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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에는 책임과 금기가 필요하다(조금 긴 글과 사진)

작성자:

地中海

조회: 8919 등록일: 2014-12-18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39>
<TBODY>
<TR>
<TD height=25 colSpan=2><A class=gra57 href="http://blog.chosun.com/nolboo54">원문출처 : 가을이 머무는 풍경</A></TD>
<TR>
<TD height=20 colSpan=2><A class=gra57 href="http://blog.chosun.com/nolboo54/7628646">원문링크 : http://blog.chosun.com/nolboo54/7628646</A></TD></TR></TBODY></TABLE>
 <IMG border=0 alt=오군ldh141220141211091714_X_01_C_1.jpg src="http://cafe.chosun.com/img_file/club_file/30/ang/bbs/27/20141216_203412_da5df5443c21385b63fe101be948166b.jpg"> <PRE>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과 금기가...

지난 10일 밤 전북 익산에서 열린 
재미교포 신은미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의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종북 논란 콘서트)가 
10대 고교생의 폭죽용 고체연료 투척 소동으로 
1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이날 콘서트는 오후 7시 30분쯤 
익산 신동성당 예배실에서 시작됐다. 
오후 8시 30분쯤 무대 앞에 앉아 있던 한 청년이 
신씨에게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하셨는데"라고 
질문하려다 행사 관계자로부터 저지당했다. 
이 청년은 갑자기 노란 냄비를 열고 폭죽에 
토치(torch·가스 용접에 쓰는 화염 분출기)로 
불을 붙이며 일어섰다. 
청년은 냄비를 들고 무대 쪽으로 향하다가 
바로 옆 참석자가 우산대로 저지하는 바람에 
냄비를 떨어뜨렸고, 그 즉시 불길과 연기가 
천장을 향해 솟구쳤다. 
불똥은 주변 청중 2명 쪽으로 튀어 
손목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혔다. 
콘서트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에 붙잡힌 청년은 익산 모 고교 3학년 
오모(18)군으로 밝혀졌다. 
오군이 터뜨린 폭죽은 장난감 로켓의 
연료로 쓰이는 '로켓캔디'라는 물질로 알려졌다.

이날 콘서트 두 시간쯤 전부터 성당 앞에선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신은미·황선을 구속하라'는 등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행사 중단을 요구했다.
 
신씨와 황씨는 지난 11월 19일 서울 조계사에서 
북한을 긍정적으로 설명하고 체제를 
옹호하는 듯한 내용의 '콘서트' 첫 행사를 열었다. 
신씨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북한 김씨 일가를 
직간접으로 긍정 평가하고 북한을
 인권·복지 국가인 것처럼 묘사한 혐의로 
시민단체 활빈단과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으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오군은 현장에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익산경찰서로 압송됐으며, 이날 황산테러로 
성당 앞자리에 앉아있던 원광대학교 이재봉 교수 등 
2~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군은 강연 도중 
질문이 있다고 손을 들었고, 강연이 끝난 뒤 
질문을 받겠다고 하자 갑자기 가방에서 
냄비로 보이는 물체를 꺼내 불을 붙인 뒤 
던졌다고 한다.
이 물체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면서 
불이 붙었고, 순식간에 성당 안은 연기로 가득찼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연행된 오군을 상대로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당초 원광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원광대가 장소 사용 승인을 허용하지 않아 
신동성당으로 옮겨 진행되던 중이었다.
 
<PRE>
<IMG border=0 alt=오군4f548eaf0cb772b6b9114d103fc4408f.png src="http://cafe.chosun.com/img_file/club_file/30/ang/bbs/27/20141216_203312_909b2be0b5dcb24342e5b85c4e0b8f8.png">

똑똑하고 용감한 청년이다
 
<PRE>
<IMG border=0 alt=오군A201412110275_1_99_20141211115707.jpg src="http://cafe.chosun.com/img_file/club_file/30/ang/bbs/27/20141216_203357_cbcaf1d8d2e6d8a60c581cad8d86d3f.jpg">

1. 인증글을 네오애니메 싸이트에 올리다.

분명 그는 일베라는 싸이트를 이용했었고, 
일베에 인증글을 올린다면 엄청난 일베 추천과 
파급력이 생길 것을 알면서도 직접 일베에 
올리는 방법이 아닌, 전혀 정치색과는 무관한 
애니메이션 싸이트에 올렸다.

이것은 일베라는 싸이트의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자신의 행위가 퇴색되고 왜곡되는 것까지 
예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그의 행동이 단순한 극우적 기행으로 
비춰지는 것을 스스로 방지할 방법을 찾은 것이다.

2. 인증 패턴이 인터넷 하드 유저 방식이다.

그는 절약모드로 설정한 화면을 쓰는 것으로 보아 
엄청난 인터넷 하드 유저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실시간 인증 방식과 성지글을 써놓음으로써 
인터넷 세상의 인증 패턴을 잘 파악하고 
적응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짧은 제목과 문장, 그리고 상황을 알 수 있는 
1인칭 시점의 사진을 올리는 방식, 
자신의 얼굴을 중심으로 하는 네임드가 아니라 
인증 자체의 의미와 방법에 충실하다는 점은 
단순히 유명해지기 위함이 아니라 
글의 연속성 안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스스로 부여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3. 탈북자가 아닌 전라도 학생이었다.

