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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회장도 김현에게 꼼짝 못하나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6250 등록일: 2014-09-26

김현 의원으로 인해 새민련 의원들은 모두 진흙탕에 빠진 듯 꼴이 말이 아니다. 김현 의원이 친노 강경파인데다 워낙 기갈이 센 여인이라 당 차원에서도 끙끙 앓기만 하고 대책을 못 세운다. 어설프게 사과했다간 김 여인이 쌍심지를 켜고 엉겨 붙을 까바 전전긍긍 누구하나 김현에 대해 쓴 소리 하는 어른이 없다. 이번 폭행 사건으로 당(黨) 지지도는 하루가 다르게 폭락 하는 것을 보다 못해 새민련 소속 국회부의장이 대국민 염장을 지르며 방패가 되겠다고 나섰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돌아가는 판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총대를 메고 한 방 쐈는데 타깃 밖으로 빗나가고 말은 것이다. 김현을 감싸느라“체중 46㎏의 허약한 체구와 온순한 품성의 주부인 그 여인이 어떻게 폭행했다는 건지 상상이 안 된다고 하며 검경은 신중한 태도로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정책조정회의석상에서 뱉은 말인데 소속 위원들이 간지러워서 아마 오줌을 찔끔 산 자도 있으리라. 취재기자들이 그 말을 듣고 한참을 배꼽 잡았다니 분위가가 얼마나 화기애매(和氣曖昧) 했을까.  종편 방송에선 앞 다투어 김현 의원의 과거 발언록을 들추어내어 침 튀기며 독설 퍼붓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도배를 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석현 의원의 제 식구 감싸기는 1라운드도 재대로 못 넘긴 완전 KO패다. 이 발언이 하루 종일 장안의 화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웃다가 찡그렸다 했다고 하니 우리 정치사에 기리 보전 될 만한 어록(語錄)이 될 거 같다. 폭행하고 몸무게 하고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생각할수록 피씩 웃음만 나온다. 전 역도선수 장미란이 들었으면 얼마나 불쾌하고 괘씸하게 생각할까. 폭행하는 것도 체급별로 하냐?   아마도 이석현 의원의 눈에 김현 동지가 신사임당(申師任堂)처럼 보였던 모양이다. 5만 원 권 지폐에 김현 얼굴을 넣자고 생떼 부릴까봐 은근히 걱정이다. 폭행 사건 이 후 모든 종편에서 김현 의원의 과거 청문회 시절 활약상을 보고 영화 조폭마누라에 나오는 여 주인공을 떠 올리고 있던 참에, 46kg의 허약하고 온순한 품성의 주부로 둔갑시켜 놨으니 새민련은 역시 대책 없는 정당이란 쓴 소리 또 듣게 됐다.  DJ 대통령 때 이석현 의원은 중국을 방문하면서 명함에‘남조선 국회의원 이석현’이라고 새겨 넣어다가 발각이 되어 DJ로부터 탈당 당하는 수모를 겪은 출중한 경력을 가진 자다. 그 때 그 사건을 떠 올려보면 이석현 의원은 능히 김현 의원은 요조숙녀(窈窕淑女)로 둔갑시킬 빼어난 자질을 구비한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인다. 국회 공전으로 공공의 적이 되어 연일 난타를 당하고 있는 국회의 부회장이란 자(者)의 넋두리인 국회발(國會發) 언어협박을 들어야 하는 국민이 정말 국회의원의 봉인가?  분노한 시민 몇이 에워싸자‘나는 안 때렸어요!’하며 손 사레 치는 동영상에서 김현의 심성과 품격은 이미 적나라하게 다 드러났다. 일행이었던 유가족이 때렸지만 자신은 아니다 라는 변명으로 들리기 때문이며, 이 일에 엮이면 안 된다고 집착한 나머지 궤변을 늘어놓은 게 얼마나 이 여인의 심성(心性)이 더러운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신으로 인해 폭행 사건인데 혼자 살려고 안간힘 쓰는 게 세월호 선장 이준석을 빼 닮았다는 하태경 의원의 비판이 그래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이다.  단 돈 2만원을 더 얹어주면 모든 게 없었던 걸로 될 일을 그 놈의 권위가 무엇 이길래, 사건이 이렇게 질펀해 졌는지,‘이러고도 없던 것으로 하자’고 할 텐가. 오늘자 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안타깝게 바라본 재미동포 한 분이 대리기사의 딱한 처지를 생각, 성금 5백만 원을 기탁했다는 보도가 왜 이리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지 모르겠다. 국민의 대표라고 자처하는 의원 나리들의 생각이 저렇게 부패하여 국민들 가슴을 찢어 놓고도 진정한 사과 한 마디 없는데, 그래서 한 동포의 성숙한 동포애에 그저 눈물겨울 뿐이다.  몸무게를 들먹이며 제 식구 감쌀 줄은 알았지만 국민의 아픈 가슴을 티 끝만치도 보듬을 줄 모르는 당신들은 이 나라 국민의 자격이 없다. 서민을 억압하고 사죄 못하는 국회의원이 어떻게 국정 운운하며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 김현 의원은 경찰청장을 앉혀놓고 부하 직원 잘못했다고 직위에 연연하지 말라고 추상같은 독설을 퍼부은 장본인이다. 이제 어쩔 텐가? 당신이 답할 차례라고 성화가 빗발치는데... 속히 결단을 내려라!

댓글 : 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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