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의 발언은 전형적 정치적 선동행위다
“특정 지역 출신이라고 해서 진급이나 보직 인사에서 차별을 받거나 소외●배제되는 것은 인권유린이고 이 같은 인사를 하는 장관이나 국영기업체 사장, 간부는 정말 나쁜 사람이다.” 인사정책에서 호남 사람들에 대한 차별대우를 고발한 이정현 전남 순천●곡성 출신 새누리당 의원의 말은 일견(一見) 틀린 말이 아닌 것처럼 들리지만 따지고 보면 어폐(語弊)가 있는 시대착오적 발언이다.
사실은, 대한민국의 역대 정권 하에서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실제 능력과 무관하게, 인사면에서 ‘특혜’와 ‘우대’의 혜택을 받은 ‘역(逆) 차별’의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호남독식(湖南獨食)” 시비를 불러일으켰던 10년간의 ‘좌파정권’을 거쳐서 오늘에 이른 대한민국에서 새삼스럽게 호남지역에 대한 인사차별을 정치 이슈로 들고 나온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이 아닐 수 없다.
“공직 인사에서 호남 출신을 배제하고 편파 인사를 하는 장관이나 국영 기업체 사장이 있으면 그가 물러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는 이정현 의원의 말은 그 자체가, 역(逆)으로, 그가 배척하겠다고 주장하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전형적인 정치적 선동(Demagoguery)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