반전라도 정서의 일베를 싫어하고, 종북 논란에 
너그러운 지역적 특색이 있는 전라도에서 
일베에 대한 이해와 종북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진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해당 학생은 전라도 지역의 카르텔과 
전라도식 주입 교육에 대해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그 이상의 방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흡수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 학생은 왕따라던가, 망상증이 있었다던가, 
정신병이 있는 학생이 아니라, 오히려 뛰어난 성적으로 
자격증 필기 시험까지 통과한 학생이었다는 점에서 
이 모든 것이 계획되었고, 그의 신념에 따른 
행동이었음을 알 수 있다.

4. 수갑을 찬 손을 인증하다.

그의 인증은 단순히 예고하고 실시함에서 
끝난 게 아니라 그 이후에 수갑을 찬 손까지 
인증하면서 인터넷에 자신의 상황을 모두 공개하였다. 
그는 그 상황까지 예상했던 것이고, 
그 이후에 세상이 자신에 대해 어떤 비난을 할지 
다 감당하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는 어떠한 죄책감이나 순간의 실수라고 하기보단, 
자신은 다수의 겁먹은 어른들을 대신해 
일을 벌였음을 계속 공지하고 있는 셈이다.

5. 그가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지다.

그는 일베와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학생으로 본다면, 
특별히 과격성을 지녔다고 할 수 없다. 
언론은 일베를 극우로 취급하지만, 오히려 일베는 
항상 진보를 가장한 극우주의자들로부터 
피해를 당해왔다.

치킨 먹고 일베를 한다는 이유로 소금을 맞고, 
뺨을 맞고, 욕을 먹고, 모욕을 당했지만, 
그 어떤 일베 유저도 사람을 때리거나 
위협을 가한 적이 없었다.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수용소 오타쿠들도 
어디가서 폭력적 행위를 한다는 인과성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성향은 내향적일 것이고, 
조용할 것으로 파악되는데, 그런 그가 
발화성 물질을 던졌다는 것은 일베나 
애니메이션 수용소 오타쿠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과격성이다.

그럼에도 그가 우리에게 던지고자 했었던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그가 끝까지 인증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 아닌 
우리에게 던진 메세지는 분명 했다.

"어른들은 제 행동이 철이 없고, 위험하고, 
불법적이라는 뻔한 얘기를 하시겠지만, 
솔직히 속으론 통쾌하시잖아요?"

어른으로서 우리들은 우리보다 더 어린 
세대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물려줄 의무가 있다. 
단순히 경제적인 불우함만이 아닌, 
이젠 안보가 불안하고, 전범 조직인 북한을 
찬양하는 인간들이 설치고 다니는 세상까지 
물려주게 된 셈이다.

그는 매우 철저해서 모든 것을 계획했고, 
계획대로 인증을 했으며, 그에 따른 
여론의 흐름도 자신에게 불리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원론의 벽' 갇혀서 세상을 논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그것의 한계점은 
아무런 현실성도, 진실성도 담지 못한다는 것이다.

원론적으로 그의 행동은 불법적이고, 폭력적이지만, 
폭력을 합리화하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똘아이들에게 맞설 수 있는 평화적 방법이 
과연 우리들에게 있긴 한건지 물어볼 때이다.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과 금기가 뒤따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을 죽인 
북한 지도부에 대한 조금의 칭찬도 
용납될 수 없다.

그의 행동은 분명 잘못됐고, 불법적임에도 
또한 분명 통쾌한 건 무슨 이유에서일까?

싸가지 없는 진보의 부메랑...

북한을 찬양선동하는무리들이 전국을 돌아다녀도 
당연히 제지했어야 할 공권력과 기성세대들의 안일함이 
이번 젊은학생의 분노를 막을 수 없었던 것이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종북 논란 강연에 항의해 일명 ‘로켓 캔디’를 던진 
전북 익산의 고3 학생 오모 군은 범죄자이긴 하지만 
청소년이다. 
그런데도 입만 열면 관용을 외쳐온 
자칭 진보주의자들이 어느 사회든 가장 기본적인 
관용의 대상인 청소년에게 정작 털끝만큼의 
관용도 보이지 않는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SBS 라디오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오 군의 행위를 
‘전형적인 테러범의 방식’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적 기반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불렀다. 
오 군의 행위는 테러임에 틀림없지만 성인이 아니라 
사리분별이 흐린 청소년의 행위다. 
그가 직접 만들어 양은냄비에 담은 폭발물이 
얼마나 대단한 살상력을 가졌는지도 의문이다. 
그런데도 다 큰 성인이 엄청난 성능의 
폭발물을 지니고 테러를 시도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균형감을 현저히 상실한 태도다.

