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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정치를 할 수 없다.

작성자:

탈존

조회: 3301 등록일: 2017-04-01

이미 철저히 계획된 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31일 오전 4시 45분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다른 미결수용자와 같은 수감 절차를 밟았다는 소식이다.
서울구치소는 최순실씨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소위 빨갱이들이 만든 국정농단 사건 연루자 다수가 수감 중인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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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사태를 보며 역시 인간은 정치를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정치인이 자신의 영달과 영광을 위해, 혹은 진정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정치를 할 때, 양쪽 모두 인간으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냉혹한 성정을 지녀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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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구속에 분노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적으로 죄가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이 아니다. 내가 경찰이나 검찰도 아니고 직접 수사에 참여한 것도 아닌데, 더구나 무슨 귀신도 아니면서 실제로 죄를 졌는지 아닌지 어찌 알겠는가.
다만 탄핵과정과 수사과정, 헌재재판과정들이 노골적인 불법으로 일관되어 있기에 분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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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주의란 추상 같이 엄정해야하지만 반면 단 한명의 무고한 자가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는 일이 없게 하기위해 그 복잡한 시행령들이 있는 것이 아니던가.
나는 증거를 취득한 과정이 불법이었다면 분명한 증거임에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아 분명한 범죄자가 석방되는 미국 법정 이야기를 듣고 ‘거, 웃기는 법이군.’ 싶어서 실소를 흘린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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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날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웃기는 법의 힘이었다.
영국과의 독립전쟁을 치러 미연방을 건설할 때, 그들은 자유의 소중함을 알고 있었고 단일 민족이 아닌 다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에서 그 자유를 지키려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 평등하면서도 엄격한 법이 필요함을 경험으로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남북전쟁을 치렀고 그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 이룩한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엄정한 법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o:p></o:p>
오늘의 한국은 어떤가.
만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와 검찰, 헌재에서 말하는 그런 죄를 지었더라도 국회탄핵 이전에 증거가 먼저 나와야했고 그 증거가 합법적인 취득과정을 거쳤는지 확인되어야 했었다.
하지만 정작 탄핵의 원인이 되었던 태블릿 pc라는 것은 검찰과 헌재에서 증거에 포함되지도 않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인지, 그것이 진정 최순실의 것인지조차 수사 한 번 하지 않고 유야무야 치워버리고 말았다.
  <o:p></o:p>
이런 것이 법인가?
아니다.
내가 법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평소 법에 관심이 많았던 것도 아니지만 세상에 이처럼 일방적으로 운영되는 법이 있을 수 없고 또 존재해서도 안 된다. 이런 식의 법 운영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이 힘 있는 자들의(그 힘이 촛불의 힘이든 권력의 힘이든) 전유물이 될 수밖에 없다. 즉 북한처럼 잔혹한 독재의 수단으로 법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은 왜정시대 때, 일본군 헌병이나 순사들이 독립운동가를 잡아 족칠 때 쓰던 방법과 너무나 닮아있고 북한에서 횡행하던 인민재판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o:p></o:p>
더구나 헌재의 판결은 완전히 법적 상식을 무너뜨린 거짓재판의 전형이었다.
명색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느냐의 여부를 재판하는 일이었다.
그런 중차대한 재판을 특정 재판관의 퇴임일정에 맞춰 서둘렀다? 더 말이 안 돼는 것은 변호인단 측에서 요청하는 증인을 일방적으로 시간 끌기라고 정의하며 채택하지 않고 정해진 날짜를 맞추느라 재판만 서둘렀다는 것이다.
그런 엉터리 재판을 해놓고는 법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재판이 정당했다고 주장하기 바쁘다. 대체 열 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단 한 명의 양민을 희생시키지 말라던 법정신은 어디로 간 것인가.
  <o:p></o:p>
나는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을 변호하기 위해 이리도 분개하는 것이 아니다. 누차에 걸쳐 말했듯 비록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시 그분을 적극 지지하기는 했으나 그분이 대통령이 된 후 행하는 인사에 실망했고 주위에 인재가 없음에 글쓰기를 중단했던 내가 일방적으로 그분을 편들 리가 없다.
  <o:p></o:p>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담뱃값을 터무니없이 올리는 정책을 보며 아무리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기로 삼척동자도 알만한 거짓말로 없는 사람들 원한을 사서 어쩌려고 저러나, 참으로 걱정 많이 했었다.
