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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연기하십시오, 대통령님

작성자:

정재학

조회: 7572 등록일: 2014-04-21

6.4 지방선거를 연기하십시오,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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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o:p>
대통령님, 
세월호 침몰로 인해 사라져간 아리따운 어린 영혼들을 생각하시며, 얼마나 가슴 아파하십니까. 초췌한 얼굴이며 탁하게 갈라진 목소리에서 대통령님의 아픈 심정을 가늠해 봅니다. 저희 역시 밥맛도 없고, 그냥 술이나 한 잔씩 하면서 삽니다. 우리 국민 대부분이 그럴 겁니다.
  <o:p></o:p>
그러나 대통령님, 
이겨내셔야 합니다. 마음은 힘들고 괴롭더라도, 대통령님께선 이 나라를 책임져야 하는 분이십니다. 대한민국호를 지휘하고 나아가는 선장이십니다. 세월호 선장은 어린 승객들을 버리고 갔지만, 대통령님께선 대한민국호와 운명을 같이 하고 계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남은 국민을 위해 부디 슬픔을 이기시고, 힘차게 대한민국호의 타(조타기)를 잡으십시오.
  <o:p></o:p>
그리하여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국민을 계도하고 인도하십시오. 학교교육과 시회교육에 희생과 헌신의 덕목을 가르치도록 하십시오. 질서와 책임을 가르치는 것은 인간의 기본을
기르는 일입니다. 인간으로서 기본이 안 될 때, 우리는 항상 분열하고 비극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o:p></o:p>
그러하기에, 대한민국 사람은 대한민국 사람다워야 합니다. 그것이 기본이겠지요. 이제부터 대통령님께선 전 국민적 교육을 통해, 이 나라에 도덕재무장 운동을 벌이셔야 합니다.
  <o:p></o:p>
대통령님, 
이번 세월호 사건은 앞으로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미 북한은 세월호 사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를 통해 대통령님의 국정운영 능력을 비판하는 논평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들도 곧 비판의 궤도를 같이 할 것입니다. 그 전조가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o:p></o:p>
일부 야당 세력들과 종북세력들도 이 시점이 지나가면 반드시 발호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통령님께선 미리 준비를 하고 계셔야 합니다.
  <o:p></o:p>
대통령님,
현 종북세력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번 세월호 사건에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연계되는 일입니다. 그것은 종북세력들의 존망을 가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북한이 간첩들이나 종북세력들을 이용하여 이번 사건을 만들어냈다 하면, 격앙된 국민감정에 의해 그들은 스스로 무너지거나, 아니면 대한민국을 탈출해야 할 것입니다.
  <o:p></o:p>
이석기 사건에 심대한 영향을 줄 것이고, 전교조 이적단체 소송과 법외노조화 선언에 대한 판결도 빨라질 것입니다. 기타 범민련 해체를 위해 이적단체 해산법이 통과 되겠지요. 이 모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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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16일 올린 칼럼 ‘세월호 침몰이 이상하다’는 글에 그토록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민주당 오홍근 대표는 국회에서 저를 극우논객이리고 불렀다고 합니다. 세월호 사건에 북한을 의심한다는 이유만으로 저는 극우논객이 되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에 대한 눈물겨운 한탄은 묻고, 북한을 거론했다는 그 이유를 들어, 소위 대한민국 제1야당이라는 공당이 이런 식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o:p></o:p>
새민련으로선 만에 하나 북한 개입이 사실로 밝혀지면, 선거는 해보나마나 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후일에 맞이할 후폭풍을 적극적으로 미연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북한과 새민련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o:p></o:p>
곧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있을 것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아주 싫은 이슈이겠지요. 그후 6.4 지방선거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사건은 대통령 국정운영 실정으로 발전시킬 공산이 큽니다. 새민련으로서는 선거에 동원할 아주 유리한 소재가 될 것이고, 이는 그동안 지지도 추락과 새민련으로의 변신으로도 안 되는 여러 여건을 반전시킬 호재가 될 것입니다.
  <o:p></o:p>
그러므로 대통령님, 지금은 국민감정이 안정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o:p></o:p>
설령 북한이 개입을 했다 하더라도 대통령님께 좋을 리가 없습니다. 아니 대한민국으로서도 좋을 리가 없습니다. 만약 북한의 사주, 혹은 종북세력과의 연계성이 입증되면, 우리 대한민국은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입니다. 전쟁까지 각오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o:p></o:p>
그래서 저도 아주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이 북한이 이번 사건에 관련 없는 일로 밝혀지는 것입니다.
  <o:p></o:p>
정치적으로도 좋을 리가 없습니다. 야당을 이런 식으로 몰락시키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님께서 우리 국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주고 싶으시면, 좋은 야당을 길러서 선물하셔야 합니다. 좋은 야당을 갖는 국민은 행복할 것입니다. 지금 같이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포진한 야당은 오직 비극만을 안겨주고 있지 않습니까.
  <o:p></o:p>
그러므로 대통령님, 국민감정이 평상심을 되찾을 때까지. 지방선거를 미루십시오. 여와 야를 떠나 국민을 위한 일입니다. 그리고 다시 세월호를 찾으십시오. 그리고 유가족들을 어루만져 주시고, 국민들에게는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말씀하십시오.
  <o:p></o:p>
대통령님, 대통령님의 진심이 통할 때까지 노력하신다면, 유가족들과 국민들 마음의 상처도 많이 나아질 것입니다. 물론 저희도 힘을 다하여 돕겠습니다.
  <o:p></o:p>
가엽도록 힘드실 우리 대통령님을 위해, 오늘은 두 손을 모읍니다.
대통령님,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일어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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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1/ 정재학 올림

댓글 :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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