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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전국청년지도자연합"에 한마디 더 한다

작성자:

정창화

조회: 6539 등록일: 2016-09-12

"꼰대"가 "전국청년지도자연합"에 한마디 더 한다   지난 9.9. 국회대회의실에서 전국 200여개 대학 총학생회와 총학출신 시민단체 리더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년선언"을 발표하는 등 위 "연합"을 결성했다   그 이튼날 "꼰대"의 멘토역할을 거부하는 손자뻘 되는 그들을 향해 "꼰대"입장에서 쓴 소리 한 마디 한 사실이 있다   같은 "연합"의 창립일이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겠지만 북한정권이 수립된 날과 일치한다는 사실에서  "꼰대"의 기우본능이 발동하여 한 마디 더 한다   자연스럽게 등장할 법한 김정은의 망동 과 무정부상태의 남남갈등 등 현시국의 이념문제는 일체 언급 없이 순수한 청년들의 "청년실업.주거난.ㅡㅡㅡ"등 당면한 청년들의 고민거리만 애써 담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오히려 그 정체성을 의심케 하고도 남았다  " 이 땅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행복과 고통.정의와 불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선언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현시국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의식적으로 피하려고 안간 힘을 기울인 사실에서  "청년들의 시국관은 무엇이며 도대체 국가관은 있는 것이냐?"  "청년들아! 그대들은 외계에서 이 땅에 방금 도착했느냐?"  "어쩜 이념문제로 무정부상태라 할 현시국상황"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이념관련 언급을 안하고도 "청년선언"이 가능했더냐?  이 대목에서 새 출범을 축하만으로 끝내지 못하게 한다 "한총련과 전대협의 활동이 끝난 후" "우리의 선배가 이어져 오지 못하고 단절됐습니다"라고 프리젠테이션을 보여 줄때 스쳐가는 말을 했다   설립배경을 이렇게 풀어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전국의 총학생회가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나 이제 대부분의 대학에서 총학생회의 역할은 학내복지와 학내행사 위주로 축소되었습니다"   "ㅡㅡ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청년문제에 눈감는 것은 ㅡㅡ사회문제에 ㅡㅡ소극적이었던 기존의 활동에서 벗어나ㅡㅡ 적극적으로 ㅡㅡ행동해야 한다는데 공감ㅡ" 정치색을 무던히도 감추려 했지만   출범식에 젊은 정치인들을 대거 불러다가 한마디 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의 시사점은?  김동길 같은 "꼰대"교수들을 멘토로 삼았어야 옳았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림자정부 산하 단체로 출범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런 청년단체가 출범을 했는데 그림자정부가 접근 안 할리가 없다고 보아 한마디 더 한다   늦게나마 김동길교수 같은 "꼰대"들을 멘토로 모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2016.9.12.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상임대표 정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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