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까지 떨어졌다가 46%로 회복세고 새누리당은 올해 가장 높은 45% 정당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새민련은 통합 후 31%까지 오르던 지지율이 21%로 급전직하다. 호남에서도 일주일 만에 12%포인트 하락하여 42%에서 30%로 급격한 하락추세다. 과거 호남에서 한창 때 70%대 지지도에 비하면 반토막도 안 되는 수치다.
재보선 참패에 이어 정당 지지도의 추세로 봐서도 새민련은 분명 위기다. 민심이 급속도로 이반되고 민주당=새민련=호남당 이라는 공식마저 깨지고 있다. 새누리 이정현이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을 시작으로 계파 싸움질과 대통령의 국정에 훼방 놓는 새민련은 호남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이 호남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동안 강경파의 등쌀에 밀려 대여, 대정부 강경책 일변도로 당을 끌고가던 김한길은 결국 당을 말아먹고 밀려나 병원에서 앓아누워 두문불출이다. 강경세력만 득세하는 터가 드센 야당에서 겪은 바지대표의 설움을 절절히 곱씹고 있으리라. 중도층을 끌어안아 외연세력을 확장해보겠다고 기어들어간 안철수는 김한길의 도우미로 졸졸 따라만 다니다 팽 당하는 내시운명에 처하고 말았다. 야당 여성 중 가장 강성파로 불리며 입이 험하기로 유명한 박영선이 원내대표에 이어 비대위원장까지 맡으며 기세등등하다지만, 세월호 특별법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여당에 너무 양보를 많이 했다는 당내 강성파와 유가족의 거센 반발로 그 위치가 마구 흔들리고 있다. 강성파의 극성에 박영선 체제도 곧 좌초되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새민련의 당내 권력 흐름을 보면, 북조선과 흡사하다.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무한권력을 행사하던 장성택 최룡해를 비롯 제2인자 실세들이 김씨 부자의 눈 밖에 나는 순간 가차없이 숙청되듯이, 새민련도 당대표들이 강성파의 눈 밖에 나면 금새 팽 당하는 구조다.
지금 세월호 특별법으로 새민련이 한창 내홍을 겪고 있다. 원내대표 박영선은 유가족만을 챙기는 특별법은 국민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자각하고 적당한 타협을 추구했지만, 유가족과 하나가 된 강경파는 오로지 그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며 박근혜 정권을 곤경으로 모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민련의 많은 의원들은 특별법을 원안대로 추진할수록 민심이반이 가속화 되리라는 것을 내심 걱정하면서도 강경파의 드센 기세에 눌러 끽소리를 못 내고 끙끙 거리는 실정이다.
당초 새민련의 전략은 세월호 유가족을 자기편으로 정치 세력화하여 반 박근혜 투쟁에 끌어들이고 특별법으로 정부를 골탕 먹이려는 못된 심보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젠 특별법을 밀어붙이자니 국민 여론이 차갑고 특별법을 적당 선에서 마무리하자니 유가족과 강경파가 난리를 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가 오늘날 새민련의 현실이다. 원래 의도가 불순하면, 화를 스스로 자초하고 마는 세상이치를 모르는 새민련은 늘 제 꾀에 넘어가고 자승자박 꼴이 되는 어리석은 집단이 아닐 수 없다.
따져보자. 특별법이 왜 필요한 건가? 세월호 사고는 대형 안전사고일 뿐이다. 대형사고가 날 때마다 특별법을 만들어 그 피해자를 국가유공자보다 상위의 특별대우를 해줘야 하는가? 안전사고 희생자가 나라를 지키다 피 흘리며 산화한 애국지사인가? 단순한 교통사고의 희생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얼토당토 않은 어거지 주장이 바로 세월호 특별법이다. 유가족을 사주하고 선동질하며 반 박근혜 정치투쟁에 이들을 합세 이용하고 있는 배후 새민련의 장난질일 뿐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유가족의 이익만 챙기는 해로운 무리로 국민들은 새민련을 인식하고 분노하는 것이다.
이렇듯, 새민련의 노선은 나라와 국민보다는 종북무리, 강경 좌파노조, 전교조. 세월호유가족의 편에서 그들 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북한동포보다는 김정은 악마정권을 옹호하고 있다. 새민련은 당내 좌파 강성파를 몰아내고 이런 기조를 완전 깨뜨리지 않는 한, 선거는 하나마나 연전연패요, 호남마저 기반을 잃고 몰락의 운명을 재촉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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