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구설수에 올랐는데, 무슨 부정부패나 성희롱 따위의 구설수가 아니라 2015년 2월, 당시 포항공대 교수였을 때 쓴 연구보고서가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논란이 된 부분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서술 부분으로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해방 후, 자유민주주의를 겪지 못 한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독재 외에 다른 대안이 있었는지를 되묻는 듯한 표현.’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경험한 유일한 한국인이었다는 평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조국 근대화의 열망으로 유신이 단행됐다는 평가와 새마을 운동을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표현.’
박성진 후보자의 연구보고서에 대해 논란이 일자, 청와대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실제 그런 발언들을 했고, 신념을 갖고 있는지 다른 자료들을 찾아보고 있다."
말하자면 박성진 후보자의 장관임명에 대한 재검증에 들어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는 박성진 후보의 논문 내용에 문제를 삼는 자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청와대야 내가 보기에는 빨갱이라고 보이는 자가 주인으로 있으니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을 인정하는 박성진 후보를 실수로 지명했다고 보면 간단하게 이해가 되는데, 박성진 후보를 비난하는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나는 박성진이라는 전직 교수를 잘 모른다.
다만 그분이 쓴 연구보고서의 역사부문이 내 판단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이런 분이 어찌 막 나가는 문재인 정권의 장관으로 지명될 수 있었는지가 의문일 따름이다.
나 역시 젊었을 때는 유신을 비판했었다. 그러나 김영삼, 김대중 등이 정권을 잡은 후 나라를 망친 것을 보면서 유신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박정희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이 추구했던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인계해줄 인재가 없었음에 유신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나마 당시 공화당에서 2인자로까지 올랐었던 김종필도 빨갱이 김대중과 한패가 되어 나라를 망치는데 일조를 하였으니 용병의 달인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이 그런 김종필의 그릇을 몰랐을 리 없지 않겠는가.
아울러 자신의 임기가 끝나고 퇴임했을 때, 당시 40대 기수론을 앞세워 야당세력을 주무르던 김영삼, 김대중에게 정권이 넘어갈 경우 나라꼴이 어찌될지 걱정이 아니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을 하였기에 그나마 우리나라의 기초가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만일 유신을 하지 않고 조기에 임기를 마쳐 김영삼이나 김대중이 정권을 잡았더라면 그때까지 초석이 든든하지 못했던 이 나라가 망하는 건 4·19 직후와 다를 바가 없었으리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박성진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조국 근대화의 열망으로 유신이 단행됐다’는 평가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경험한 유일한 한국인이었다’는 평가가 그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보았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바른 정신을 지닌 분이 어찌하여 문재인 같은 막가는 정권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역시 문제인 정권답게 재검토를 하기로 느껴지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도 역시 바른 정신을 지닌 분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처럼 옳고 그름이 뒤바뀐 이 나라에 그나마 아직은 우리 국민 모두가 타락한 것은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빨갱이들이기로 어찌해서 잘된 것을 잘못됐다고 나라의 역사가지 왜곡하는가. 또 이 나라 국민들은 어쩌려고 그런 자들을 촛불 들고 지지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