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현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7.24/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담당했다 '운동권 출신 논란'이 불거졌던 주임검사가 문제가 됐던 '사회진보연대'에 최근까지 매달 10만원의 후원금을 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법무장관은 24일 국회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에 기관보고를 위해 출석, '주임검사인 진모 검사가 최근까지 사회진보연대에서 회원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느냐'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회원으로 활동한 게 아니라 후원금만 냈다"고 답변했다.
황 장관은 "알고 지내던 후배의 부탁으로 (후원금을) 냈으며, 김 의원이 문제제기를 하기 직전까지 후원금을 냈다. (금액은) 시기마다 차이가 있는데 1만원부터 마지막엔 1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 검사의 운동권 출신 경력을 거론하며 "2007년 9월12일 사회진보연대가 사무실 전세금 마련을 위해 3000만원을 모금했는데 진 검사가 참여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황 장관은 '매달 돈을 낸 게 회비지 후원금이냐. 정식회원으로 활동한 게 아니냐'는 김 의원의 물음에 후원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본인이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국가보안법 폐지·주한미군 철수·한미동맹 폐기를 주장한 사회진보연대가 정치단체 아니냐'고 잇달아 문제를 제기하자 "(사회진보연대는) 노동단체인 것으로 안다", "(정치단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해당 단체에서 발간하는 기관지에 진 검사가 '대법원 판결을 완전 무시하고 노동자와 민중의 힘으로 스스로 권리를 쟁취하자'는 글을 게재한 것에 대해선 "검사가 되기 전에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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