프랑스에는 아프리카계의 위험한 청소년들이 많다. 
말만 청소년이지 성인이나 다름없이 키가 크고 
힘이 센 그들이 약한 여성이나 노인, 
아시아계를 상대로 하는 갈취행위나 
이유 없는 방화 및 손괴행위를 직접 당해보면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 
프랑스는 이 청소년들의 범죄행위로 
골머리를 앓은 지 수십 년이 됐다.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보려고 
수차례 시도했지만 매번 청소년을 
성인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진보주의자들의 
반대에 부닥쳐 실패하고 만다. 
진보는 원래 그런 것이다.

오 군은 일간베스트저장소나 네오에니메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이런 커뮤니티에 극우적이라고 볼 만한 주장도 
적지 않다. 
오 군도 그런 성향을 일부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 군처럼 이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상당수가 넓은 의미의 청소년이다. 
이들이 잘못된 길을 간다면 어른들이 계도해야지 
조롱이나 할 일은 아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라는 자는 나이 오십이 넘은 어른이, 
그것도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라는 사람이 
애들을 상대로 일베충이니 찌질이니 
성적 루저(loser)니 하는 말을 서슴없이 퍼붓는다. 
“일베는 사회의 낙오자들이 권력에 대한 
좌절된 욕망에서 자신을 권력과 환상적으로 
일체화한 후 그 환각에 빠져 권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자발적으로 
권력의 주구(走狗)가 되어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는 것”이라는 식의 독설도 주저하지 않는다.
'사회의 낙오자'
'좌절된 욕망'
'권력의 주구'
'사회적 약자를 공격' 등등
고삼 학생에게 할말이 아니라 
자신을 가르키는 말을 스스로 하고 있는 듯 하다.

전상진 서강대 교수는 한겨레신문에 
“(오 군 등의 행위는) 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자기보다 힘센 자들을 
공격하는 대신 약하고 만만한 희생양을 골라 
불만을 배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말은 오 군이 파시스트라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겨우 고3인 학생이 무슨 사회적 낙오자여서 
사회에 불만을 배설할 필요를 느꼈을까. 
또 고3 학생이 권력에 대한 무슨 좌절을 
맛보았다고 권력과 환상적 일체화를 추구했을까.
 
오 군은 단순히 영화 ‘택시 드라이버’의 
로버트 드니로처럼 제 눈에 엉망인 사회를 
자신이 나서 바로잡겠다는 영웅주의적 망상에 
사로잡힌 것인지 모른다.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인식은 좋은데 
폭력으로 해결하겠다는 데서 잘못된 길로 들어섰지만...

난 진보주의자가 아니라서 청소년도 잘못했으면 
단단히 혼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다만 청소년기는 인생에서 젤(gel)과 같은 시기다. 
실수는 하지만 아직 굳어지지 않은 그들을 
확신범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 
많이 배운 어른들이 사고도 단순하고 글도 서툰 
청소년들을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웃고 조롱하는 것은 더 위험한 심리 상태로 
몰고 갈 뿐이다.

‘싸가지 없는 진보’의 저자 강준만 씨가 
책 속에서 공감 가는 말 한마디를 했다.

“일베는 싸가지 없는 진보의 부메랑일 수 있다.”

반드시 정의가 승리할 것이다
 
한 젊은이의 의로운 희생이 가슴 아프다.
어른들이 만든 이념의 틀 속에 걸려든 그는 
희생양이다.
종북질을 방치하고 옹호하는 정신나간 
매국인들의 위선, 특히 종북세력을 정치에 끌어 들이고
감싸는 새민련 쓰레기당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반정부 선동 양아치 당이다.
이석기를 감싸고 이정희 통진당을 옹호하는 새민련, 
역사는 분명히 기억할 것이다.

* * * * *

2014년 갑오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후회나 아쉬움도 있을 테지만, 
다가올 시간의 희망이 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을 위해 
또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재미교포 신은미와 민노당 전 부대변인 황 선의 
종북 논란 콘서트 관련해서 고교생 오봉길 군의 
폭죽용 투척으로 언론과 사회 전체가 많이 시끄럽습니다.

오봉길 군의 행보가 너무나 의로운 행동이었기에 
사회지도층과 정치권에서도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성세대 어른들은 방관했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의를 위해서 나선 젊음이의 정신을 우리는 
배워야 할 것입니다.

신은미와 황 선의 주장은 
그동안 북한이 주장해온 내용과 다름없으며, 
결국 북한을 이롭게 하는 주장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종북 좌파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적을 이롭게 하는 어떠한 언행도 
용서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문제는 오봉길 군이 폭죽용 고체연료 투척으로 인해 
미성년자를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인데, 
사건의 진실이 무엇이든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고 넘어가야 한다는 데는 부인하지 않으며, 
폭력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 군의 의로운 행동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는 다 함께 
적극성을 가지고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탭시다. 
금액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콩 한 쪽도 나누어 먹는다는, 
그렇게 나눌 수 있는 마음이라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이면 
분명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내 사정에 맞게 
조금씩이나마 정성을 부탁 드립니다. 
반드시 정의가 승리할 것입니다. 화이팅!!

국민은행 - 562702 - 04 - 051155
새마음포럼 / 김동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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