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이 성완종의 자살 사건은 박근혜 정권의 최대 정치 스캔덜이라고 입을 모우며 총 공세를 펼치고 있다. 자원외교와 관련하여 비리혐의가 모두 벗겨질 위기에 처하자 부딪칠 곳이 없다고 판단한 성완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서 모든 걸 덮어버리려고 했던 게 자살 사건의 전모로 보는 게 상식이다. 그러 함에도 이 사건이 왜 현 정권의 최대 정치 스캔덜이 되는지 또 새민련의 헛발질이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폐 위기에 몰린 4.29 재보선에 최대의 호재(好材)로‘때가 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참 느끼하고 가당찮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사들이 대부분 새누리당 인사들이라 그럴 것이고 초대, 2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름이 거론됐으니 박 대통령을 걸고넘어지기도 딱 좋은 프레임 아닌가. 그러나 정작 본인들은 펄쩍 뛰며 그런 일 없다고 잘라 말하는 것으로 보아 그 진위는 현재 섣불리 예단하기 이르다. 그럼에도 새민련은 두 비서실장을 범죄자 취급하여 수사해야 된다는 등 마녀 사냥 식 인격 말살을 서슴지 않고 있다. 나아가 특검 주장까지 운운하는 자들이 새민련에 똬리를 틀고 앉았으니 성완종 자살 파문이 새민련의 인공호흡기인가? 참으로 개탄스럽고 역겹다.
실은 기업 회장과 지자체 장들의 자살 파문으로 지금까지는 새민련이 어디에 가서 입 벙긋 못하는 죄인 입장이었고 과거의 행적을 들추면 새민련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조용하게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하는 게 온당하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때 기업 회장과 자치 단체장들의 연이은 자살 파문은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을 비롯하여 남상국 전 대우건설 회장 등은 당시 노 대통령의 직간접 영향력으로 희생됐다는 게 중론(中論)이며 안상영 전 부산시장, 박태영 전 전남지사 등도 이때 모두 목숨을 끊은 큰 사건에 대해 이들은 쉬쉬하며 덮어온 정당(政黨)이다.
그러나 이번의 성완종 자살 사건은 위의 사건과 또 다르다.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 성 전 회장에게 이르자 자신이 표적수사의 희생양이라는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고 급기야 자신의 목숨까지 던져버린 사건으로, MB측에서 자신에게 모든 짐을 덮어씌우려는 움직임에 대한 항거로 보는 게 정확한 판단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 정권과의 유착관계가 아닌 MB정권에의 검은 커넥션이 현 정부에 의해 밝혀지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현 정권 실세의 이름을 거론했을 가능성이 짖다. 덧붙여 정경유착의 연결고리가 과거 현 정권을 막론하고 성완종이 얼마나 광범위한 마당발이었나를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고 보면 될 것이다.
새민련의 전병헌 최고위원은 "박근혜정부는 국정원 댓글사건과 함께 성완종 전 회장의 죽음으로 증언하고 있는 비리로 인해 태생적 비리정권이라는 게 다시한번 확인됐다"며 직격탄을 날렸고, 정의당의 심상정 원내대표도 "박근혜 정권은 처음부터 불법과 도덕성 하자를 안고 태동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하는 걸 보아 이들은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정서가 가슴 깊숙이 꼽혀 있는 게 보인다. 도대체 MB정권 때 하수인 성완종를 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목을 못시켜 안달이 났을까? 무슨 근거로 불법을 안은 태생적 비리정권이라 하는가? 특히 새민련은 뇌물 비리혐의자 한명숙 전 대표는 재판조차 못 열 정도로 끼고 있으면서 그런 말 할 자격이니 있기나 한지 되 묻고 싶다.
성완종이를 말할 것 같으면 노무현 정권 때 두 이나 사면 복권 되어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자다. 지금의 문재인 새민련 대표는 그 때‘어떤 신분’이었나 한 번 되돌아보고 헤픈 입을 함부로 뱉을 그런 처지가 아니다. 오히려 불법과 도덕성,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정권은 노무현 정권이 아니었나. 적어도 박 대통령이 부패척결과 적폐 해소를 위해 강단(剛斷)있는 결의는 성완종과 같은 돌출 사고에 눈 하나 끄떡 않는다. 일부 보도매체에서 지적했듯이 성완종 자살 건으로 자원외교 수사가 흐지부지 될지 모른다 했지만 천만에, 외려 대통령은 허점을 보완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고 국민들은 조금도 흔들림 없는 대통령의 확고한 부패척결 의지를 믿을 것이다.
따라서 새민련이야 말로 망자(亡者)를 팔아 이득을 챙기자는 속셈으로 오는 재보선에 임한다면 또 재앙을 자초할 것이다. 그리고 툭하면 자살로 혐의를 벗으려는 범법자는 더 이상 보호하려고 해도 안 되고 미화되어서는 안 된다. 성완종 사건은 다소 충격적이긴 해도 그 자체가 자원외교를 비롯한 부패 사슬이 중단될 수는 없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그런 무미건조한 개혁과 혁신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새민련은 여권을 공격하더라도 정공법을 택하여 올바른 공격을 펼치고 이치에 맞지도 않는 논리로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중단할 것과 이런 때 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라고 주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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