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에 남미 칠레로 보따리장사를 간적이 있었다. 놀라운 것은 그 나라 제일의 항구도시인‘발파라이소’와 수도‘산티아고’시내에 돌아다니는 택시들 거의가 우리네‘현대나 대우’차량으로 구성된 듯했다. 워낙 눈에 익은 차량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니 나의 착시현상이기도 했지만, 그 후 어떤 통계를 보니 칠레 전국에 우리의 차량이30%이상이라는 것을 보고 그 또한 적은 숫자는 아니라고 흐뭇해했던 것이다. 우리와 칠레가FTA협정을 체결한 것이2005년이든가 그랬다. 잠시 불만을 품은 농민들의 소요가 있었지만 좌빨 정권때이라 그냥 유야무야 넘어갔고‘포도나 그 가공품인 포도주 및 일부농산품’이 수입되는 대신 역시 자동차, 가전제품, 휴대전화 등등 고가품의 수출이 호조를 이루고 있다는 통계를 보았다.
그 전2002인가 3년에‘한-중 마늘파동’이라는 게 있었다. 중국산 마늘수입으로 국내 마늘 값이 폭락하자 농가들이 들고 일어났던 사건이다. 당시나 지금이나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자 무역흑자 상대이다. 그런 가운데 마늘파동이 일어나자 화가 난 중국 당국의 반응은‘반도체를 비롯한 고가전자제품’수입금지로 한중통상을 위협했고, 실제 얼마간 그런 사태로 인해 고가제품들의 수출이 중단되어 무역수지가 급전직하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
이 두 사건을 객관적으로만 보면, 우리의 고가공산품은 내다 팔면서 남의 것은 사오지 않겠다는 발상이다. 물론 이런 생각은 얼마간 일방적이고 농민들에게는 욕먹을 소리겠지만, 그 보다는 국익을 위해 좀 더 진지해 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솔직하게 국내산 포도나 농산물 또는 마늘만 먹고 우리가 살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농민들의 아픔은 알지만 대의적이고 대승적 차원에서‘한-칠레 FTA협상 또는 한-중 마늘파동 협상’을 잘 마무리 지은 당시의 좌빨정권에 박수를 보냈던 것이다.
며칠 전엔 한-EU간의 FTA협상이 사실상 타결되었다. 당시 국내에 유통되는 돼지고기40%이상을 EU로부터 수입해 온다는 사실이다. 당시 EU산 돼지고기의 가격은 국산돼지고기 가격의86%정도이고, FTA가 타결되어 관세가 철폐될 경우70%대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따른 피해가“최대2조원 가까이 이를 것"이라고 양돈협회 관계자의 추정도 있었다. 그 즈음에 캐나다 농림부장관인가 하는 사람이 입국해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않을 경우WTO에 제소하겠다는 강경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좀 엄한 얘기가 길었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내 정서로는 도저히 박수를 보낼 수 없는‘한-칠레FTA와 한-중 마늘파동’사태지만, 국익을 위한 길이라면 빨갱이 정권이 되었든 그보다 더한 정권이 되었든 동조하고 협력해야 한다. 그런 문제와 사태가 야기되었을 때, 우리 농민과 농가들의 태도를 오늘 얘기하고자 함이다.
당시 농가와 농민들은 잠시 소요사태를 불러왔지만, 국내에서는 크게 일을 벌이지 않았다. 그 일과는 무관하지만 맥시코로 날아가‘하리기리’를 하고 열사 칭호를 받은 농민대표도 있었고, 일국의 국회의원 신분으로 염소수염에 한복을 입고 공중부양을 일삼는 놈이 홍콩으로 날아가 난동 질을 한 경우도 있었지만, 국내의 소요는 그다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랬던 것이 이명박정부 들어서자 조작된‘미친 소고기파동’과 함께‘초불난동’이 벌어져 근 반년 간 국가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고, 금방이라도 국가적 재난이 일어날 것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게 대충1년 전의 일이다.
며칠 전 이루어진 돼지고기협상이EU가 아닌 미국이었다면 어땠을까? 며칠 전 소고기를 수입하지 않으면WTO에 제소하겠다고 압박을 가해온 장관이 미국장관이었다면 지금쯤 조용했을까? 양돈협회관계자의 피해액 산정까지 나온 마당에 양돈농가가 조용하고, 거의 협박이나 다름없는 수입종용에도 한우농가가 어찌 이리 조용할 수 있느냐 이거다. 그래서 하는 얘긴데,,,,미국과의 통상협상은 무조건 들고 일어나는 농민들의 태도로 볼 때, 확실히 종북좌파들의 사주와 농간이 있는 게 틀림없다는 나의 견해이다.
따라서 민주당좌파, 국민당좌파 정의당좌파. 노조좌파 등등의 극좌집단이 오늘날 반미를 부추기고 농민을 선동하는 것이다. 비단 이번한-EU간의FTA협상체결만이 아니고 우리의 대상이 되는 어느 나라이건 간에FTA는 우리로 서는 꼭 필요한 것이고, 해당국가와는‘윈-윈게임’인 것이다. 향후 우리네 농민들은 극좌집단들의 호도와 선전선동에 부화뇌동 하지 말고 이번 한-EU간의FTA협상같은 태도만 취해주어도 국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2009년 3월 하순 씀.
덧붙임,
미국이 아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자유무역협정이 불공정하다며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전 정권 당시 한-미FTA협정을 두고 온갖 生gr에 染病을 곁들인 극좌 빨 짓을 한 인간들이 오늘날 이 땅의 최고 지도자가 되고 수권여당이 된 것이다. 그렇게 각고의 노력으로 체결한 협정을 두고 불공정하다고 미국이 볼맨 소리를 하고 있다. 과연 이 사태를 종북좌파들은 어떻게 헤쳐 나갈까? 문재인과 그 아랫 것들의 정치역량을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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