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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경험 사례--神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12518 등록일: 2023-12-13

<div>안티다원의  영적 체험</div><div><br></div><div>  안티다원 강동선은 어릴 때 손위의 누나가 죽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이 일생을 지배한 동력이랄까 에너지가 된 셈인데 누나의 죽음을 목격한 어린 것의 영혼에 존재에 대한 질문이 아주 습관적으로 각인돼 버렸다. 죽음은 무엇이며 삶은 무엇인가?  이 세계의 정체와 근본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저 인간들을 이해할 수도 없었다. </div><div><br></div><div>  그래서 이문제를 풀기 전에는 인생 살 의미가 없다고 여겨 고1을 중퇴하고 구도자랄까 존재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답시며 방황하게 된다. 부산에서와 서울에서 5,6년여의 방황이었다. 그러던 중 청계천 중고 책방에서 『종교와 철학과의 대화』라는 책을 사서 그날로 밤 새워 그 책을 완독하게 된다. 책을 살 때도 이상했다. 여러 책들을 읽어도 모두 비판해버리는 완전 허무주의요 부정적 사고에 젖은 터라 어느 책도 신뢰한지 못하는 카오스상태인 데도 이상하게 그 책을 뽑아 손에 드는 순간 꼭 읽고 싶은 충동이랄까 자극이 온다. </div><div><br></div><div>  그날로 그 책을 완독하고 저자인 채필근 목사를 찾아 나세게 된다. 당시 기독교는 허구요 전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던 허무주의 회의懷疑주의로 가득한 놈이 어떻게 목사인 저자를 찾아 나서려는지 참! 기적같은 일이었다. 책을 산 거나 밤새워 완독한 일, 목사인 저자를 찾아 나서려는 일 등 아무리 봐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지 평소 경험으로는 이해 불가능인 사태였다. </div><div><br></div><div>  지금의 마로니에 공원 쪽에 계신 목사님을 찾아내고 매일 알바 끝나면 찾아가 토론한다. 서울우유 배달하고 있었는데 배달 끝나면 서울우유 한 병 들고 달려가 온갖 질문을 퍼 붙는다.  목사님은 일본 동경대학 철학과를 나오신 당대의 석학이었고 그 박식함은 유명해 별명이 사전dictionary이었다. 70이 넘으셔서 부목사인 윤용일 목사(지금의 목동 통합측 산돌교회)에게 목회를 맡기고 댁에 계실 때인데 1968년 전반부 5,6개월여를 주일 빼고 거의 매일 찾아가  질문하고  또 질문 하고의 연속이었다.  목사님은 한번도 오늘 바쁘다 거나 다음에 하자 이제 그만 해야지 하신 적이 없으셨다.  </div><div><br></div><div>  얼마나 귀찮게 해 드렸는지 어느 날은 옆에서 듣던 평안도 출신 장로가 “ 청년 믿으라우요! 믿어야 압네다!   그냥은 모릅네다” 하면서 우리 목사님 그만 괴롭히란 신호를 보낸다. 참! 신기한 일이다. 사모님과 며느님 모두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무뢰한 같은 놈이 매일 찾아와 괴롭혔으니! 정말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목사님은 일관하게 그리스도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구주이시며 주를 믿음으로 구원 받아야 세계를 이해하고 삶을 긍정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신다. 도대체 2천년 전에 죽은 분을 믿어라니 게다가 이미 독서를 통해 성경은 신화 모음집에 불과하다는 신념에 찬 놈이 아닌가!  </div><div><br></div><div>  이런 갈등을 겪는 어느날 마음에 이상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 목사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세계 창조와  예수님의 구원 이런 일이  혹시 사실인데 내가 모르고 맹목적으로 반항하는 게 아닌가? 만일 이것들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 이닌가? ” 라는 생각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div><div><br></div><div>  그러던 중 어느 날 목사님 댁을 나서서 미아리 집으로 귀가하는데 삼양동 입구에 있는 교회에서  신현균 목사님 부흥회 한다는 광고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그냥 그곳을 들어가게 된다. 완전 성령의 이끄심이었다. 신발 벗고 들어섰는데 신현균 목사님께서 설교 중 “회개하고 성령을 받으라!” 외치신다.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그 말씀이 가슴을  때리면서 나는 그만 엎드러지고 만다. 그러니까 신발 벗고 들어서면서 그 말씀이 들리고 동시에 머리를 바닥에 파묻고 울기 시작한 것이다. 그냥 눈물이 막 쏟아지며 통곡한다. 집회 마치고 집에 와서도 계속 울며 회개한다.</div><div><br></div><div>  놀라운 것은 그날부터 온통 기도의 시간들이었고 기도 때마다 구주예수님이 십자가 지신 모습으로 방 오른 쪽 천정에 나타나신다. 매일 빠짐 없이 그러셨다. 기도가 마구 터져 어릴 때부터 살아온 모든 걸 회개하게 된다. 눈물 또 눈물!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심하고 구원의 복음을 조롱하고 교회와 교인들을  비웃으며 허무와 회의 불신앙으로 방황했던 나날들이 모두 스크린처럼 나타나면서 울고 또 운다. 