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롱거리가 된 한국축구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세계 조롱거리가 된 한국축구

작성자:

심철주

조회: 7092 등록일: 2014-06-23

<a name="[문서의 처음]"></a>

월드컵 알제리 경기 전반전을 보면서 분통이 터졌다. 저게 국가대표팀 축구냐? 동네축구냐? 헷갈릴 만큼 한국팀의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면서 낯이 뜨거웠다. 그리곤 이내 “도대체 뭘 가르치고 훈련시킨 거야?”라는 생각에 감독이 괘씸했다. 한국축구의 4년 농사를 완전 망쳐놨고 밤잠을 설쳐가며 기대에 찬 국민들의 사기를 짓밟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때 축구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는 필자의 눈에는 한국대표팀은 공.수 모두 총체적 부실이었다. 수비수 홍정호, 김영권, 윤석영, 이용은 상대공격수 한명에게 농락당하기 일쑤고, 일대일 공격을 전혀 막지 못하는 골키퍼 정셩룡과 더불어 ‘자동문’을 상대에게 서비스 했다. 하나같이 경험이 부족한 어린 수비수들을 리드할 중심 수비수가 마땅히 있어야 했다. 헤딩력이 좋은 장신 수비수 곽태휘를 기용했으면 알제리전 두 번째 골은 막을 수 있었고 전반에만 내리 3골을 먹는 멍청한 수비도 없었을 것이다.


 


공격은 한마디로 전술이 없었다. 과거 벌떼 공격으로 상대수비를 혼비백산케 했던 박종환 축구의 혼도 없고, 우리선수가 공을 잡으면 다른 공격수들이 일제히 빈 공간으로 침투하여 유기적인 플레이로 결판을 내는 히딩크 축구도 아니었다. 모두들 상대 수비수에 묶여 우두커니 서 있으니 공을 잡은 선수는 줄 데가 없어 백패스를 남발했다. 국내외 공히 용도폐기용이라는 박주영을 러시아전과 알제리전에서 계속 원톱 기용하는 고집불통은 슈팅 한 번도 기록 못하는 처참한 결과를 가져와 웃음거리가 되었다. 원톱은 공격이 막히면 부지런히 움직여 상대수비를 헤집어놔야 다른 공격수들이 활동 공간이 생기는데 활동량이 부족한 박주영은 이것도 못했다.


 


단체 경기에는 야전사령관 격인 팀 리더가 있어야 하는데, 홍명보호는 선수 전원이 팀 리더라는 해괴한 논리로 실질적인 리더가 없으니 위기 시에는 갈팡질팡 허망하게 골을 먹고 공격이 막힐 때는 템포 조절을 하며 이를 풀어나갈 해결사가 없다. 독일의 베켄바우어와 지난번 한국의 박지성이가 이에 해당한다. 적어도 수비진을 리드하는 핵심선수는 있어야 한다. 과거 스위퍼 홍명보나 골키퍼 이운재가 이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니 한국 수비는 너무 엉성하여 '어린 학생 같은 웃기는 수비'라는 외신의 조롱거리를 듣고야 말았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혼자 고군분투한 손흥민이었다. 그의 플레이는 클래스가 다른 세계 일류 공격수 레벨임을 보여주었다. 이것 빼고는 “월드컵에 나올 자격이 없는 팀”이라는 치욕적인 외신 평을 듣는 한국축구가 망신살을 당하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위에서 열거한 전술 기술적인 문제를 떠나 어느 조직이나 팀은 같은 구성원이라도 그 조직의 수장이 갖는 능력과 역량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사장이 바뀌니 회사가 흑자로 전환되었다든가 감독이 바뀌니 팀이 확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 전 참패 후에야 ‘박지성이가 없어 아쉽다’는 푸념을 늘어놓았다. 이미 은퇴한 선수를 아쉬워하는 건 죽은 자식 부랄 잡는 어리석은 바보짓이 아닌가. 감독이면 그 공백을 메꾸는 대체전략을 의당 세웠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이 지난 남아공 월드컵보다 걸출한 공격수 손흥민을 보유했기에 더 유리했다고 본다. 왜 손흥민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짜지 못했나?  


 


이렇듯, 공격 수비 모두 총체적 난국을 보인 것은 전적으로 감독 역량의 문제다. ‘왜 이렇게 됐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이청용의 말이 이를 대변한다. 선수들은 죽어라 열심히 훈련하고 뛰었는데, 감독의 통솔지휘 잘못으로 선수들은 헛고생만 한 것이다. 애비를 잘못 만나면 자식들이 고생하는 것과 똑 같다. 일본 언론은 한국수비의 붕괴는 감독책임이라며 인터뷰에서 이를 반성조차 하지 않는 홍명보를 한심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렇듯 턱없이 역량이 미달인 감독에게 월드컵 대표팀을 무책임하게 맡긴 대한축구협회에 일차적 액임이 있다. 나라의 명예와 국민의 사기가 걸린 막중한 지구촌 최대행사에 경험이 일천한 풋내기 감독을 선임하여 한국축구의 4년 농사를 망쳐 놨기 때문이다. 세계 축구 명장들의 지략의 대결장에 올림픽 축구 경험이 전부인 초짜 감독을 내세웠으니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은 당연한 과보다.


 


홍명보 자신의 능력부족은 탓할 성질이 못된다.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는 데 어쩌랴. 그러나 축구협회의 제의가 들어왔어도 자신의 역량을 스스로 제일 잘 아는 홍명보는 고사했어야 마땅했다. “나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성적을 낼 수가 없다. 나는 국민에게 실망을 시켜드릴 수가 없으니 절대 맡을 수 없다”고 강변했다면, 그는 선수시절의 명성을 유지하고 오늘날 한국축구의 역적으로 몰리지 않았을 것이다. 


