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문재인 정부는 군사당국자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북한에 제의했었다.
전 세계가 6자회담이니 4자회담이니 북한의 속임수에 당할 만큼 당했고 결국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시간을 벌어주었음을 알게 되어 강력한 응징을 협의하고 있는 때에 남북회담이라니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문재인의 제안에 대해 북한에서는 이용가치로만 인식하는 반면 우리 주변국들의 반응조차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한국의 대화제의에 대해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 물어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반응이 심상치 않음에 문재인 정부는 사전에 미국에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해다하니 지난 한미정상회담 때에도 제멋대로 해석해서 국민을 속이더니 그 버릇은 여전한가 보다. 하긴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 속이는 거야 무엇이 어려울까.
백악관은 대화에 앞서 조건이 충족돼야 하는 조건들에 대해 명확히 해왔고, 이 조건들은 지금은 우리가 있는 위치와는 분명히 멀리 떨어져 있음을 강조했다는데 대체 무엇을 어떻게 설명했으며 무슨 동의를 얻었다는 건지 알 수 없다.
전 세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반대해왔고 우리 역시 비핵화 선언을 일찌감치 해놓았던 터에 북한에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이 상황에 대체 무슨 대화를 하겠다는 건지 가능하다면 문재인의 두뇌를 해부해보고 싶다.
문재인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 제의가 인도적 문제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초기 단계의 접촉으로 본격적인 대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변명하고 있는데, 이 첨예한 상황에서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대한민국은 북한의 절대적인 우군이라고 전 세계를 향해 선포하는 것인지 분명하게 속셈을 밝혔으면 좋겠다.
그동안 문재인의 무차별 공산주의 정책에 이어 이처럼 국제적인 관계를 훼손하면서 무엇을 획책하려 함인지, 나로서는 문재인의 대한민국 말살계획이 실현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진다.
문재인의 이런 반역적인 정책에 김정은은 재외공관에 긴급 지령문을 발송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압박 카드로 내세워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실현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권이 계속되는 기간이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다. 호전세력이 소란을 피우기 전에 통일 과업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김정은이 했다는 말이 이렇다. 한마디로 문제의의 일방적인 읍소를 무색하게 만드는 지시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9일 아사히신문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김정은은 지난 7~8일 독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던 기간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지령문을 전 세계 재외공간에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령문은 북한이 4일 ICBM으로 평가되는 '화성-14형' 시험발사가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심리적 압박을 계속 가해 미국이 북한의 핵 개발 포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도록 만들 것을 지시했고 아울러 미국과 담판을 지으라는 내용도 지령문에 담겨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은 지령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을 '절호의 기회'라고 표현하며 다양한 대외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미국에 굴종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의 실명은 거론하지 않는 등 비판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남북 대화를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와 미국 측 정책의 차이를 파고드는 김정은의 자세가 두드러진다는 아사히신문의 평가다. 이쯤 되면 사전에 남북 간에 모종의 합의가 없었다면 문재인은 김정은에게 등신취급을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도 김정은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대화타령이나 하고 있는 문재인은 자유대한민국의 반역자가 아니라고 할 터인가.
이런 노골적인 종북분자들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인가.
대체 자유대한민국의 헌법은 어디로 실종된 것인지 이 중차대한 사태를 방관하거나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80%의 국민 모두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