담뱃값을 그리도 올린 것이 정말 국민의 건강 때문이었는가?
진정 국민건강 때문이었다면 차라리 전매청에서 생산 판매하는 담배를 마약처럼 이 사회에서 추방하는 것이 옳다. 역대 정권이 돈이 필요하면 담뱃값을 올리면서 국민건강을 내세웠으나 그래도 100%를 한꺼번에 올린 무식한 권력자는 없었다.
  <o:p></o:p>
그뿐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욕먹을 짓을 많이 했다. 그분이 행한 정책이 옳더라도 손해 보는 쪽에서는 욕하기 마련, 그런 자들을 이용하여 여론몰이를 하는 자들도 있는 것이 사회다.
공무원연금 조정이 그렇고 개성공단 폐쇄가 그렇다.
나는 그런 쪽에서는 대통령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던 기업, 공무원, 이런 당사자들에게는 뼈아픈 상실감으로 덮쳤을 것이다.
  <o:p></o:p>
이처럼 옳았던 정책일지언정 피해를 보는 계층이 있을 경우에는 그들을 설득하든, 보상하든, 그 무엇을 하든지 간에 불만이 조직화되지 못하도록 사전에 손을 써야 했다. 옳은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이 국가운영이다.
하다못해 정부에서 근무하는 고위공직자들조차 어떤 사안에서는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당장 쇄신하기에는 국민의 정신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워 무리가 따르기에 여러 단계로 나누어 시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는데 청와대에 얼마나 인재가 부족했으면 빨갱이들이 이처럼 법을 농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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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의 생각을 한두 번 피력했던 것이 아닌 만큼 지금의 탄핵정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변호하느라 분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설명이 될 것이다.
더 얘기해봐야 목숨 걸고 적성혁명을 치른 빨갱이들에게 통할 리 없고 그들의 감언이설에 자신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법적 평등사상마저 훼손되고 있음을 모르는 촛불족들에게 통할 리 없기에 너희들이 행한 죄악들, 나중에 되받을 때나 느낄 수 있으려나 싶기도 하다.
  <o:p></o:p>
정치는 순수한 인간이 할 수 있을 만큼 만만한 일이 아니다.
옳은 일을 하면서도 조직적인 저항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이중삼중의 방어막을 형성해야 하며 아무리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늘 경계해야하는, 말하자면 인간 이하의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남북이 분단되어있고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세습제 공산사회주의 국가를 상대하고 있을 때에는 내부의 반란세력에 대한 경계 또한 탄탄히 구축해야 할 만큼 비인간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정치는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o:p></o:p>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는 너무나 순수했고 그 순수함이 결국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게 했다.
자신의 노선을 알리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자 노력하기 전에 오히려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적과의 동침을 획책하는 자들과 타협하는 듯 보이는 일면을 보이기까지 했었다. 그것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허물고 있음을 어찌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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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TEXT-INDENT: 10pt; TEXT-AUTOSPACE: ; tab-stops: left blank -1301.4pt left blank -1261.4pt left blank -1221.4pt left blank -1181.4pt left blank -1141.4pt left blank -1101.4pt left blank -1061.4pt left blank 40.0pt left blank 80.0pt left blank 120.0pt left blank 160.0pt left blank 175.4pt left blank 200.0pt left blank 240.0pt left blank 280.0pt left blank 320.0pt left blank 360.0pt left blank 400.0pt left blank 440.0pt left blank 480.0pt left blank 520.0pt left blank 560.0pt left blank 600.0pt left blank 640.0pt left blank 680.0pt left blank 720.0pt left blank 760.0pt left blank 800.0pt left blank 840.0pt left blank 880.0pt left blank 920.0pt left blank 960.0pt left blank 1000.0pt left blank 1040.0pt left blank 1080.0pt left blank 1120.0pt left blank 1160.0pt left blank 1200.0pt left blank 1240.0pt left blank 1280.0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이제 박근혜 대통령을 합심하여 탄핵한 인간 같지 않은 무리들이 서로 대통령 해먹겠다고 나섰다.
