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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 여걸

작성자:

나두

조회: 7591 등록일: 2014-06-02

김성주, 《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 여걸 
 
 
 
 우리 나라 여성 중에는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분이 여러 명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이 쓴 책을 읽은 경우로는 김성주님밖에 없습니다, 내게는.
{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 이 책에서 내가 감명 받았거나 주목하게 된 구절을 몇 개 베껴 써서 이 책을 아직 읽지 못한 이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전해 주고 싶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으로 두 번이나 통독한 책은 지금 현재로는 지만원 박사님의 책들 말고는 이 책밖에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아무 책에서나 만나기 드물다고 느껴질 정도로 대단한 정열과 깊고 넓은 통찰력, 그리고 솔직 대담함이 철철 넘쳐흐르는 책이란 점을 감히 못박아 말해 둡니다.
  
 
25쪽 :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이 잠깐 맡겨 놓은 자산일 뿐이다. 나는 빚진 자다. 따라서 내게는 반드시 짊어져야 할 더 큰 의무가 있다.
29 : 한국 지도층은 < 중략> 자신이 존경받고 있다고 착각한다.
45 : <이하, 조지 소로스가 김성주님에게 한 말> "한국에 와서 정·재계의 내로라 하는 사람은 다 만나봤어요. 그런데 한국에 닥친 위기의 본질을 아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더군요."
 
 
 
50 : 결국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 심정으로 우리들 자신이 각자 알아서 나서는 수밖에 없다.
90 : 누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지금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이 우리 국민을 대신해 뭔가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 믿는다면 오산이다.
115 : 우리는 아직도 미국의 대리전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전쟁을 위해 미국에 돈을 갖다 바치며 미국의 무기를 사 주어야 하는 이 모순된 현실을 도대체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 115쪽의 김성주님의 이 말씀은 박대통령도 화장실 변기에 앉으셔서 수없이 자주 뱉은 신음 소리일는지도 모름.
 
 
 
118 : 100여 년 전 신사유람단을 파견하던 심정으로 정부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면서 연간 1만 명 이상을 세계 각지로 내보내자.
161 : 지식산업사회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깨어나자. 우리 앞에는 광활한 평야가 펼쳐져 있다. * 60대 초반 인생인 나에게도 큰 자극이 되어 준 말씀임.
174 : 우리의 국가 이미지가 변하기 위해서는 몇 백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중략> 우리의 국가 이미지가 나쁘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자. * 나도 평소에 많이 생각해 본 점이므로,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말씀을 하나 고르라면 이 말씀이라고 0.1초 내에 대답하겠음. 이 책 전체에 질펀하게 깔린 바탕 마음이라고 봄.
 
 
 
190 : 구호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204 : 도전하는 사람에게 한으로 쌓일 허망한 욕구는 없다고 나는 단언한다.
216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관계성의 혁명적 전환이다.
 
 
 
217 : 대통령조차 우리가 앉혀 놓은 위탁 경영인일 뿐이다.
226 : 서양 사람들은 '거트(Gut)'가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거트란 직역하면 창자라는 뜻이지만 '배짱'이라는 우리말에 더 가까운 표현이다.<중략> 직원을 뽑는다는 것은 전사를 뽑는 일이다.
231 : 타이타닉 호는 빙산을 눈앞에 두고 거대한 선체를 재빨리 움직일 수 없어 침몰해야 했다. <중략> 거대 기업보다 좁은 사무실에 책 상 몇 개 놓고 머리로 승부하는 작은 회사가 훨씬 안전할지 모른다.
 
 
 
232 : 내가 딛고 선 한 평의 땅을 믿고 과감하게 모험을 즐겨라. <중략> 글로벌 무대에서는 정직만큼 큰 경쟁력이 없다. * [가짜]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거짓말], 이 거짓말이 우리 백성을 세계 시민 사회에서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는 뜻의 이런 완곡한 표현은 대체로 나의 평소 견해와 일치함.
235 : 당신 주변에는 항상 당신을 도와주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 보라. <중략> 당신을 돕고 싶어하는 그 사람은 당신에게 그런 도움이 필요한지조차 모른다.
 
 
 가짜와 공짜를 철저히 배척하였기에 오히려 밑뿌리가 든든한 성공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시원스럽게 입증해 준 위대한 여성 사업가이면서 지도자인 김성주님에게 나는 뜨거운 경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사람이 가끔 여기 저기서 불쑥 불쑥 튀어나와서 우리의 답답한 가슴을 확 트이게 해 줌으로써 우리에게 용기와 목표 의식을 심어 준다. 무척 고마운 일이다.
  
 
이 책은 1년쯤 후에 언더라인을 친 부분만이라도 다시 한 번 더 읽어, 적어도 세 번은 읽게 될 것 같다.
  
 
* {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가 되고 싶다}(중앙M&B, 2000) * 한 개인, 한 가정, 한 기업, 한 나라의 위기의 본질은 "가짜 공짜가 홍수처럼 넘쳐흐른다"는 말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확신임. 
 
 
 
//000912불 +010108달 +051123물
  
 
고칠 것이 없어서 그냥  다시 내보냄.                           +140602달 / 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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