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20명 전원이 16일,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 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결의했다고 한다.
그 정당 소속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강원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진행된 연찬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설악 결의문'을 발표했다는데, 자당소속 의원 13명이 자유한국당으로 재입당하면서 원내 교섭단체 마지노선인 20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처지에 뭔가 하지 않을 수도 없어서 이런 결의나마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서 실소가 터진다.
나는 바른정당이라는 당명부터 이 자들과는 거리가 먼 뻔뻔스러운 작명이라고 생각했었다.
자신들이 만든 당에 대한 작명처럼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주신 소중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국민을 위한 생활·정책정당, 국민과 교감하는 소통정당,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하니 역시 뻔뻔스러움은 이들의 타고난 속성인가보다.
나는 왜 이들 바른정당 사람들을 뻔뻔스럽다고 말하는가. 이들이 한 짓을 보면 결코 바를 수 없는 자들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야당의 대통령 탄핵음모에 동조한 것만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자들에게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자신들의 욕망을 희생할 봉사정신이 결여되어있기에 비판하는 것이다.
왜 이들에게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봉사정신이 없는가.
이들이 야당과 야합하여 탄핵표를 던진 것은 결국 문재인 이 대통령이 되었듯 탄핵표를 던질 당시에도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을 충분히 계산할 수 있었음에도 대통령 탄핵을 감행하였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인사나 정책에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그 또한 대통령의 통치라고 볼 수 있겠거니 싶어서 차라리 인터넷을 떠났을 만큼 실망을 했었다.
하지만 우리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권한으로 보아 그 정도로 탄핵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확신했기에 국회의 탄핵은 불법일 수밖에 없고 헌재의 파면판결 역시 불법이라는 것이 내 판단이다.
즉 나로서는 이처럼 처음부터 불법인 탄핵이 동조함으로써 보수 쪽에서 대선을 준비할 기회를 박탈하여 결국 빨갱이에게 정권을 넘긴 자들이 바로 바른정당 인간들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바른정당 사람들은 자유대한민국을 배반했고 보수성향의 국민들마저 배반했다.
이미 결과가 그리 나왔음에도 이 자들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 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입에 발린 요설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고 있으니 어찌 뻔뻔스럽다 하지 않겠는가.
진정 탄핵표를 던진 이유가 자신의 영달에 박근혜와 친박들이 방해가 되기 때문이 아니라고 자신의 양심에 물을 수 있겠는가.
국회의원 임기가 보장되어 있으니 다음 총선 때까지는 어쩔 수 없더라도 이런 뻔뻔스러운 자들만큼은 배신자의 말로가 어떤지 우리 국민들이 본때를 보여야 할 것이다.
우리 보수성향 국민들의 반성은 이런 파렴치한 배신자들에 대한 징벌을 분명히 함으로써 개인의 영달만을 목표로 삼는 자들이 공직에 몸담아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말했듯 나로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좋은 대통령으로 인식할 수 없다.
그러나 자유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그 법은 국회에서 헌법개정을 하지 않은 이상 지켜야 하는 것이 법치국가 자유민주주의의 지상 과제다.
굳이 ‘악법도 법이다’라는 어느 철학자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개개인의 판단으로 국민에게 촛불을 들게 선동하여 법을 위배한다면 그 나라의 앞날은 이미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나는 바른정당은 배신자들의 집단이라고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