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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꼭 해야 하나?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6048 등록일: 2014-10-11

며칠 전 북괴 3인방 방남(訪南)에 대한 글을 올렸지만 별로 관심들이 없었다. 나는 그 때 주장하기를...“특히 모든 전문가들 심지어 종부기 평론가들은 이번 북괴 고위층 3인방의 방남을 저희 거시기 꼴리는 대로 확대해석하며 침을 튀긴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것도 상정(想定)해 볼 필요가 있다. 김정은 저놈이 정말 중병에 걸려 운신을 못하는 경우, 중국의 인터넷 매체들이 가정하고 떠드는 북한 내의 쿠데타설. 후자의 쿠데타 설에 무게를 좀 더 두는 게 어떨까? 놈은 지금 구금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들이라면 충분히 놈을 구금시키고도 지구촌을 향해 함구할 방법이 충분하다. 그리고 3인방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졸지에 벼락같이 남쪽을 방문하지 않았을까? 차마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것을 발설 못했을 것이다. 왜냐? 자신들의 신분보장을 확보하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눈치 없는 우리는 온갖 쓰레기 같은 상상으로 그들의 남쪽 방문을 희석하거나 폄하 하고 있으니 그냥 갔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략)
 

그렇다면 그들의 진정한 방문목적은 무엇일까? 자신들의 신변보장을 점쳐보기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북괴 김가 왕조에 협력한 모든 고위직이나 관리들의 신변보장을 요구하기 위해 내려 왔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눈치 없이 다른 쪽으로 확대해석하고 찧고 까부는 바람에 하릴없이 슬그머니 되돌아가고만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통일을 원한다면 한. 미간에 합의를 보면 된다. 즉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만 있다면 우리는 조만간 통일을 이룰 수 있다. 그것은 첫째도 둘째도 통일이 되면 북괴의 3대왕 김정은만 그 책임을 묻고, 북괴정권에 협력한 공직 및 군대 그리고 일반 인민은 단 한 사람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 국제법이나 정치공학을 배제 시키고 그동안 김가 왕조에 누대를 내려오며 봉록을 먹으며 권세를 유지한 그 어떤 고위층(이번에 내려온 3인방은 물론이고..)인사들의 가족과 재산. 생명도 보장한다는 신변보장선언을 한다면 통일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물론 남북통일이 되면 개인적인 사감이나 공적인 공분을 산 인물들이 수두룩할 것이겠으나 이 또한 결단코 국법과 국제 법으로 보장하겠다는 한. 미 양국의 정상회담과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보장을 제시하여 공표한다면 남북통일은 바로 되지 않겠나? 북측 3인방이 내려 온 것은 어쩌면 그런 확답을 얻기 위해 오지 않았을까? 퍼뜩 그런 생각이 든다. 설령 이런 계획이나 선언이 당장 먹히지 않는다하더라도 왕조와 신하 그리고 인민간의 간극을 넓히는 기회는 충분할 것이며 이 역시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다. 

 
어쨌든 북괴 3인방은 추후의 문제들에 대해 여백과 여지를 남기고 갔다.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고위급 회담을 하자는....전례를 찾을 수 없는 유려한 태도를 보이며 돌아간 것이다. 바야흐로 박 대통령의 진정한 지도력과 지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전제 되는 문제는 통일이 우리에게 그토록 시급하고 원하는 것인지는 재고 삼고 심사숙고해 볼 필요는 있다. 
 
 
덧붙임,
단, 통일이 된 후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종북좌빨 세력은 통일 방해꾼으로 간주하고
겨드랑이 서캐(이의 새끼)찾아내듯 찾아내 3족을 육시 한다는 선언도 해야 함.

댓글 : 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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