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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安寧)을 위한 안녕(bye)

작성자:

정재학

조회: 10006 등록일: 2013-12-17

안녕(安寧)을 위한 안녕(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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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녕’이라는 단어가 화제다. 대학가에 대자보로 회자되는 ‘안녕하십니까’에 대해 반응하는 상대의 언어는 ‘안녕하지 못하다’이다. 안녕(good)을 묻는 누군가에 대해 안녕(bye)을 말하는 그 사람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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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만 안녕(安寧)하실 거라는 이들의 정체는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지난 대선 시 문재인 후보를 찍은 그 사람, 이석기를 국회로 밀어넣은 그 사람, 국정원의 사이버활동을 정치공세로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그 사람,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그 사람들은 안녕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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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도 안녕하지 못하다. 장성택 처형을 지켜보면서도 7일째 침묵하고 있는 통진당을 바라보면서, 그 잔인성에 치를 떨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는 통진당을 바라보면서, 아니 오히려 김정은이 늠름하다면서 치사한 아부까지 곁들이는 박지원을 바라보면서, 이 중차대한 시기에 국정원 대공수사를 폐지시키겠다는 민주당을 바라보면서, 장성택 사건과 이석기 사건을 동일시하는 유시민의 입을 바라보면서, 홍보수석 이정현을 향해 내시 운운하는 진중권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안녕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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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종북세력을 향해 안녕(bye)을 고하고 싶다. 그리하여 너 중북은 나에게, 나는 너 종북에게 서로 안녕을 고하자. 두 번 다시 아름다운 조국에서 문재인 같은 무리를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자. 떠나라 친노, 떠나라 종북, 떠나라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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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이 생각나고, 바위고개가 생각나는 시절이다. 가슴 깊은 역사의 강을 후비며 흐르는 노래 아리랑과 개나리 진달래 피어나는 바위고개. 민족의 슬픔과 회한이 화석처럼 굳어진 가락과 그 황막한 언덕, 영원히 잊지 못할 노래가 들리던 장소가 바로 그곳 바위고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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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고개에서 우리 민족은 아리랑을 부르며 안녕을 나누었다. 님을 보내고, 부모를 보내고, 형제를 보냈다. 안녕히 가실 것과 안녕히 계실 것을 나누던 곳. 그곳은 님을 보내고 혼자 넘는 장소였다. 바위고개는 님을 보내고 홀로 서성이는 발자국마다 그리움이 쌓이던 곳이다. 그리고 진달래꽃 사이사이 절절히 흐르던 노래,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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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그 바위고개에는 반공(反共)을 떠나보냈던 우리 민족의 그리움이 하얀눈처럼 쌓이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시 반공을 국시(國是)로 맞아들여야 한다. 돌아올 것을, 다시 돌아올 것을 간절히 기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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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못된 사상과 이념의 시대를 보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를 숭상하고 시장경제를 삶의 이념으로 삼은 나라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처럼 우리 사는 세상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들 무리와 싸우기를 우리는 주저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이명박처럼 북한을 두려워하던 비겁을 물리쳐야 한다. 우리도 싸울 수 있음을, 얼마든지 강하게 맞서 싸울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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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안념(good)을 위해, 이제 우리도 문재인과 유시민과 박지원에게 안녕(bye)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공(反共)과 민족의 영광을 맞이하러 오늘은 바위고개에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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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
자유논객연합 부회장, 시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자유교원조합 중앙고문, 국가유공자,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IPF국제방송 편집위원, US인사이드월드 편집위원, 전추연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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