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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옴 재수 안철수에 단단히 걸렸다

작성자:

심철주

조회: 8285 등록일: 2014-04-06

사람들을 크게 두 부류로 분류할 수 있다. 사회 및 주위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해를 끼치는 부류가 있다. 물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도 있다. 전자는 주위에 베푸는 덕이 있기에 사람들이 많이 꾀이고 후자는 베풀기는커녕 해롭기에 사람들이 주변에 없다. 佛家에선 전생이나 금생에서 악행 곧 악업을 많이 저지른 사람은 공덕이 없기에 주위에 복을 베풀기는커녕 해악을 끼치는 운명을 지니게 된다 한다. 이런 사람은 가까이 할수록 피해를 입기에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 한다. 
 
지금 정치판의 부랑자 안철수를 보라. 그의 과거 생은 주위에 피해를 준 삶으로 점철되어 있다. KAIST와 서울대 교수직을 6개월 내지 1년 만에 때려치면서 학교당국에 피해를 입혔다. 숱한 거짓말로 유무형의 피해를 주위 다중에게 안겨왔다. 정치적인 언동으로 안랩 주가를 왕창 띄워놓은 후 1,000억원 가량의 차익을 챙겨 개인투자자들의 피눈물을 강요했다. 순진무구한 지방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사기 간판을 걸어놓고 청춘콘서트 선동으로 세대 간 갈등을 부추겼다. 
 
‘새정치’라는 역시나 사기간판을 내세워 혹세무민하면서 정치를 할 듯 말듯 간보기로 정치판을 혼돈과 아수라장으로 어지럽혀왔다. 윤여준이 실토했듯, ‘새정치’란 개념은 안철수를 비롯 아무도 모르는 허구로 드러나면서 안철수는 실체가 없는 ‘새정치’ 장사로 많은 사람들을 우롱하는 정치 사기꾼으로 실체가 드러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사회와 주위에 온갖 피해와 폐해를 끼치면서도 사과를 한 적도 속죄를 한 적도 없는 인간 이하의 철면피가 바로 그다. 
 
물론, 사회에 기부한 적은 티끌만큼도 없다. 지난 대선시즌 당시 표심을 의식하여 ‘안철수 재단‘을 설립한다고 요란법석을 떨더니 이것도 오리무중 사기극으로 종결되었다. 모교인 부산고에서 ’학교발전기금‘으로 협조해달라는 간청에 겨우 단돈 100 만원을 내놔 부산고동문들이 ’지독한 짠돌이‘이라며 혀를 내둘렸다는 후문도 있다. 혹자는 안랩의 초기 무료백신 공급을 언급하지만, 이는 백신업체 누구나 하는 상업적인 관행으로 자사상품 보급을 위한 영업행위였지, 순수한 무료혜택이 아니었다. 
 
전생에서부터 그렇게 살아온 탓인지 피해를 주면 주었지 주위를 돕고 베푼 적이 없는 고약한 운명의 소유자가 따로 없다. 서두에서 말했듯, 이런 운명의 소유자는 가까이 할수록 피해를 입게 됨은 주변 친지나 지우들과의 관계에서 익히 경험하는 바다. 가만히 주위를 살펴보라. 계속 거짓말 해대고 사기 치며 피해만 입히며 돌아다니지 절대 이로움을 주지 않는 고약한 사람이 꼭 있다. 
 
지금 김한길이가 작년 한해 길거리 구걸정치로 민주당을 말아먹은 죄책감에 지방선거를 의식한 고육지책으로 안철수를 끌어들여 야권세력을 규합하려 했다. 하지만 이것이 치명적인 악수가 될 줄은 안철수의 고약한 운명을 이해 못하는 김한길로선 꿈에도 상상할 수가 없었다. 새정치 사기로 안철수의 영입효과가 사라지고 ‘기초선거 무공천’의 함정에 빠져 당이 풍지박살 직전이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기초무공천은 애초 조직이 전혀 없는 그가 공천을 할 래야 할 수 없는 원초적인 약점을 감추기 위한 꼼수에 민주당이 말려든 것이다. 민주당의 현실론자들은 “공천을 못하는 정당이 왜 존재하는가?”라는 원칙론에다 야권 후보자들의 무소속 난립으로 진성 새민련후보의 분별이 유권자 입장에선 어렵고 또 표가 분산되어 필패구도가 뻔하다는 것이다.
 
안철수와 김한길 사이 둘만의 합당명분을 지키려고 지방선거를 포기하는 미친 짓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현실론에 민주당 의원 절대다수(80%)가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미친놈이 뻔히 지는 들러리 선거에 나서겠느냐는 것이다. 지방 행정조직을 새누리당에 넘겨주면 차기 총선 및 대선은 치루나 마나 또 필패한다는 치명적인 심각성이 있기에 양보 마지노선을 한참 넘어섰다. 
 
그러니 ‘“차라리 당을 해체하자” “당을 떠나라” “선거패배는 김한길 책임이냐, 안철수 책임이냐?”로 갑론을박 자중지란 난파선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게 결국 김한길이가 안철수라는 옴 제수에 단단히 걸려 당을 작살내고 있는 상황이다. 주위에 해만 끼치는 고약한 운명의 인간을 끌어드린 과보가 아닐 수 없다.  보라! 안철수를 끌어안을수록 당은 파멸로 이르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무공천을 철회하고 안철수를 배척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그나마 소생의 길이 열린다. 아니면 당의 붕괴는 시간문제다. 
 
김한길! 이것 하나만 명심하라. 안철수는 절대 이로운 존재가 아닌 해만 끼치는 숙명을 타고난 애물단지이기에 “그를 가까이 하면 죽고 버리면 산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긴, 지난 한해 길거리 깽판 짓으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훼방을 놓은 김한길이가 치를 수밖에 없는 대가이니 감수해야지 않겠는가.

댓글 :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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