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럴 때도.
여야가 쌍코피 터지고 대갈빡이 깨지게 싸워도 왜 싸워야 하는지 원인은 알고 싸워야 한다. 그런데 우리 구케이원이라는凜들은 여야를 막론하도 왜 싸워야 하는지 그 원인도 모르고 상대편과 싸움이 붙었다하면 자초지종은 따지지도 않고 조폭처럼 무조건 야구방망이와 오함마를 휘두르며 싸움판으로 뛰어든다. 즉 내편은 절대 선이고 상대는 절대 악이다.
그렇지만 정치라는 게 가끔 이런 맛도 있어야 한다.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는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파의 이익을 위해 정계은퇴를 운운하면서 나라를 어지럽게 한 분이 오늘은 일방적으로 논쟁을 종식하자 한다. NLL논쟁을 그만하자는 문재인 의원의 성명을 접하고 저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당연히 같은 편의 문재인을 두고 하는 얘기다. 즉 그는(조경태 의원)당을 살리기 위해 읍참마속(泣斬馬謖)을 하는 것이다.
읍참마속의 참 뜻.
유비는 숨이 넘어가기 전 모든 신하를 다 내보내고 제갈량만 남게 한다. 그리고 숨을 몰아쉬며 특별히 유언하기를, 마속(馬謖)에 관한 얘기를 한다. 마속의 인간 됨됨이 언과기실(言過其實:실제 보다는 말이 앞서며 대단치 않은 인물)한 인물이니 너무 크게 기용하지 말라는 충고를 주고 숨을 거둔다. 유비의 그런 각별한 유언이 있었음에도 제갈량은 마속의 실력을 높이 산다. 그러나 가정(街亭)전투에서 나라가 기울 정도의 패배를 하고 만다. 그 결과로 우리가 아는 대로 제갈량은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베었다고 해서 저 유명한'읍참마속(泣斬馬謖)'이라는 고사성어가 태동한 것이다. 그해가 서기 228년(단기2561년, 중국 촉나라 후주 건흥6년, 신라 내해 이사금33년, 고구려 동천왕2년, 백제 구수왕15년)이다.
그 순간을 잠시 재현(再現)해 보면, 좌우의 무사들이 마속을 원문 밖으로 끌어내어 장차 목을 베려할 때, 참군 장완이 들어온다. 깜짝 놀란 장완은 손을 번쩍 들어 무사들에게 향하여,“형을 잠깐 정지하시오”큰소리로 외치고 들어가 공명을 뵈었다. “옛적에 초(楚)나라에서 심복장수를 한 사람 죽이니 상대편에서 기뻐했습니다. 지금 천하가 아직 정해지지 아니한데 지모지신(智謀至臣)을 죽인다는 것은 가석한 일이 아니 오니까”공명은 눈물을 흘리며 대답한다.“옛적에 손무(孫武)가 천하를 제압한 것은 법을 밝게 쓴 때문이오. 이제 사방이 전쟁을 하는데 만약 법을 폐한다면 어찌 적을 멸하겠소. 당연히 참해야 하오”그러는 사이 무사는 마속의 모가지를 계하에 바쳤다. 공명은 마속의 참형된 목을 향하여 소리쳐 울기를 마지아니했다. 그 모습을 본 장완이 묻는다."“승상께서는 이미 마속을 죽이시고 저렇듯 아프게 우시니 뜻을 모르겠습니다.”, 제갈량이 울면서 가로되, “나는 마속을 위하여 운 것이 아니오. 나는 선제(유비)의 생각을 하고 운 것이오. 선제께서 백제성에서 위급하실 때 나한테 부탁하시기를 마속은 언과기실(言過其實)하니 크게 쓰지 못하리라 하셨소. 이제 과연 그 말씀이 옳은 것을 알게 되었소. 나의 밝지 못한 것을 깊이 탄식하면서 선제의 밝으신 것을 돌이켜 생각하며 이같이 아프게 우는 것이오.”
똑똑한 놈 세 놈.
제갈량은 마속 죽인 것을 안타까워 한 게 아니었다. 진작 놈의 사람됨을 파악하지 못한 자조(自嘲)의 눈물이었던 것이다. 솔직히‘조경태 의원’을 잘 모르겠다. 경상도 사람이면서 호남 쪽 정서를 가진 그래서 몇 선(?)인가 국회의원이 된. 그러면서 가끔은 입바른 소리를 하는 정도. 그런‘조경태 의원’이 총대를 맸다. 즉 예의 입바른 소리를 한 것이다. 주둥이(특히 전직이 변호사라...)이는 화려 하지만 그 주둥이에 대한 책임을 못 지는, 언과기실(言過其實)한‘문재인’을 두고 시쳇말로 똥 침을 놓은 것이다. 이래저래 궁지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한 결단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른바 '읍참마속(泣斬馬謖)'이다.
오래 전‘똑똑한 놈 세 놈’이라는 말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말인 즉 주도자의 말을 목숨을 걸고 따를 ‘똑똑한 놈 세 놈’만 있으면 어떤 거사도 치를 수 있다는 얘기다. ‘조경태 의원’과 같은 민주당 소속의 똑똑한 국회의원이 셋 만 더 있어도 민주당은 환골탈태(換骨奪胎)할 것이고, 국민의 지지도가 지금처럼 땅바닥을 기지는 않을 것이다. ‘조경태’같은 똑똑한 놈 세 놈만 더 있어도 민주당만 미워할 이유 없다. 그래서‘조경태 의원’은 민주당의 제갈량인 것이다.
덧붙임,
| 김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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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까지는...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아침 신통방통에서...뜬 분이시더군요.
그저...그 역시...민주당 이름표로 부산에서 3선이나 하신 대단하신 분이라 말하기는 하나..
제갈량까지는 과 합니다.
2013/07/26 23: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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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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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님! 그렇지요? 좀(아니 많이) 과한 호칭을 붙였지요? 뭐, 그냥 과정이 그렇다는 것 뿐입니다. '제갈량'추상적 호칭이지만 아무에게나 붙일 수 없지요. 그쯤 해 놓으면 신이나서 '문재인'똥빵디를 조 차삐리는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뭐, 암틍가네 기대가 큽니다. 저는... 20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