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새마을 운동이 필요하다
'나눔ㆍ봉사ㆍ창조'라는 국가브랜드 수출 사업
2013년 현재 새마을운동은 70개 이상 나라에 수출돼 세계적인 농촌개발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K-pop, 한국 드라마와 더불어 전 세계에 新 한류의 국가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참에 제2 새마을운동을 국가발전 철학으로 정립하는 학문화를 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세계화포럼(회장 최외출)이 최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의식을 조사했다. 우리 국민 83.4%가 제2새마을운동 추진에 찬성했고, 70.6%가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의식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1970년대(代) 정부 주도로 시행됐던 농촌근대화 운동과는 다른 새로운 생활, 의식 개혁운동으로 이 운동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제2새마을운동의 역점 과제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운동'을 40.2%가 꼽았다. 무엇보다 피폐해진 우리 사회의 '공동체문화'를 되살려야 한다는 지적이나 다름없다.
또한, 세계화 시대에 세계인들의 공동이익 증진을 위해서도 제2새마을운동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다. '새마을운동' 전도사인 최외출 회장은 '제2 새마을운동'을 '새마을운동2.0'이라고 부르는데 '근면·자조·협동'에 '나눔·봉사·창조'를 더한 것이 '새마을운동2.0'의 정신이라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제2새마을 운동에 76.2%가 '나눔', 59.8%가 '봉사', 57.5%가 '창조'를 새로운 가치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었다.
일부에서 제2 새마을운동을 시대착오적이라 비판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맞춰 박정희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생뚱맞은 운동이라는 것이다. 또 40여 년 전 한국 농가 인구는 전체인구의 44%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6%대여서 운동의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그야말로 반대만을 위한 비판에 지나지 않는다. 제2의 새마을운동은 이미 이명박 정권 들어서부터 추진해왔던 운동이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은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고, 유엔도 지원의사를 밝혔다.
UN이 2005년부터 빈곤퇴치 운동인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달성하기 위한 모델로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2 새마을 운동 반대파는 각성해야 한다.
중국 시진핑 총서기가 지난 시절 대한민국을 방한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았던 것이 바로 '새마을 운동' 관련 서적이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9년부터 새마을운동을 국가 브랜드의 하나로 수출하는 사업인 지구촌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제2새마을운동은 지난 시절의 농촌 개몽 운동 차원이 아니다. 전 국민은 물론 세계인과 함께하는 나눔ㆍ봉사ㆍ창조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국가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국가발전 철학으로 학문적 정립도 필요한 시점이다.
칼럼니스트 차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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