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九鼎)선사와 2010년 땡중들
2010년 7월 17일, 대한민국에서 머리 깎고 세상과 인연을 끊었다는 온갖 스님들(비구, 비구니, 대처승)이 4대강 반대를 위해 모인 날이다. 문수라는 중의 분신(焚身)자살이 그 원인이라 하나, 사실은 좌파 사상을 지닌 일부 ‘붉은 좌익 중’들의 선동으로, 반이명박 정부 투쟁의지를 다지는 자리라는 것이다.
필자(筆者)는 이 잘못된 스님들의 풍토와 관행, 혹은 사상성에 대해 할 말이 많다. 세상 잡인(雜人)들도 아니고, 소위 부처의 평화와 자비를 실천한다는 선각(先覺)들이 이 무슨 꼴이란 말인가.
그들은 이런 말로 자신들의 행위를 비호하고 있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도 부처의 뜻이다.”
웃기는 이야기다. 잘못은 누가 시작하였는데, 그런 소리인가. 지난 대선 때, 일부 스님들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 잘 사는 사람만 잘 살고 서민들은 다 죽는다. 그러니 찍지 마라.”
또한 촛불집회에 가담하면서 이런 말도 하였다.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불자(佛者)도 나서야 한다.”
촛불집회 범법자들을 조계사에 숨겨주면서 경찰들에게 기막힌 말도 하였다.
“죽고 싶으면 들어와라.”
이건 백번 살펴도 잡승(雜僧)들이다. 그런 자들이 신도들을 몰고 4대강 반대한다면서 무슨 소신공양? 동료 스님의 죽음까지 이용하는 것을 보니, 이건 틀림없이 일반 사회에 사는 패륜아들보다 더한 천민들일 것이다.
서산대사께서 임진왜란이 끝나자, 묘향산으로 가고자 하셨다. 그동안 사명대사와 더불어 전국의 승병을 이끌고 국난(國難)을 이기고자 온몸을 던져 보국(報國)을 하던 서산대사셨다. ant 중생을 향한 부처의 자비나 왜란(倭亂)을 맞아 도탄(塗炭) 속을 헤매이던 이 나라 백성들을 향한 정성은 같은 것이었다. 그러하신 서산대사께서 세상을 후학(後學)들에게 맡기고 고요(入寂)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신 것이다.
그러나 금강산 수많은 절을 맡길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동안 당신을 따르던 제자들도 있었고 배움이 많은 스님들도 있었으나, 금강산 수많은 절들을 맡길 만한 위대한 수양을 이룬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산대사는 어느 불목하니를 주목하게 되었다. 불목하니, 절에서 허드렛일이나 하는 중늙은이는 언제나 웃고 있었다고 한다. 무슨 궂은일을 시켜도 항상 싱글벙글이었다.
“너는 무어가 그렇게 좋으냐?”
“세상에 좋지 않은 일이 어디 있습니까?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서 좋고, 어두워지면 어두워서 삼라만상이 깊은 잠이 들 것이니,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에 서산대사는 이 불목하니를 시험하기로 하였다. 밥 짓는 솥(鼎)을 옮기라는 것이었다. 명을 받은 불목하니는 즐겁게 일을 시작하였다.
“스님, 다 옮겼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시 저쪽으로 옮겨라.”
한번 두 번 세 번…. 옮기면, 터를 잡아 다시 옮기라 하기를 아홉 차례. 웬만한 사람이라면 벌써 짜증을 내고 말 터였다. 그러나 그 불목하니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스님, 다 되었습니다.”
드디어 서산은 이 불목하니에게 구정(九鼎)이라는 법호를 주고 묘향산으로 들어가셨다. 이 유명한 일화는 인간의 수양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쳐주는 척도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늘 4대강 개발 반대를 위해 집회를 연다는 자들은 누구인가? 세상천지 어느 나라 중이 나라의 국토개발을 반대한다고 모이겠는가. 빨치산을 통일열사라고 하는 자들이 어찌 중이라 하겠는가. 법정은 스스로 중 도둑질 하였다고 하였지만, 이들은 중 도둑질이 아니라 매국노질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 스님들 어디에서 서산대사의 호국불교(護國佛敎)의 모습이 있고, 구정(九鼎)선사의 미소가 있는가. 길거리에 채이는 흔한 잡승들이 고승(高僧)인 체 하고, 자비도 없는 것들이 자비로운 체 하는 현실이다.
지금은 정신 제대로 된 스님들은 하안거를 할 때다. 하안거의 참 목적은 살생을 방지하려는 보시의 정신에 비롯함이다. 조계사 스님들 , 당장 때려치우고 선방(禪房)에 틀어박혀라!
정재학
자유논객연합 부회장, 시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자유교원조합 중앙고문, 국가유공자,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IPF국제방송 편집위원, US인사이드월드 편집위원, 전추연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