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이 4당체제 운운했다.
친박--비박--친노--비노에 해당하는 당체제로 나가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언뜻 보기에 그럴 듯하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두려움을 느낀다.
즉 이말은 다시 말하자면, 친박을 빼고, 구 김영삼계, 김대중계의 부활을 가져오자는 수작이라고 본다.
이 말에 어떤 보수는 대단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김영삼은 이미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구 김영삼계의 뭉치는 것은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부산경남민심이 충분히 이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산경남은 김영삼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거 김영삼에게 많은 지지를 보냈다.
대체로 50%를 넘는 지지를 보인다.
부산 경남의 구성을 볼 때, 호남사람의 비율이 적지않다.
그리고 경북사람의 비율도 적지않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사실상 순수한 부산경남 사람들은 대부분 김영삼을 지지했다고 보면 된다.
지금 비록 김영삼이 인지도는 많이 떨어졌지만, 그러나 김영삼계가 한없는 약자로 전락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거기에 이명박이라는 변수가 있다.
김영삼계와 이명박계의 연합이다.
보수사이트를 오가는 사람이라면 이명박을 보수로 보지 않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러나 현재 청년들은 이명박도 보수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이명박의 경제정책이 보수경제정책이라는 이유이다.
청년들의 경우는 경제정책을 상당히 크게 본다.
이명박의 국가관의 문제라던지 이런 부분은 별로 크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 교회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보수 교회는 궁극적으로 반공사상이 따라온다.
그러나 보수교회 지도자들 대부분이 정치에 큰 관심이 없다.
그래서 이명박의 의심스러운 부분들을 많이 간과하는 편이다.
더구나 이명박은 소망교회에서 장로의 신분으로 주차관리까지 했던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명박은 보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김현철이 말하는 4당체제라면......,
친노는 아마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친노는 호남계가 아니면 범 김영삼과 이명박계의 영남계 운동권으로 흡수될 것이다.
이명박으로 인한 기독교계의 지지표와 부산경남의 지지표로 인해 어느정도의 지지는 가질 수 있다.
부산경남은 친박과 영남운동권이 분할할 것이다.
경북은 친박석권에 영남운동권 몇 석이 나뉠 것이다.
그리고 호남은 호남계 의원들이 싹쓸이 할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의외로 이명박 얼굴마담으로 인해 거기에 속은 보수표의 분열로 호남계의 어부지리가 몇 석은 더 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저들은 호남계 운동권과 영남운동권이 또한 서로 협조하면서 국정에 발목잡기를 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승민과 김무성이 자신의 텃밭을 과감히 던져가면서까지 저렇게 하는 행동이 의아하지 않는가?
저들은 순진하게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졌을 때 호남계가 자기네들을 받을 것이라 믿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들의 지역구를 버리고 막나가고 있다.
아마 그들의 머리 속에는 김영삼계 이명박계의 영남운동권의 활동으로, 부산경남과 경북에서도 일부 순진한 기독교도들을 홀리게 하면서 자신들의 텃밭을 마련할 계획이 서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위협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