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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은 예수-부처도 못 구한다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8028 등록일: 2014-02-22

현 민주당 지지율 6.5%를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은 5%였다는 사실이 떠 오른다. 5~6%대 지지율이면 직계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사돈 팔촌에 해당되는 수치에서 조금 보태면 동창들이 가세한 정도일 것이다. 바꿔 말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순혈(純血) 국민은 모두 등을 돌렸다는 의미다. 한 여론 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제구실을 못한다 하는 응답이 무려 83.7%에 달했고, 싫다는 응답도 71.7%로 나타났다 하니 인공호흡기만 때면 길거리를 떠도는 민주당은 머지않아 정치적 객사(客死)할 위험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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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치평론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평(評)하는 것을 봐도, 민주당은 국민들 삶의 걱정인 민생에 대해 철저하게 외면한 것과 정치이슈만 물고 늘어지는 잔인성 때문에 국민들이 아낌없이 돌아서버렸다 고 했다. 길거리 투쟁도 자신의 지지 세력들이 적정선 확보되었을 때 탄력을 받고 동력을 발휘하는 것이지 국민들이 보기론 앵벌이 집단으로 비춰 눈 끝 하나 안 주는데 헛발질을 해도 야무지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한길 대표의 두뇌로 또다시 길거리 투쟁이 성사된 것 같은데 글쎄, 왜 머리가 빨리 셌는지 알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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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내에서 방귀 꿰나 낀다는 자들이 죄다 한 마다씩 거들고 나온다. 단연 정청래를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된다. 그는 김한길 체제로 오는 6월 지방 선거를 치룰 수 없다고 선언하고 문재인이 당(黨) 전면에 나서야 된다고 했다. 당내 선거로 추대된 지도부를 까부수겠다는 것이다. 친노 진영의 행동대장 답께 실력행사 워밍업을 하는 모양인데 이 자 때문에 가뜩이나 바닥을 기고 있는 지지율이 완전 땅바닥에 처박힐 것이다. 정청래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을 지지했던 48%가 문재인이 나서면 되돌아온다고 착각하고 그것도 전략이라고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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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결초보은의 입장으로 구원등판 해야 된다고?’ 그래야만 민주당의 변화된 얼굴을 보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그 입도 찢어졌다고 헛말이 튀어 나온다. 필자는 정치 생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역대 대선 패배자들이 자신의 지지율 착시현상에 빠져 저렇게 허우적대는 인간들은 진짜 처음 본다. 48%만을 생각하니 대선 패배도 승복 못하고 반성을 못하는 것 아닌가. 그 48%가 곧 4.8% 로 곤두박질 쳐야 정신이 번쩍 들라나? 하여간 이렇게 머리가 나쁜 집단이 우리 정치사에 있었던 가 아무리 뒤져봐도 없다. 오죽하면 박지원이 나서서 현 민주당은 예수나 부처도 구원 못한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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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반칙이긴 해도 문재인이 전면에 나섰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지방 선거를 치러 어떤 결과가 나오나? 정말 기대된다. 지방 선거까지 말아 먹으면 문재인이 정계를 떠나보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 같아 그래서 기대되는 것이다. 문재인 스스로 그걸 너무 잘 알 것이기에 전면에 절대 나타나지 않는다. 괜히 시리 아랫것 졸(卒)이 문재인 몸값을 올리는 역할을 해 본 것에 불과한 것이다. 머리가 나쁜 집단은 꼼수를 쓰도 저렇게 어설프다. 무엇보다 김한길 대표가 오냐~ 그렇게 해주마. 라고 할 위인도 아니고 자꾸 부아 채우면 ‘너 죽고 나 죽자고’ 고 거품 무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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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민주당은 조경태 최고위원이 있어 체면치레를 나름 하고 있다. 국민들도 조 의원이 당내(黨內)에서 질타하는 쓴 소리는 예의 주시하며 지켜본다. 아마도 지금의 민주당이 조 의원 같은 소신파가 대 여섯 정도만 있어도 벌써 당내 민주화와 질서를 회복했을 것이고 대여 정쟁에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했을 것이다. 다른 얘기지만 만약, 그가 부산 시장에 출마하면 조금도 손색이 없고 당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아무리 뜯어봐도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 처음부터 잘 못됐으며 패거리 정치에 안주 할 위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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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조경태 의원을 제명, 탈당하라고 친노 강경파들은 연일 악다구니를 쓰며 압박을 하고 있다. 친노 세력들의 입장에선 조 의원의 반발이 당내 갈들을 부추기는 원흉으로 볼 것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합리적인 판단과 그의 소신은 국민들이 쌍수를 들고 지지한다. 민주당은 조경태 의원 설 자리를 주지 않고 배척하기 위해 안간힘 쓰고 있지만 정치는 생물이라 했거늘 가능하다면 새누리당 이재오와 조경태를 빅딜 하면 금상첨화 일 것이라는 상상까지 다 하게 된다. 서로의 본적지(本籍地) 찾아주는 운동하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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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민주당의 참담한 지지율이 왜 이 지경 되었는가, 되짚어보자. 첫째가 126명의 선량들이 밥값을 전혀 못한데 있다. 표현을 빌자면 꼭 골프장에서 관중들처럼 몰려다니는 구경꾼들 같다. 시합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태도 그래서 이 모양이 됐고, 둘째는 친노 세력들의 횡포다. 친노 유훈 정치는 벌써 끝났음에도 아직 노무현 잔재를 그리워하는 패거리들이 당(黨)을 망쳐놓고 있는 것이다. 볼 것 없다. 지방 선거 대차대조표는 이미 나왔으니 죽을 쑤더라도‘헤쳐모여’정신으로 다시 태어나라, '지지율은 국민의 최고 가치며 몸값이다' 는 진리를 깨달으면서.

댓글 : 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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