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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 사표사건

작성자: 유운

조회: 6318 등록일: 2016-04-02

무시무시한 얼굴로 사자(死者)들의 영혼(...)을 쪼그라지게 했던 염라대왕께서 더러워서 못해먹겠다고 사표를 던진 사건이 있었는바..... 눈물없이는 볼 수 없고, 손수건 없이는 입장 불가인 사연은 이러하다. 1. 때가 되어서 엿같은 것들 잡아오라고 쫄따구들을 보냈더니    1) 하도 이리 저리 고쳐대서 도무지 얼굴이고 몸매고 명부와 맞는 게 없는지라(No 업그레이드)        연행(...) 대상자 찾아 삼만리..... 크리스마스 이브 싼타할배보더 더 바쁘다.    2) 겨우 찾아내니, 별핑계를 다 대며 ."~라고 전해라~"라며 뻐대질 않나....    * 해서 쫄다구들이 우수수, 와르르, Fired 크리.... 2. 더 독한 놈들 선발해서 어찌어찌 해서 잡아오니,     '소송거네, 고소하네, 헌법소원하네' 하는 통에 또 업무 마비.....     그리고 옥황상제 아스피린 애용자가 되다. 3. 천신만고 끝에 지옥으로 보냈더니, 전교조 출신, 노조 출신, 종부기 출신등등이     "꽁짜 사우나 좀 싫컨 즐기렸더니 물이 차겁니, 연료비를 횡령했니..." 하면서     고소, 고발 남발에 머리에 띠두르고 악을 쓰며 뗏장, 뗏장, and 뗏장..... 4. 나찰들을 동원하여 두들기니,     인권위원회 출신들이 미친년 널 뛰듯, 장비 옷에 벌떼가 들어 간듯,     연신 올림픽 높이뛰기 기록을 갱신하며 길길이 뛰지.... 5. 어떤 전주살다 잡혀온 놈은    "꼰데가 너무 오래 염라대권을 잡아서 그렇다!"는 개드립을 쳐대지.... 6. 전생이 무슨 '슨상'이었다는 건, 뒤에서 손가락으로 화상단지들을 조종해대지.... 7. 전생에 멸치잡이 집 아들이었다는 건, 천국과 합당을 안 해서 그렇다고 선동질이지...... 8. 눈 딱부리는 북이 얼마나 추운데 거기서 온 혹뿌리우스, 뽀그리우스에 부당하다고     눈물을 뿌려대며 쇼를 하지...     흥남부두로 탈출한 애비, 에미가 가슴을 치며 우는도다. 9. 수능 수석이래나, 하는 계집애는 "화끈한 사우나를 상상하라!"며     아구가 쑥스러울 정도의 결코 작지 않은 입을 있는대로 벌려서 악을 써대지.... 10. 그래서 넌더리가 난 염라대왕이 어쩌겠나, 하는 수 없이 연료비 추가 예산을 신청하니,     High Go, 거기 그 동네 출신 의원이었다는 것들이 예산통과 발목을 잡고 놔줘야지.... 증말로 더러워서 못해먹겠다고 좌절한 염라대왕(포청천), 대포 한 사발 쭈~욱 원샷하고 노구리(노가리) 쫘~악 찢어 씹고는... 전두환이를 추천하고는 사표..... 그때, 아~ 바로 그때,  위(천국)에서 물방울이 한 방울 떨어져 염라대왕의 얼굴에 떨어져서 깜놀해서 올려다보니 아버지 박통이 딱하다는 표정으로 내려다 보는데.... 눈물이 흐르는 것도 모르는 듯 하도다다다다다다~ 입을 빠죽거리며 간신히 울음을 참은 염라대왕....... 아버지 박통에게 읍을 하며 깊이 머리를 숙이더라...... 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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