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학벌 사회와 용인술 이야기
---능력과 실력 위주의 국가들에게 당할 수도 있다...
---용인술에서 고착, 편견, 태생, 과거 등을 극복할 필요...
---추천서 등을 없애고, 자유롭게 경쟁시킬 필요가 있다...
---'공장의 빵틀'에서 똑같은 빵들만 계속 찍어내고 있다...
---다양한 용인술(用人術)의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최종적인 단계의 공부와 연구 성과를 적극 반영할 필요...
---끼리끼리 뭉치는 동아리 문화로 인해, '통재(通材)'가 없다...
---학력을 파괴하여, 저학력자들을 등용하자는 이야기는 아님...
한국(인)은 사람의 잠재력과 실력보다 겉으로 드러나고 고착된 '학벌(學閥)'을 매우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참고로 '학벌'이란 단어는 아래 위키백과의 정의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학벌(學閥)이란 특정 학파 또는 특정 학교 출신자가 어느 직업 혹은 특정 기업, 특정 집단 내에서 암묵적인 지위나 세력을 형성하여 그것을 자기들의 지위를 유지하거나 세력을 확장하는 데 이용하는 행위나 그 집단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한국사회에 만연한 학벌 중시의 경향은 한국에서 어느 학교를 졸업했는지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는데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즉, 대략 20세쯤에 어떤 대학에 입학하여 졸업하였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평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일례로 기업이나 대학의 임용을 살펴보면, 개인의 능력이나 잠재력과는 상관 없이 먼저 학부 출신을 보고 떨어뜨리고 선발한다고 한다...아니면, 같은 대학 출신자들끼리 끌어당겨 주기도 한다...아무리 뛰어난 노력가와 실력자라 하더라도, 이러한 한국사회의 학벌 중심 사회에서는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가 어렵다...
간혹 일부에서는 이러한 한국의 학벌 중심 사회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례로 해외 명문대에서 외국인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입학시험과 외국학 연구가 아닌, 상대적으로 외국학생끼리만 경쟁하거나 한국학 관련 분야를 연구하여, 상대적으로 학사, 석사, 박사의 학위 취득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실정을 모르는 학벌주의 한국인들은 그저 외국의 명문대라면 그저 끔뻑 넘어간다...또 학벌사회를 교묘히 이용하여, 대학원생과 강사 등 타인이 거의 모두 작업한 번역과 논문 등의 연구성과에다 자신을 대표 역자, 제1저자, 제2저자 등등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등 암암리에 연구윤리를 위반하는 교수들이 적지 않다...또 각종 심사와 채용에서 농간을 부리는 상황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20여세쯤에 결정되는 대학의 평가보다, 그 이후의 석사나 박사의 공부 성과, 즉 최종적인 학력에서 얻어진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등용하는 시스템의 정립이 필요하다 하겠다...일례로 한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의 교수 임용 조건에서 학부 출신을 50% 정도를 법률적으로 非서울대 출신 즉, 수도권과 지방대 출신을 임용하게끔 제도적으로 못을 박아버리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학벌적으로 서울대 아래에 있는 대학과 기관에서의 인재선발에 파급효과가 대단할 것으로 생각된다...당연히 기업의 인재채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또 여러 가지로 옭아맬 가능성과 파벌 형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천서 등을 없애고, 객관적인 연구성과만을 가지고 자유롭게 경쟁ㆍ선발할 필요도 있다...
바로 이러한 끼리끼리 뭉치는 학벌 중심의 동아리 문화로 인해, 결국 조선이 망국하여 결국 일본에 먹힌 것이 아닌가 하고, 또 지금도 종북좌익과 국제적 불순세력에 휘둘리는 것 역시 이 때문이리라...즉, "너는 우리와 XX이 다르고, 또 XX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다"라는 식의 좁은 동아리 문화 속에서는 "세계적 인재"는 커녕, 한 국가를 제대로 경영하는 인재조차도 배출되기가 매우 어렵다...한국사회를 객관적으로 깊이 잘 들여다보시면, 필자의 이 말이 매우 실감이 날 것이다...
특히 외부 조건인 고착적인 학벌과 상관없이, 순수하게 개인의 능력과 실력을 중시하면서 다양한 용인술을 구사하는 국가들에게 학문적으로 여러 가지를 당할 우려가 있다...일례로 한국에서 연구되지 않은 미개척 한국학 분야가 중국이나 일본에서 먼저 연구가 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물론 여기에는 특정 원전에 대한 100%의 이해가 필요한 번역이나 원전에 대한 다양한 정리 성과를 경시하면서, 무조건 일률적으로 논문만 우대하는 편향된 학술 정책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일본에는 지방대 출신의 교수가 노벨상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또 중국의 명문대 교수 가운데, 학사와 석사가 지방대 출신의 실력자 교수들이 상당히 많다...어떤 교수의 경우는 학사, 석사, 박사, 박사후 등의 출신 학교가 모두 다른 경우도 본 적이 있고, 또 박사학위가 없는 학사와 석사 출신인데도, 논문과 저서 출판 등의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는 교수도 본 적이 있다...특히 중국에는 대학도 나오지 않고 석사와 박사 과정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어, 오히려 공부 안하는 중국의 3류 명문대 교수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난 교수도 있다...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학교 출신으로 인한 파벌이 형성되어 있겠지만, 그나마 한국보다 약간 덜 심한 듯 하다...
반면, 한국의 명문대학이란 곳은 거의 대부분 자기 대학 학사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어, 인간 관계와 학문 연구가 너무 뻔하게 동아리적으로 매우 고착적이고 폐쇄적이다...그런데 한국인 교수들은 본국의 지방대 실력자는 학벌을 앞세워 여러 가지 폄하하면서, 외국의 지방대 교수들은 떠받들어 교수 자리를 주는 이중성(二重性), 모순성(矛盾性), 위선성(僞善性) 등이 보이고 있다...그렇다고 자신들이 뭐 대단한 세계급 수준의 학자도 아닌 모두 고만고만한 수준들이다...
위와 같은 한국(인)의 끼리끼리 뭉치는 좁은 학벌 중심의 동아리 문화로 인해, 어떤 경계를 넘나들면서 모든 것을 통섭하려는 '통달한 인재[通材]' 혹은 '통합적 인재[通材]'가 매우 부족하다...또 학벌 사회로 인해, 마치 공장의 빵틀에서 모양이 똑같은 빵만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대체로 천편일률적이고, 남과는 다른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환경이 매우 부족하다...따라서 한국의 용인술에서 자주 발생하는 어떤 고착, 편견, 태생, 과거 등등을 극복할 필요가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용인술(用人術)의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당연히 학력을 파괴하여, 저학력자들을 등용하자는 이야기는 아님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