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참 이해거 도무지 안 가서
도대체
저 화상단지들은
젊었거나 늙었거나나,
배웠거나 또 안 배웠거나
똥파리를 새라고 박박 우기고
반딧불을 달이라고 거품물고 우기는 데
이해백과사전을 들춰봐도 답이 도무지 없는기라.
해서, 노느니 염불한다고, 이유를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얼쑤!
빈 大家理에
빨간 물 한방울 떨어지니
온통 세상이 빨갛게 보이는구나~
몸도 빨개, 마음도 빨개, 눈도 빨개
그러다가 어느 날 헛발 딛혀 기둥을 받고 보니
염병, 젠장, 빌어먹을 눈가가 파랗게 멍이 들었는 데
얼쑤~
빨개진 누끼리 사이로
파란 세상이 조금 보는 지라
우리같으면 '뒤로 돌아 가!' 이지만
워낙에 텅 빈 골에 빨간 물만 있어서리
똥통에 들어 앉아 나올 생각은 좁쌀 만큼도 없이
오가는 이들 발목을 잡으며 똥통의 아늑함과 향기를 찬하더라
* 휘어진 나무는 곧기가 힘들고
변향(便香)에 반한 자 장향(薔香) 비웃나니
서로들 발라주며 한 백년을 가리로다
* 하여간 괜히 종북이란 말만 떠올리면 더러운 시가 나온다니까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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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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