주예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 고난 받으셨건만 이를 비난하고  돌아다니던 모든 날들은 죄로 얼룩진 나날이었다.이런 변화를 목사님께서 무척 기뻐하셨다. 당신 일생에 마지막으로 전도한 청년이라며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모른다. 그 완악한 놈이 깨져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다니! 은혜가 아닐 수 없었다. </div><div><br></div><div>  전혀 새로운 인생살이가 된 터라 서울서의 알바 생활을 정리하고 68년 7월  부모님 계신 제주도로 내려간다. 제주 농고 1년 중퇴하고 부산과 서울서 방황하던 5,6년 시간의 종지부였다. 제주에 가서도 계속 기도였는데 신기한 일의 연속이었다. 당시는 동네에 수돗물 나는 곳이 하나  있고 그 물을 동이에 받아서 메고 갈 때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물통이 무게가 없어진 듯 가볍다. 한번에 못가고 쉬고 가는 거리인데  아니었다. 무게 낫싱! 뿐만 아니라 삶 전체가 기도였는데 그 기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완전 성령이 하시는 기도였다. 나는 그냥 수동이고 자의식이랄 주장이나 자유의지의 사용이 필요 없는 전적 성령의 삶이었다. </div><div><br></div><div>  시간 계절  날씨 그날의 스케듈 그런 감각이나 의지가  없고 그냥 성령하나님이 나의 삶의 주체가 되셨다.  대상에 대한 호불호好不好 감정이 없다. 신체의 감각도 기분 좋고 나쁨 그런 게 없고 아무 걱정도 근심도 내일 일이나 미래에 대한 계획 그런 게 필요가 없는 그냥 낙원이었고 찬송에 있는대로 “이세상에서 내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는” 상태였다. 미움 시기 질투 이쁘고 안 이쁜 미적감각  남자 여자 구분 날씨의 흐림 비바람 천둥 이런 게 아무 영향을 못 미치고 그냥 세상의  가치들 모두의  초월超越이었다. 심지어 배고픔도 모른다.  기분 좋고 나쁨 피곤이나 짜증 쾌 불쾌 없다. 남녀 구분의식도 없다.  그런 자동적 기도상태의 삶을  이어간다. </div><div><br></div><div>  밤에 잠 자는 거 아침에 깨는 거 모두 성령이 주관하시고 나는 객체였다.  자의식自意識을 느끼지 못하고 필요도 없었다. 그러던 중 그해 성탄날이 됐다. 교회 청년들과 함께 성탄 새벽송을 돌고 나서 마칠 무렵 성령께서는 나를 붙잡으시고 안덕계곡으로 끌고 가신다.  아직 새벽일 때였는데 계곡 입구 조그만 굴 같이 패인 곳으로 가 기도하게 하시는데 놀라운 일이었다. 한참 기도하는 중 주변의 나무 동식물 시냇물 천사들까지 합세해 합창을 한다. 이것은 나의 내면서  나오는 게 아닌 그 만물들의 합창이었다. </div><div><br></div><div>   동선아! 아무도 </div><div>   와보지 못한 곳에 </div><div>   왔구나! 복되도다!</div><div><br></div><div>    동선아! 아무도 </div><div>    보지 못한 것을 </div><div>    보는구나! 복되도다!</div><div><br></div><div>  이렇게 반복 합창을 하는 게 아닌가!</div><div>놀라운 경험이다. 일상적 삶에서 도저히 맛볼 수 없는 체험이다. 날이 밝아 기도를 마치고 교회로 달려가 아직 주무시는 윤계삼 전도사님의 사택문을 두들겨 전도사님을 모시고 예배당에서 자초지종을 얘기 했더니 전도사님이 “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려고 특별한 체험을 주셨으니까 잘 간직하세요” 하셨다 그 전도사님은 내가 구원받기 전 허무에 시달리며 방황하다가 안덕계곡에서 뛰어내려 극단 선택하려고 장소를 찾는 중 나를 발견하고 마구 달래서 진정시킨 전도사님이셨다.  </div><div><br></div><div>  이 안덕계곡에서의 체험은 만유가 하나님의 메신저요 존재세계의 모든 개체들은  동식물이나 하늘의 천제들 인간생명체들까지 모두가 창조주 하나님께서 맡기신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는 깨우침이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유기물이든 무기물이든 모두가 하나님이 부여하신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풀잎 하나도 참새 한마리도 돌맹이 하나 조차도!  </div><div><br></div><div>  하나님께서는 이 특별한 68년(23세)의 체험을 나의 영혼에 새겨 넣으시고 신학공부의 길로 들어서게 하셨다. 다시 서울로 가 채목사님께 학습세례를 받고 중퇴했던 고등학교를 마치게 하셨다. </div><div><br></div><div>  은혜 아닌 것이 없는데 68년도의 그 기도를 다시 회복해주시도록 기도하는데 쉽지 않다. 지식에 급급하면서 기도의 힘을 잃은 세월들이었으니...   그 68년의 경험은 일생을 지배하는 키가 된 셈이다.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보며  아무도 가 보지 못한 곳에 왔다고 만물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이셨다. </div><div><br></div><div>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div><div>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은 </div><div>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24:1)</div><div><br></div><div>안티다원 </div><div> </div><font size="3"></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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