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외로운 이여!
어쩌다 피멍든 가슴안고
새소리마저 외면해야 하는 애달픈 신세가 됐을까.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이해 인고의 세월속에 쌓인 고독도 모자라
외로움도 사치인양 보내던 지난 세월이
이제 영영 날개잃은 천사마냥 꺾이었으니
이 일을 어쩐담...
대체 누가 그녀를 울리기만 하나?
대체 얼마나 잘못했기에
꽁꽁 묶인 양손을 피눈물만 흘리게 하는가.
그녀가 그토록 머물고 싶어했던 그 자리가
세찬 바람에도 견딜 수 없는 가시덤불같은 곳이었던가.
그대, 애달픈 이여!
서러워만 마시라...
지금은 비록 편치못할 지라도
언젠가 밝은 빛으로 훤히 열릴 그날은 오리라!
오염된 세상 사람들이
대체 누가 들꽃같던 여린 맘을 흔들어 댔을까.
대체 누가 그녀를 어둠속의 긴 터널을 지나치게 했던가.
양심있는 자들은 말하라!
무엇이 그녀를 울리기만 하는가.
어이없게도
어리석도록 때묻지 않은 그녀의 영혼을 짓밟아 버렸는가.
부끄럽게도 그 아무도 그런 그녀를 구해주지 못 했다...
지금은 그저 뼈저리게 아픈 그녀의 고통만이
그녀를 더 외롭게 하고 있음이다.
그대, 가련한 여인이여!
혼자 외로이 울지 마시라.
늘 그대 뒤따라 가고픈 사랑맘들이 산처럼 쌓이는데
아무렴 외롭게만 하리까.
언젠가 그대와 함께할 따스한 봄날도 기다리고 있음을
꼭 기억해 주오.
그대여!
부디 편안하소서!
아침이슬/ 김순옥
여인 / 솔개트리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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