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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애국은 강요한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10540 등록일: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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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회복 조건' 신임대사 내정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재외 공관장 인사에서 이중국적 자녀가 있는 고위 외교관 4명에 대해 자녀의 한국 국적 회복과 병역 의무 이행을 조건으로 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앞으로 대사·총영사 등 주요 공직 인사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이중국적 자녀가 있는 사람은 최근 공관장 임명 때 가급적 배제되고 있다"며 "일부는 자녀 국적 회복 및 병역 의무 '이행 확약서'를 제출받은 뒤 내정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들 외교관 자녀들은 모두 미국 국적 보유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하략)

 
대통령님! 이게 말이나 될 법한 소립니까? 
이 나라엔 이런 식으로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인재가 없습니까?
자식의 국적회복을 시켜서라도 대사를 시킬 만큼 유능한 인잽니까?

 
설령 그랬다고 칩시다.

 
아비의 출세를 위해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군대를 가야 하는 
자식이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몸을 아끼지 않고 적과 싸울까요?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군대에 얼마나 충성을 할까요?

 
군대는 명령과 충성으로 이루어진 집단입니다. 
고위층 자식 놈이 명령과 충성을 다 하지 않고 뺀질거리면 
그 집단 내의 위화감과 무질서는 어떤 식으로 유지되어야 합니까?
차라리 이중국적 자식이 있더라도 그냥 두고 임명 하십시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입니다. 

 
그들이 진정한 애국자라면 대통령께서 국적포기라는 하명을 
내리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했어야 했습니다. 
국적포기‘이행확약서’라니 말이 될 소립니까? 

 
대통령님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임명이 될 놈들이라면
임기가 끝나면 그 국적을 다시 취득할 놈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국이란 이런 식으로 강요해선 안 됩니다.
애국이란 강요한다고 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인재라면 차라리 그런 식으로 애국을 강요할 게 아니라 그냥 두십시오, 
억지로 군대를 가야하는 4명의 자식들이 
과연 국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통촉하십시오. 
 
굶주린 개떼 같은 대통령님의 홍위병‘박빠’의
GR들이 있겠지만 그것을 감수하고 드리는 충정의 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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