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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야 이리 와 나 하고 놀자

작성자:

참 숯

조회: 24988 등록일: 2013-04-11

철수와 이리 와 나하고 놀자
 
 
 
북한의 공갈 위협이 한반도를 볼모로 잡고 있지만 안철수는 자기 욕심을 채우는 것으로 종북좌파 수뇌부들을 노원병 보궐선거전에 동원하여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이다.
 
 
과연 노원병 주민을 대표하는 인물이 안철수일까? 이 글을 쓰면서 깜철수가 떠오르는 것은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안철수는 대선 패배로 미국도피나 마찬가지였던 도피적 인물이었다. 그런 철수가 갑자기 노원병 보궐선거의 중심이 되겠다며 서울로 돌아왔다.   철수가 출마를 포기하지 않고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이정희를 비롯한 이석기나 김재연등 종북좌파 세력의 이미지로는 어딘가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것일 게다. 
 
 
안철수가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 그 자체가 흥미로운 역설이 아닐 수 없다. 북한 김정은 세습체제에 대해 철수는 그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
 
 
정치적으로 대충 어리숙해 보이면서 안철수는 북한의 전쟁 운운하고 있는 상황까지 자신의 국회 입성은 안철수 현상으로 정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 처럼 말한다. 
 
 
과연 우리 현실이 이념의 시대인가. 종북좌파에 노원병 지역 주민들과 젊은이들은 안철수를 위한 인생의 롤 모델인 종북적 사회주의 전사가 되어야 하고 안철수는 그 영웅인가. 
 
 
철수가 말하는 메시지란 나쁘게 보면 허무한 제스처에 불과하다. 매우 추상적이고 대충 주민들이 겪는 고통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짚어주면서 어눌한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안철수 한 사람으로 인해 노원병 지역이 발전할 수 없고 지역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가 없다. 그러니 노원병 지역 주민들과 젊은이들에게 과연 안철수는 미래가 되겠는가.
 
 
노원병 보궐선거는 대안을 가진 정당 후보냐 정당에 의한 대안 후보냐가 무엇보다 지역 발전의 관건이 된다. 과연 누가 힘이 있는 후보냐에 달려 있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야당을 포기하는 행태였다. 따라서 노원병 지역의 민원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주체가 안철수로는 불가능하고 안철수로는 안 된다고 하는 근원적 절망감이 더 우세하다.
 
 
한때 안철수 역시 대안정당인 제3정당 얘기를 그 스스로 일축한바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안철수는 대안의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란 고백이었다.  현실정치의 맥락에서 안철수는 아직도 안개이며 신기루에 불과하다. 
 
 
 정치를 하려 하는게 아니라 국회에 입성코자 하는 것이기에 종북좌파와 그 맥이 통한다.
안철수가 보수도 아니고 진보적이지 않다는 지적은 옳다. 하지만 엉터리 보수이다. 미덕과 가치를 가진 합리적 보수가 되지 못하고 진보로 변모해온 것. 
 
따라서 이 진보란 다름 아닌 종북좌파라고 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 사회에서 안철수 현상의 마지막 역설이란 "철수야 이리 와 나하고 놀자"가 되는 것이다.

댓글 :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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