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위기, 트럼프가 살길은 北核 카드 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러시아 푸틴과의 짬짬이 거래한 사실이 밝혀져 미국 정가가 떠들썩하다. 이 사건의 핵심 키는 오바마 정권에서 FBI 국장을 역임하고 트럼프 정부에서도 연임돼 일하던 코미 전 국장이 양다리를 걸치다가 느닷 해고당하며 앙심이 발동, 사건이 커진 탓이라 이번 탄핵도 역시 코미의 말 한마디에 트럼프의 생사가 달린 셈이다.
지난 19대 보궐 대선이 한창이던 때에,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느닷 사드 비용을 한국이 부담하라며 엄포를 쐈다. 참으로 황당한 발언이 아닐 수 없었고, 아직도 그가 왜 그따위 발언을 했는지 짐작만 할 뿐 깊은 뜻은 아무도 모른 체, 이번 문재인의 미국 특사 홍석현이 다녀온 뒤론 미국이 사드 비용을 부담할 테니 한국은 비용 걱정 말라는 식으로 유가무가 됐다.
도대체 이게 뭔가? 애들을 놀리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트럼프의 이따위 발언은 이번 대선에서 사드 배치를 강력히 주장해온 우파진영에 되려 거꾸로 한 방 먹인 것이나 다름없다. 과연 트럼프는 한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트럼프에 대한 한국인의 믿음은 서서히 시들어 간다. 나 또한 그렇다. 나는 근본적으로 장사꾼을 믿지 않는다. 장사꾼은 거래상 크레딧은 좋을지언정 정의로운 사람에 속하진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마디로 시커먼 장사꾼의 속은 믿을 수 없다는 논리다.
이러한 트럼프가 정의롭지 못한 일을 저질러 탄핵의 위기에 몰렸다. 미국인들 대부분은 러시아를 적국으로 인식한다. 이런 러시아를 상대로 비지니스 정치를 한 트럼프를 용납할 미국인들이 결코 아니기에 탄핵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울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처럼 분위기에 휩쓸려 대통령을 탄핵할 리는 만무하다. 상원의 2/3 가결을 거쳐야 비로소 탄핵이 이루어질 터인데... 글쎄다.
미국의 탄핵 정국과 맞물려 미국은 한반도에 '칼빈슨호'에 이은 '도널드 레이건호'를 추가 투입한다는 뉴스다. 핵 항모 전단을 두 개나 한반도에 배치한다는 의미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북한 타격에 개입한다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방증이거니와, 한방에 북한을 박살 내겠다는 의미도 된다. 따라서 탄핵 위기에 몰린 트럼프가 북한을 언급하며 선제공격에 나선다면 탄핵은 일단정지다. 그리로 순조롭게 북한 핵이 제거된다면 트럼프는 탄핵이 아니라 세계사에 한 획을 그으며 노벨평화상을 탈 게 뻔한 이치다.
만일, 트럼프 탄핵 조짐이 도저히 식을 전망이 아니라면, 북핵 제거라는 좋은 기회를 트럼프가 마다할 리는 없을 듯하다. 따라서 북한은 동해상 공동수역에 또 한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아마도 동해안 일대에서 모종의 군사 활동을 할지 모를 미국의 핵잠수함을 사전에 견제하고자 하는 의도가 깔렸을 소지도 있다. 아마도 한반도 인근 바다는 이미 미국, 일본, 이스라엘의 잠수함으로 완전 포위됐을 것이란 게 내 생각이다. 다만 먼저 빠져나간 북한의 잠수함을 찾아 궤멸시키는 일이 남았으나 이는 디젤엔진으로 축전하는 방식이라 언젠가는 수면 위로 내밀 게 돼 있으니 오래 버티진 못할 것이다.
결국, 전 FBI 국장 코미의 결단에 트럼프의 운명이, 그리고 트럼프의 결단에 한반도의 운명이 달린 셈이다. 트럼프가 탄핵으로부터 헤어날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북핵 제거' 만한 강력한 무기는 없어 보인다. 사실 트럼프의 이거 한방이면 한국을 넘어 한반도의 고질적 여러 문제거리도 이 한방에 다 정리될 전망이지만, 과연 하느님의 뜻은 어디에 계실지... 북한은 쉬지 말고 계속하여 끊임없이 큰놈으로다 강력한 미사일을 발사해 줄 것을 간곡히 기대한다.
<국민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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