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서 무엇인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안함이 있었는데, 역시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의욕부터 꺽어 버릴 모양이다.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 800여명이 성주골프장 주변에서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니 하는 말이다.
이 행사에 참가한 자들은 사드배치를 불법이라며 "오는 사드 막아내고 있는 사드 몰아내자"고 외쳤다니 대체 사드배치가 어재서 불법인지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행사를 주최한 자들은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7개 단체라는데, 나로서는 이들이 사드배치를 이토록 악착같이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김대중이 건네준 자금으로 개발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북한은 핵을 개발했고 이제는 핵탄두를 운반하는 장거리 미사일까지 실험하는 지경이어서 미국마저 신경을 곤두세우는 판국이다.
김정은이 핵전쟁을 내세우며 우리를 협박 공갈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닌데, 그런 핵에 대항하여 우리 국토를 지키기 위해 배치하는 사드를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과연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이 행사에 문재인은 관련이 없을까? 드러난 공동주최했다는 자들만의 자발적인 행사일까?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기 이전부터 사드배치를 반대하던 사람이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사드배치 반대 행사가 열린다면 문재인이 반대했던 여러 가지 정책들, 즉 국가보안법을 폐지,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사 해체와 전작권을 회수, 국정원을 해체, NLL 포기, 전교조를 부활, 국정교과서를 폐지, 개성공단을 재개 등, 동시다발적으로 촛불행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 아닌가.
이 모든, 문재인이 주장하던 일들이 촛불을 앞세워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파면했듯이 헌법을 뭉개버리는 사태가 올 경우, 한 마디로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봐야할 것이다.
과연 태극기로 대변되는 보수우익성향의 국민들이 이런 사태에 촛불 든 좌익세력들처럼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킬 의지가 있을 것인지 심히 우려되는 마음이다.
이번 사드 철회행사는 문재인 정권의 개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지 그 방법을 예시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 만일 문재인에게 표를 준 국민들이 모두 문재인의 정책을 지지해서 준 것이라면 이 나라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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