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에는 갑자기 의리라는말이 유행한다. 이 의리라는말은 배우 김보성(본명 허석)이 20여년 전부터 입에달고사는 말이다. 요즘 의리가 뜨면서 그는 광고도 많이찍고 돈도벌고(의리가 떠기전에 3000만원인가 대출받아서 무슨 성금도 기부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의리있는 집단은 누구일까?
1.해병전우회(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
2.조직 폭력배?
3.국회의원들?
1.해병전우회는 전역이후에도 각지역에서 단체를 결성하고 방범순찰 인명구조 교통정리등의 봉사로서 참으로 좋은일을 많이하고있다. 물론 기수별 선후배도 엄격하다. 바로 진정한 의리이다.
2.조직폭력배는 교도소에 가보면 그들의 의리를 알수있다. 평소 사회에서는 으르릉대면서 치열하게 대립하던 두세력이 있어도 교도소에서 만큼은 서로 우리가 남이가이다. 교도소에서 조폭들은 특별한 대접을 받는데 이유는 조폭들끼리는 사회에서 대립하든것을접고 지들끼리 서열을 정해서 형님동생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사회로 복귀할 것인바 교도관들도 조폭들에게 함부로 못하며,뒤를 봐주는 조직이 있기에 이들은 항상 여유가있다.
3.국회의원들은 방탄이란 든든한 불체포 특권이있다. 왜 방탄국회가 되는가는 바로 품앗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이란 교도소의 담장위를 걸어가는 직업인데 한발만 삐끗하면 교도소 안으로 떨어질수있다. 바로 이를때 필요한것이 방탄이고 의리이다. 내가 송광호같은 처지가 되었을때 누가 나를 지켜줄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답이나온다. 바로 우리가 남이가이다. 뭉쳐서 잘 살아보세.
국회에는 16개 상임위가 있는걸로 알고있다. 낮에 tv카메라가 돌아가고 국민이 보는 앞에서는 정책을 가지고 상스런말은커녕 육탄전도 불사한다. 그러나 저녁이되면 여야가 따로없다. 상임위별 또는 출신지별로 호화 술집에서 한잔하면서 "어 그... 김의원 오늘 고생했어 내술한잔받아""고맙습니다 내일도 열심히 싸워야지요 그래야 국민들이 우리가 일좀 하는줄 알지요 하하하" 물론 이 술값을 의원 자신들이 내는것이 아니다. 비서 시켜서 전화 한통이면 술값 먼저내겠다는 자들이 줄을 선다. 의원회관에 산더미처럼 쌓인 그 선물 바치는자들.
물론 국회판에도 서열이있다. 그 서열이란 나이가 아니고 선수이다. 초선은 재선의 밥이며 재선은 삼선에게 꼼짝마라이다. 3선쯤 되어야 어깨에 힘을주며 초선은 그저 당의 총알받이로서 비록 쑈이지만 육탄전은 맡아놓고한다.
필자가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리 집단은 국회이다. 세월호가지고 치고박고해도 방탄앞에서는 굳세게 뭉치는 의리의 국회가 국민들을 죽이네!!! 이것이 최악의 의리가 아니고 무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