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빠지고 맥빠진 초췌한 모습들 뿐...
세상에/
어느 하늘 아래서 적군도 아닌 아군들 끼리 허구한 날 티격태격이라니,
그러고도 대권을 꿈꾸며 희망찬 미래를 바랄 수 있다는 건가!
첨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라면 옷매무새를 탓하기 보담 다시 단추구멍
을 제대로 맞추는 게 정한 이치이거늘, 그 과정마저 외면한 채 맵시가
어떠니 구멍이 어떠니하며 그저 말로만 다 해결하려 하다니 어떻게 그
리도 앞뒤가 꽉 막힌 맹꽁이같은 짓거리를 해댈까.
기본과 원칙과 신뢰를 탓하며 약속을 내세우기 전에 그보다 중한 정도
(正道)로 가는 이치가 더 절실히 소중하다면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
지 않는가?
정말 싫다!
지도자급 정치인들의 굳어진 표정도 싫거니와 품격잃은 국회의원으로
서의 막가파 행동도 너무 보기싫다. 지금이 어디 6,70년대 정치판도 아
닐진대 툭하면 가슴띠에다 삭발에 장외투쟁이라니 너무 과격한 모습들
이다. 대화로 얼마든지 풀다 못 하면 나라의 주인인 국민여론에 치우치
면 될 걸 그렇게 이벤트식행사로 홍보에 나선들 이미 지각있는 국민은
과연 어떤게 국익에 보탬이 되는지를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너무 많은 시
간을 끌며 지치게 만든다.
더구나 집권당인 같은 여당으로서 당론이 다른 여론몰이에 휘몰이고 있
으니 딱하다 못해 분노스럽기까지 함이다.
그야말로 정치꾼들의 지칠줄 모르는 똥고집은 하늘마저 노할 지경이다.
과연 그들이 추구하는 주장들이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한 건지, 아님 자
기당착에 빠져 당리당락에만 더 기울인 건지 그 진실은 곧 머지않은 날
에 명백히 밝혀질 사실임에 다소 역겹더라도 그날이 오기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지않나 싶다.
싸움구경이 제일 재미있다는 말도 있으나, 정치꾼들의 싸움이야 흔히들
볼 수 있다지만 어쩌다 집권당인 여당으로서 국가정책에 도움을 못 주는
해당행위를 일삼는 건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극히 드문 현상임에
다시 한 번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스러움을 숨길 수 없음이다.
더구나 같은 정당의 계파분열로 휘말린 지지자들까지 세싸움, 기싸움에
열불을 내고 있으니, 이 또한 수치스러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음에 더욱
부끄러울 뿐이다.
자신들의 주군이 누구였는데...
의리없게도 잽싸게 탈당에, 분당에 ...
참 잘~들 하십니다요!
오, 하늘이시여, 제발 좀 보살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