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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객넷 회장은 사과를 좋아한다

작성자:

비바람

조회: 17288 등록일: 2023-08-21

<div> </div><div>논객넷 회장은 사과를 좋아한다   <o:p></o:p>한 입 베어 먹은 사과 이미지로 유명한 애플사의 회사 로고는 애초에는 사과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사과나무와 그 아래 앉아있는 뉴턴이 그려진 그림을 사용했다. 이 로고가 복잡하고 구닥다리라고 생각한 스티브 잡스는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부탁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지금의 한 입 베어먹은 사과 로고이고, 사과 색깔은 수시로 바꿔왔다.   <o:p></o:p>애초에 애플사는 왜 사과나무와 뉴턴을 로고로 사용했을까. 사과나무 아래에서 만유인력을 발견했던 뉴턴처럼, 애플사도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 표명이었을 것이다. 사과는 인류 역사의 중요한 골목마다 등장했던 과일이다. 그 중에 뉴턴의 사과는 세계인류의 과학을 진일보시킨 사건으로 상징된다.   <o:p></o:p>인류사의 중요한 길목에 등장하는 네 개의 사과가 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따먹었던 금단의 사과,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선물하여 트로이전쟁을 촉발시켰던 파리스의 사과, 아들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화살을 쏘았던 빌헬름 텔의 사과, 그리고 뉴턴의 사과이다.   <o:p></o:p>이 사과들은 인류사의 진보를 상징한다. 하와의 사과는 인류의 탄생, 파리스의 사과는 전쟁이라는 문명의 충돌, 빌헬름 텔의 사과는 약소국의 독립운동이라는 국가의 개념, 뉴턴의 사과는 과학의 발전 등을 상장하는 사과들이다. 이 사과들은 일류 문명이 한발자국씩 진보하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o:p></o:p>논객넷 회장도 사과를 좋아한다. 사과에는 불화를 중화시키고 저주를 해독하는 효력이 있다. 그래서 논객넷 회장은 사과를 애용한다. 특히 논객들끼리 불화가 발생했을 때, 회장의 입장에서는 그들 모두가 아픈 손가락들이다. 누구는 옹호하고 누구는 배제할 수 없다. 편파적이어서도 안되고 공정해야 한다. 모두 소중한 존재들일 때 회장은 사과를 내민다. 이것은 거부해서는 안 되는 사과다. 코폴라 감독의 마피아 영화 ‘대부’에는 유명한 대사가 등장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대부 돈 콜리오네에게 양아들이 찾아와서 모 감독이 찍는 영화에 출연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때 돈 콜리오네는 이런 대답을 한다. “내가 그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할 거야” 돈 콜리오네가 상대방에게 내미는 ‘제안’은 제안을 수락하던가, 아니면 보복을 당하던가, 양자택일하라는 일종의 협박이었다.   <o:p></o:p>논객넷 회장이 내미는 사과는 가볍고 맛있다. 거부하면 자기만 손해인 사과이다. 그래서 거부해서는 안 되는 사과이다. 한 입 베어물면 만사가 형통이다. 증오가 해제되고 저주가 해독이 된다. 이렇게 좋은 사과를 베어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거나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다.   <o:p></o:p>늙으면 사과를 먹지 못한다. 그러나 논객은 사과를 먹고 살아야 한다. 논객은 수많은 논리전을 치루는 전사들이다. 그 전투에서 백전백승한다는 것은 불가능이다. 자기가 패배할 때도 있다. 그럴 때에 논객은 자기 잘못이나 오류에 대해 인정하고 승복하는 것이 사과이다. 이런 사과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논객의 자격이 없다. 논객넷의 논객들은 사과를 애용하자. 사과는 소인을 대인배로 만들고 보통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드는 효력이 있다.   <o:p></o:p>   <o:p></o:p>비바람   <o:p></o:p>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9148"></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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