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기각'을 외치는 태극기의 물결은 웅대함
그 자체였다.
누가 성난 그들의 앞 길을 막을 소냐!
손에 손을 잡고
서로를 위로하듯 바라보는 애절한 눈빛은
나라사랑 가득한 맘뿐이었다.
침묵하는 맘속에 우리가 하나임을
소리없어도 느낄 수 있었던 건
그건 바로
같은 민족, 같은 국민이란 이유 하나만으로도
감동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태극기 물결로 이어지는 긴 행렬속에서
끊임없이 외치는 우렁찬 목소리들...
오직 '탄핵 기각'이란다!
갈 수록 젊은이들까지 합세하는 태극기의 위대함이여!
눈부시도록 찬란한 태극기와 함께 빛나는 그들속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펌]
탄기국은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2017 승리의 새해가 밝았다. 가자 특검으로'를 주제로 8차 태극기 집회
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양심의 보루, 헌재를 믿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깨끗한 대통령' 등 문
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대통령 탄핵심판 및 특검과 관련해 해외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요구하는 영어 및 독일어 손피켓
도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탄핵심판 및 특검소식을 전하는 대부분의 국내 언론이, ‘팩트 검증’이란 기본적인 취재
윤리도 저버린 채, 야당과 속칭 진보진영의 ‘카더라 식’ 의혹제기를 마치 사실처럼 보도하는 등 균형감을 상실한 보
도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영문 손피켓을 들고 있던 한 시민은 "외국인과 유학생들이 보도록 문구를 적었다"며, "국내 언론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코엑스에서 시작해 특검사무소가 입주한 대치빌딩을 지나 강남역까지 3.6km 구간을 행진
했다. 기독교계 목회자 1,000여과 성가대원 2,000여명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행진을 앞에서 이끌었다. 참가자들
은 행진하면서 "정치검찰은 경찰에게 수사권을 돌려줘라", "탄핵 반대, 탄핵 기각, 탄핵 무효" 등을 외쳤다.
탄핵심판 피청구인 변호인단 서석구 변호사는 이날 본지 기자와 만나 "교회와 나라를 지키는 국민의 위대한 민의가
승리할 것"이라며, 태극기 집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태극기 집회에, 20-30대 청년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태극기 집회
에서 즉석 모임을 결성했다는 한 무리의 청년들은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이 지킨 대한민국을 이제 우리가 지키겠
다"고 주장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자신을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면
서, 국회의 탄핵소추는 근거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대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회가 법을 잘 만들고 사법부는 그 법을 잘 집행해야 하지만, 현재 국회는 악법
을 만들고, 검찰은 법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회독재와 왜곡, 언론의 맞장구가 우리의 현실"이라
고 말했다.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JTBC의 태블릿PC 조작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과 최순실
변호인단, 정호성 변호인단이 요구하는 태블릿PC 검증을 거부하고 있다"며, “수사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서라
도 손석희 사장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태우 변호사도 "태블릿PC 조사없는 탄핵심판을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언제는 판도라의 상자라
면서 온 국민의 마음을 뒤집어 놓더니 이제는 증거물로 제출도 안되고,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비
판했다.박성현 뉴데일리 주필은, “나치인지 인민재판관인지 모르겠다”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고압적인 수사태도를 비
꼬았다. 그러면서 박 주필은 “특검팀은 대통령의 의료기록을 마음대로 뒤지고, 이것도 모자라 피의 사실을 대놓
고 공표하고 있다. 이런 행위는 특검법 및 형법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 "선거 철만 되면 朴 대통령 찾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돌 던져"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태극기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은, 중국 정부로부터 ‘사드 훈계
’만 받고 돌아온 민주당 의원들의 친중 사대(事大) 행보를 비판하면서, “북한의 핵폭탄은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돈
을 갖다 줘서 만든 건데, 그런 사람들이 사드를 반대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여명 전 한국대학생포럼 대표는 “선거철만 되면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을 과시하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돌
을 던지고 나갔다”며, 새누리를 탈당한 가칭 개혁보수신당 합류 의원들의 이중적 행태를 꼬집었다.
이들은 4·16세월호참사국민조사위원회를 발족하고, "해상 사고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고 주장하면서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이는 세월호 사고를 탄핵심판과 연계해,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부각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촛불은 ‘기·승·전·세월호’로 꾸며졌다. 4·16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7시간의 진실'을 주제로 한 소등 퍼포
먼스도 벌어졌다. 본집회에선 세월호 생존 학생이 무대에 올라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제대로 지시를 했다면, 희생
자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퇴진행동은 태극기 집회 규모가 촛불집회를 넘어서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퇴진행동 측은 "경찰의 집
회 인원 추산은 큰 문제가 있다"면서, 갑자기 경찰의 산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퇴진행동은 “광화문광장 양 도로와 사거리, 시청방향으로 시민들이 운집했다"며, "주말을 반납하고 11주째 광화문
에 나오는 시민들에 대한 경찰의 흠집내기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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