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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에서

작성자:

참 숯

조회: 6863 등록일: 2013-11-05

서울 광장에서
 
이 재 호   - 문재인과 김한길과 민주당과 통진당에게 -

 같은 말 다른 뜻이 펄럭이는 깃발 아래 합법을 위장한 이중성으로 거짓말의 폭력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왜 우리는 민족이라 하면서 같은 말 다른 뜻이 되어도 말하지 않았던가. 왜 겨울 눈 쌓인 바람소리 처럼 아우성인가? 자유 아닌 것은 가라. 허구의 자주 민주주의가 어찌 민족과 겨레라는 이름일 수 있는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뿌리 내려 꽃피워야 하는 일이다.

3.8선 저너머 북한은 우리 민족이 아니라 적군이다. 적국을 목숨 걸고 탈출하지 않으면 자유민주주의 우리 동포가 아닌 것이다.
 꿈마져 춥고 배고픈 시절이 있었다. 허기와 굶주림과 헐벗음에도 우리는 오늘이란 번영의 미래를 위해 너와 나의 이 광장을 만들었다. 
 무엇이 사유가 되어 나의 조국은 외롭고 두렵고 불안한 갈등과 시름에 빠지게 되었는가. 왜 거짓말을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너희들의 국민은 거짓으로 살아가는 짐승이란 말인가. 
이제 낡고 썩은 이기주의는 북으로 가라. 회충이 될 뿐인 이념도 가거라. 자유는 우리가 일용하는 분배가 아닌 책임이다.
 거짓의 자주와 거짓의 평등과 거짓된 민주란 깃발로 왜 이 나라는 같은 말 다른 뜻으로 왜곡되고 분열되어야 하는가? 
 지금 서울 광장에는 국민을 볼모로 하는 모국어가 이중성을 가지고 같은 말 다른 뜻이 되어 춤추고 있다. 허물면 허물수록 더 높이 쌓이는 풀리지 않고 꼬이는 이념의 벽 앞에서 이제 우리는 법과 원칙으로 소통되어야 한다. 부정과 부패와 비리의 핏줄과 잡초 뿌리를 우리가 제거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심판하지 않는다면 
 역사여! 역사의 빛이여! 그대 안부가 왜 때 아닌 사상과 이념의 겨울 눈보라가 되어 우리의 서울 광장을 붉게 물들이려 하는가?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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