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이 이토록 국제적 뉴스를 생산하며 관심을 끄는 데는 한국인 특유의 성향인 지고는 못사는 승부욕과 출세욕, 권력욕에 다분히 집착하는 데서 일단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 오래 살다 보니, 교포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들과의 초면 인사에서 한결같은 특이한 공통점이 하나 있어 거론해 본다.
그들을 만나면 맨 먼저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건네는 일이다. 물론 세일즈를 위한 목적은 아니다. 다분히 내가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는 걸 나타내기 위함일 테지만, 여간 우스운 게 아니다. 체면상 거부할 수는 없으니 받아 두지만 대부분은 돌아서면서 바로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어디 희한한 명칭을 만들어 무슨 무슨 총재니, 무슨 공동대표니, 뭐니 뭐니 죄다 갖다 붙인 알 수도 없는 감투가 반드시 서너 개는 되는 듯하다. 이처럼 자신을 좀 더 우쭐하게 알리는 일에 몰두하는 걸 보면 우리만큼 잘난 체하길 좋아하는 민족도 없지 싶다. 하나같이 나 보통사람 아니다, 좀 고명하게 알아봐 달라는 눈치다.
우리 민족의 이러한 허장성세(虛張聲勢) 성향은 유전적으로 이어져 왔다. 조선 산천 어느 곳이나 봉분이 좀 큰 산소를 대할 때면 영락없이 호석(護石), 화관석(花冠石), 묘표(墓表), 묘역 앞의 좌우로 문인석, 묘역 내의 옥개형 비석, 상석과 향로석, 동자석, 망주석 등등이 있고, 그 석물엔 관직을 두루 거친 오만 직책이 다 나열돼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선 시생의 全氏家 宗親도 매한가지다. 이러한 석물을 보고 자손들은 자긍심을 가지라는 좋은 의미의 취지도 있겠으나, 그저 處士 OO라고만 쓴 초라한 비석은 쓸게 없어 그럴 수도 있겠고, 모를 일이나 천지간의 깨달음에 이르렀기에 그리 새겼을 수도 있겠다.
여담으로,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한 극작가이자 '세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라 칭송받는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묘비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다. "오래 살다 보면(우물쭈물로 오역해 전달 됨) 이런 일(죽음) 생길 줄 내가 알았지!(원문: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우쨋든, 이 얼마나 멋진가... 자신의 노벨상 수상자랑은 뒷전이고 후세들에 낭만적 교훈을 영원히 남긴 것이다.
망자는 어차피 이승의 통제를 받는 格은 아니다. 죽은 뒤에 묘를 아무리 잘 꾸민들 실상은 아무 소용없는 짓이다. 한국의 야당 정치인은 하나같이 귀신을 들먹이며 자신을 뽐내고자 애쓴다. 이러한 정치 행태는 한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이며 작금에도 성행한다. 사실 亡者가 무덤으로 들어갔다는 의미는 자연의 生死 순환작용은 이미 끝난 상태다. 그럼에도 亡者 가운데 절대다수로 가장 많이 팔리는 대상은 한국을 망국으로 이끈 '김대중', '노무현'이란 종북 귀신이다.
어찌하여 필자가 이 둘을 귀신이라 칭했는가 하면, 이 두 귀신이 문무왕처럼 진정한 호국영령이 됐다면, 오늘 한국이 이념과 지역으로 양분해 이 지경이 됐을 리가 만무하다. 거기다가 좌빨들이나 호남에선 아직도 부단히 이 귀신들을 찾아 사니, 이 둘은 광화문과 호남 구천을 절대로 벗어날 처지가 못됨으로 구천을 떠돌 것이 뻔한 데다 천국엔 결코 들지 못했을 거란 추측에서다.
좌빨들은 이제 그만 귀신님들은 귀신들이 사는 *'곳집'이나 무덤에 그냥 모셔두길 바란다. 종북질하다 죽은 이름 난 좌빨 정치인은 죽어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남로당 좌빨들은 죽은 자도 붙잡는 끈질긴 악의 투사들이라 그렇다. 악의 덧에 걸린 좌빨들... 귀신 불러 유훈 정치하는 것이야말로 "나 능력 없소!" 하는 방증 아니겠는가... 귀신 정치하는 자들이 잘 되는 꼴 본 적 없다.
글을 마치며,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신 '법정 스님'의 金言을 되새기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법정 스님께서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말씀하시길,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解: 곳집[與家]의 어원: 상엿집, 상여와 그에 딸린 여러 도구를 넣어 두는 초막.흔히 마을 옆이나 산 밑에 짓는다.
<국민검사>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