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박사모와는 거리를 두었었다. 정치적이든 실리적이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종북빨갱이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마음 외에 그 무엇도 없었던 나로서는 왠지 그들의 활동이 껄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인터넷에 글 올리기를 멈추고 시골사람 본연의 자세로 돌아갔었는데, 다시 논객넷을 찾는 것은 탄핵을 마다않는 빨갱이들의 발호로 이 나라의 위기가 고조됐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나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사심 없이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 논객넷이라면 내가 하는 말도 아주 작은 힘이나마 보텔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런데, 뭔가 껄끄럽게 생각했던 박사모에도 칭찬할 일이 생겼다. 하태경 개혁보수신당 의원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다기에 하는 말이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해 12월 TV조선 '박종진의 라이브쇼'에 출연해 "맞불집회에 참석하는 숫자가 점점 늘고 있다. (친박끼리) 뭉쳐서 자체 정치세력을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이걸 할 수 있는 돈줄은 최순실과 정윤회에 있다"고 말해 박사모 및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반발을 샀는데, 탄기국 대변인을 맡은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은 지난 2일 "순수 회원과 시민의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는 자금을 마치 최순실씨의 돈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하 의원을 법적으로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며 하 의원과 전면전을 예고한 바 있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맞불집회 참석자들이 최순실 돈을 받고 나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최순실 세력의 확대를 막기 위해 최순실의 재산을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고 말했지만 소송에 나서는 사람들이 하 의원의 말을 잘 못 들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그래.
박사모가 하태경의 망발에 소송을 제기하는 건 잘하는 일이다. 나는 소송이니 하는 걸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함부로 말을 내뱉는 빨갱이들과 그 빨갱이들에게 동조하는 부류가 많아진 이런 시대에 소송도 한 방편이겠다 싶은 것이다.
하태경이라는 자. 이거 아주 웃기는 놈이다.
“박사모는 민주주의 시대에 대통령을 왕처럼 떠받드는 시대착오적 세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자진 해체를 선언하는 것이 국민과 역사 앞에 박사모가 저지른 죗값을 조금이나마 치르는 길.”
이처럼 말했다니 대체 석고대죄는 뭐고 국민과 역사 앞에 저지른 죄는 무엇인지, ‘카더라’를 남발하며 빨갱이들 편에 서서 나라를 배신한 자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거 웃기는 놈이 아닐 수 없다.
정체를 숨기고 새누리당에 숨어있느라 얼마나 힘겨웠으면 이처럼 망발인가. 제정신이 아닌 게 분명해 보인다.
이런 놈들은 소송이든 뭐든 해서 정신 차리게 해주는 것이 자비를 배푸는 일이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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