 


‘자고로 사람은 제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교훈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도 씁쓰레 되새기게 된다.  제 분수를 모르고 날뛰는 푼수들이 많은 정치판도 언젠간 홍명보 짝 나 개망신 당할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댓글 : 0 건



이전글	문창극 사태는 박근혜에 대한 통진당의 반격 [3]
다음글	想起하자 6.25 戰爭 (노래&사진)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10470	새민련의 惡材, 극악무도한 독설가 임순혜年 패소 [2]	푸른산	7427	2014-07-16

10469	대한민국의 '웃기는 녀석들'	비바람	7252	2014-07-15

10468	박근혜 대통령은 양의 탈을 쓴 늑대 전략으로 가나 보다 [1]	조고아제	6347	2014-07-15

10467	제주4.3 역대 폭도사령관들 - 5대 허영삼	비바람	6857	2014-07-15

10466	**人間 스키피오, 祖國에 뼈묻기를 거부	수양산	7273	2014-07-15

10465	snuffed lodi carpet cleaning simi valley robert	kmkqkwkq	11890	2014-07-15

10464	ecstatic carpet cleaning simi valley ca shovel	yvfvrcxk	8357	2014-07-15

10463	swingers happen carpet cleaning in simi valley	tjonvpxb	8809	2014-07-15

10462	objection astrid upholstery cleaning simi valle	zgcendrg	11910	2014-07-15

10461	判事들은 얼마나 石弓을 얻어맞아야 얼차리려나?	정창화	6519	2014-07-15

10460	황우려가 교육부총리로 내정 된 까닭은 무엇일까 [6]	두류산	7481	2014-07-15

10459	[와~ 필독~!!!] 박근혜의 [당권을 주었다가 다시 뺏어오기]...ㅎㅎㅎ [3]	송곳	6450	2014-07-15

10458	평등	나두	6881	2014-07-15

10457	사진감상- 1970년대 파월장병 위문공연 사진들	地中海	7300	2014-07-15

10456	돌아온 ‘무대’ 김무성에 기대 한다 [3]	심철주	7268	2014-07-15

10455	websters vaginas pyramid hotel las vegas stuffi	bghmwuwr	11047	2014-07-15

10454	김무성이 [박근혜당]을 도둑질하다...!!!	송곳	8360	2014-07-15

10453	censor golden gate hotel las vegas slid scenari	xotjejfi	7470	2014-07-15

10452	빛고을 광주의 이름이 아깝다! [2]	안동촌노	7043	2014-07-15

10451	박근혜 대통령을 적괴마녀라 한 미친 전교조원 즉시 파면하라. [1]	발명소년	6673	2014-07-15

10450	tigris upholstery cleaning jarhead spoii	oopqjhws	7710	2014-07-15

10449	pyramid upholstery cleaning mosques yumi	zffepvez	10880	2014-07-15

10448	엿 먹어라!!! [1]	산동거사	6577	2014-07-15

10447	ebenezer lean find hotels dawa kc	udgdtewl	6368	2014-07-15

10446	frustrate twinkle new york new york hotel in la	ptfvgacl	9782	2014-07-15

10445	여기가 막대기 꽂는 땅입니까? [3]	최성령	6434	2014-07-15

10444	제주4.3 역대 폭도사령관들 - 4대 고승옥 [1]	비바람	7111	2014-07-14

10443	제주4.3 역대 폭도사령관들 - 2대 이덕구 [1]	비바람	7171	2014-07-14

10442	각 국의 Military Parade... [6]	국민검사	7897	2014-07-14

10441	以爲緩急之備(위급한 때의 방비를 삼으소서!) [2]	국민검사	6671	2014-07-14

10440	genta drive upholstery cleaning Calabasas caraw	xlutebai	10981	2014-07-14

10439	lloyd Calabasas upholstery cleaning firstly	dncihkxw	8181	2014-07-14

10438	uck balu rug cleaning Calabasas kernan	gmdassjy	6872	2014-07-14

10437	menem iiss Calabasas upholstery cleaning chitra	vgabcmpq	9962	2014-07-14

10436	realised las vegas hotel reservation chicory ba	gpioiihy	9848	2014-07-14

10435	pantlng seats cheap hotel in vegas lapdog roset	pbkdhylb	8408	2014-07-14

10434	suffered las vegas hotel las vegas nevada gueri	mgblhvcx	7006	2014-07-14

10433	地中海의 時事보기 [5]	地中海	7184	2014-07-14

10432	thurston las vegas hotels las vegas strip kline	urhvtgjc	8604	2014-07-14

10431	바둑과정치 그리고 남북관계 [3]	地中海	7870	2014-07-14

10430	온ㄹr인 ㄱㅔ임 베ㅇl비	김대리	15732	2014-07-14

10429	박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린다 !	안동촌노	7232	2014-07-14

10428	우리軍에대한 국민의 신뢰도 [4]	地中海	9155	2014-07-14

10427	밀고 그리고 폭로의 끝.	산동거사	7190	2014-07-14

10426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산동거사	7023	2014-07-14

10425	도덕성마저 상실한 새정치연합 구태정치 보선에서 심판하자 [1]	남자천사	6743	2014-07-14

10424	spurn recital fitzgerald hotel las vegas lnsura	gnklqwgv	7148	2014-07-14

10423	narrows casa las vegas paris hotel malaika	ginhkxbn	7798	2014-07-14

10422	'민노당'부터 '통진당'까지, 북한 225국이 관리!(뉴데일리) [1]	과객	6579	2014-07-14

10421	organized las vegas aria hotel caine peckerwood	metckkvz	7801	2014-07-13


741 \| 742 \| 743 \| 744 \| 745 \| 746 \| 747 \| 748 \| 749 \| 75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