<P style="LINE-HEIGHT: 150%; TEXT-INDENT: 10pt; TEXT-AUTOSPACE: ; tab-stops: left blank -1301.4pt left blank -1261.4pt left blank -1221.4pt left blank -1181.4pt left blank -1141.4pt left blank -1101.4pt left blank -1061.4pt left blank 40.0pt left blank 80.0pt left blank 120.0pt left blank 160.0pt left blank 175.4pt left blank 200.0pt left blank 240.0pt left blank 280.0pt left blank 320.0pt left blank 360.0pt left blank 400.0pt left blank 440.0pt left blank 480.0pt left blank 520.0pt left blank 560.0pt left blank 600.0pt left blank 640.0pt left blank 680.0pt left blank 720.0pt left blank 760.0pt left blank 800.0pt left blank 840.0pt left blank 880.0pt left blank 920.0pt left blank 960.0pt left blank 1000.0pt left blank 1040.0pt left blank 1080.0pt left blank 1120.0pt left blank 1160.0pt left blank 1200.0pt left blank 1240.0pt left blank 1280.0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빨갱이들과 합작했던 바른 정당이라는 곳에서는 유승민이 후보로 나선다는 소식이고, 친박이니 뭐니 하며 대통령 탄핵에 찍소리도 못하던 신한국당에서는 돈키호테 같은 홍준표가 나서서 무슨 연댄가를 한다며 꿈꾸는 소리를 해대고 있고, 김대중의 똘마니 박지원이 대표로 있다는 국민의 당이라는 곳에서는 안철수가 폼 잡았고,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곳에서는 역시 문재인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하니 비로소 인간이 할 수 없는 정치판이 제자리를 잡는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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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50%; TEXT-INDENT: 10pt; TEXT-AUTOSPACE: ; tab-stops: left blank -1301.4pt left blank -1261.4pt left blank -1221.4pt left blank -1181.4pt left blank -1141.4pt left blank -1101.4pt left blank -1061.4pt left blank 40.0pt left blank 80.0pt left blank 120.0pt left blank 160.0pt left blank 175.4pt left blank 200.0pt left blank 240.0pt left blank 280.0pt left blank 320.0pt left blank 360.0pt left blank 400.0pt left blank 440.0pt left blank 480.0pt left blank 520.0pt left blank 560.0pt left blank 600.0pt left blank 640.0pt left blank 680.0pt left blank 720.0pt left blank 760.0pt left blank 800.0pt left blank 840.0pt left blank 880.0pt left blank 920.0pt left blank 960.0pt left blank 1000.0pt left blank 1040.0pt left blank 1080.0pt left blank 1120.0pt left blank 1160.0pt left blank 1200.0pt left blank 1240.0pt left blank 1280.0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이거, 이거, 너무 터무니없는 상황이 벌어져서인지 하는 말조차 횡설수설이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대선주자라고 나선 자들의 면면이 모조리 함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서 더욱 그렇다.
<P style="LINE-HEIGHT: 150%; TEXT-INDENT: 10pt; TEXT-AUTOSPACE: ; tab-stops: left blank -1301.4pt left blank -1261.4pt left blank -1221.4pt left blank -1181.4pt left blank -1141.4pt left blank -1101.4pt left blank -1061.4pt left blank 40.0pt left blank 80.0pt left blank 120.0pt left blank 160.0pt left blank 175.4pt left blank 200.0pt left blank 240.0pt left blank 280.0pt left blank 320.0pt left blank 360.0pt left blank 400.0pt left blank 440.0pt left blank 480.0pt left blank 520.0pt left blank 560.0pt left blank 600.0pt left blank 640.0pt left blank 680.0pt left blank 720.0pt left blank 760.0pt left blank 800.0pt left blank 840.0pt left blank 880.0pt left blank 920.0pt left blank 960.0pt left blank 1000.0pt left blank 1040.0pt left blank 1080.0pt left blank 1120.0pt left blank 1160.0pt left blank 1200.0pt left blank 1240.0pt left blank 1280.0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그래서 우리 논객넷 논객님들의 뜻을 면밀히 살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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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9	좌빨 정권하의 공청회는 무의미하다.	凡平	3371	201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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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5	'박지원-채동욱' 「바다이야기」에 얽힌 사연?? (기사 통채로 퍼옴)	조고아제	3370	2016-07-24

14404	전대협 성명 ( 나경원을 처형하라는 빨갱이 글 : 우파들 무장위해 필독) [2]	안티다원	3370	2019-03-13

14403	홍준표가 광주에 가서 무릎 꿇은 이유는? [1]	현산	3370	2017-04-06

14402	역적들의 장난, 탄핵과 보수-진보라는 용어의 혼돈(混沌)	청원	3370	2017-03-16

1440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1]	산동거사	3370	2016-01-11

14400	KBS 수신료 분리징수 가처분 신청 헌재는 기각하라!	도형	3369	2023-06-22

14399	김대중‧노무현‧문재인‧민주당이 발목잡지 않았	남자천사	3369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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