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라는 숫자는 신성한 숫자다. 신화나 전설에서 3은 숫하게 등장한다. 신도 세 명이어야 해서 삼신이고,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도 3이다. 페르시아의 침공에 맞선 스파르타의 결사대 3백이었고, 낙화암에서 떨어지던 백제의 궁녀도 3천이었다. 어디 그뿐이랴, 재판도 3심제이고, 씨름도 3판 승부이고, 만세도 3창을 해야 제대로 된 만세가 된다.
3이라는 숫자가 떠오르게 된 이유는 논객넷의 대논객 최성령님, 산동거사님, 진실과영혼님 3분이 1년 논설 300편을 달성했다는 충격적인 결과 때문이었다. 3이라는 숫자가 신성한 숫자라면 백이라는 숫자는 궁극의 상태를 보여주는 숫자다. 백은 열의 열배이고, 노인백세, 백리길, 백척간두 등 백은 어떤 한계치의 마지막 숫자이다.
그래서 3백이라는 숫자는 기분 좋은 숫자이다. 그것도 3분이 3백이라니 3이 연달아 나오는 겹경사다. 1년 논설 3백首, 듣기만 해도 오금이 저려지지 않는가. 나는 1년 논설 삼백수가 인간으로서 닿을 수 있는 최고치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1일 1논설은 쉽겠지만 1년 3백 논설은 해박한 지식과, 넓은 견문과, 불굴의 투지와 쇠가죽 같은 끈기 등, 어느 것 하나 빠진 것 없이 이런 것들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야 만이 가능한 것이다.
세 사람의 대논객이 쓴 논설은 합하면 1천여 편이 된다. 대체 1천여 편의 논설은 얼마만한 정도의 분량일까. 논객넷 2집 ‘국민들이여, 우파가 되라’에는 논설 65편이 들어있다. 65편으로 나누어보면 대논객 세 사람이 1년 동안 쓴 논설을 단행본으로 펴내면 15권의 책이 나온다. 한마디로 세 사람은 1년 동안 각각 다섯 권의 책을 쓴 것이다.
1년 저서 5권, 소름끼치지 않는가. 이것이야말로 논객넷의 상위랭커 대논객의 본색인 것이다. 칼날처럼 번뜩이는 단어, 샘물처럼 나오는 문장, 이 대논객들의 가슴에는 황하 같은 인문학과 은하수 같은 철학이 흐르고, 강철 같은 투지와 용광로 같은 애국심이 있기에, 이들의 大役事는 가능한 것이었다.
논객넷의 대표논객들도 대논객이 되자. 애초부터 대논객의 씨가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니. 기울어가는 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붓을 들게 만들었고, 나라를 절딴내는 것들에 대한 분노가 붓을 휘갈기게 하였으니. 많이 쓰는 방향의 첫 번째 발걸음은 애국심과 적에 대한 분노이다. 우리가 처음에 논객넷에 올 때에 애국심과 열정은 가슴에 품고 온 것이었으니, 이미 우리 모두는 대논객의 후보자들이 아닌가.
최성령님, 산동거사님, 진실과영혼님. 다음 논객넷 모임에 참석하실 때에는 모임 장소의 대문 앞까지만 오신 다음에 꼭 저를 불러 주십시오. 대문에서 안방까지는 꼭 제가 업어서 모셔가고 싶습니다. 1년 동안 수고하신 것에 대한 보답은 이것으로 양이 찰 리는 없겠지만 이런 거라도 해야 회장으로서 무언가 보답했다는 느낌이 들거 같습니다.
비바람
소름끼치는 논객넷 대논객들의 활약상 (성적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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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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