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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요즘 좀 이상하다.

작성자: 국민검사

조회: 6813 등록일: 2014-10-08

일본의 아베 정권은 극우파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 드디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했다. 그만큼 연구 환경이 좋다는 해석도 된다. 또한, 일본은 미국과 척을 지면서까지 자신의 독단적 진로를 감행하고 더욱 강해지는 형국인데, 대한민국은 똥차에 가려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좀 이상하다. 아니 많이 이상해졌다.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부쩍 더하다. 정책이나 사안별 대처를 보면 일관성이 없고, 추진력도 없고, 공약을 마음대로 뒤집어 버리고, 불통이란 불평은 끊임없이 나오고, 심지어 독재란 말까지 등장한다. 아니 그럴 거면, 힘이나 제대로 함 써보고 욕을 먹더라도 먹어야 할 게 아닌가? 마치 아무 작전도 없이 권투시합에 나갔다가 억수로 두들겨 맞고, 급기야는 그로기 상태를 맞은 것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말이다. 올해 들어 나라 안에 발생한 사건들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해결 방법을 보면 참으로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도 주변에 사람이 없나 그래... 주변에 온통 국정 경험이 일천한 전라도 사람들만 모아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은 실망 그 자체다. 우리 눈에는 능력자가 수없이 많이 보이는데, 왜! 어찌하여 대통령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표 시절 당시만 해도 우리 국민은 그분에게 희망을 걸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이건 아니다. 국정을 이끌어 감에 있어 너무 디테일에 치중하여 맥이 끊어진 느낌에 갈팡질팡이다. 박근혜 정부의 모습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맥이 없어 보인다."  아무래도 비서실장을 교체해야 할 것 같다. 새롭고 역동적인 바람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청와대의 분위기를 쇄신할 신선한 인물로 과감히 교체하여, 현 정국을 탈피해 가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대통령의 자세가 중요한데, 대통령은 어느 순간부터 연설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외국 순방이 잦고 성과도 좋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 외국인들도 참석한 심포지엄에서 연설했던 내용은 심각한 것이었음에도 대통령은 실실(죄송) 웃는 모습으로 연설했다. 순간 야~! 저래가 되나... 싶은 마음에 속이 찹찹했던 게 사실이다. 보소!좀 당당히, 그리고 개헌이란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무조건 반대를 할 게 아니라, 하자! 그런데 이런 것도 하자! 하고 그간의 현실적 괴리를 느꼈던 사안을 부각시켜 저쪽에서 개헌 소리가 쑥 들어가게는 할 수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는 말이요. 북쪽에서 3놈이 왔을 때도 마찬가지다. 섣불리 초대했다가 망신만 샀으니, 그 쪽은 또 어디 가서 찾노! 마지막으로, 대통령을 설득할 정도의 능력이 있고 강골인 인사로 주변을 바꿔야 한다. 박 대통령이 대표 시절에 비해 오히려 더 무능해 보이는 이유는, 자신 스스로 안으로 숨어드는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인데,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자주 만나 듣기도 하고 설득도 하여 정보를 취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대통령은 너무 SNS에 치중한 정치를 하면 안 된다. 인간관계는 만남에서 더욱 공고해지기 마련이고 끈끈해 진다. 굳이 청와대의 특별한 만찬이 아니면 또 어떠하리, 야당이든 여당이든 만나야 할 사람은 자주 만나야 한다. 그래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되어 줄 게 아닌가? 박 대통령의 모습이, 청와대에 들어간 후 많이 수척해 보이고 참 힘드신 줄 알지만, 문제의 본질을 신속하고 정확히 분석하여 남은 임기를 멋지게 수행해 나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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