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이 쓴 전혜린 추도사 -哲學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이어령이 쓴 전혜린 추도사 -哲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3763 등록일: 2022-04-18

이어령이 쓴 전혜린 추도사 
 지난 4월 7일 조선일보 '김지수의 서정시대'라는 칸에  <57년 전 이어령이 쓴 전혜린 추도사>라는 글이 있었다. 이 내용을 보면 이어령과 전혜린 두사람 다 1934년 1월에 태어난 동년배였었다고 한다.   
  이글의 필자 김지수는 평창동 언덕에서 암으로 임종을 앞둔  이어령 선생을 만난다. 여기서 이어령은 
 "탄생의 그 자리로 돌아간다" 고 목적지를 분명히 했고 "죽어도 살아 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지수는 57년 전 전혜린이 사망했을 때 이어령이 쓴 추도사를 소개한다.   
".....   그는 활화산이었다. 이 지상에서 살다 간 서른 두 해, 자기의 생을 완전하게 살고 간 여자였다. ....생을 열심히 진지하게 살았다. 정말로 유일한 여자였다...."   라는 내용이다. 
   전혜린이 과연 사람들이나 이어령 선생이 칭송하듯 불꽃같이 살았고 활화산이었으며  그렇게 자기생을 완전하게 살았던 유일한 여자였나?  
  아닐 것이다. 정 반대가 아닐까 싶다. 무엇이  그의 삶과 죽음을   신화로 만들었을까? 
 사실 전혜린에 대한 그 칭송의 말들은 사실상 실체라고는  없는  스타 만들기 이데올로기와   저널적 선동의 산물일 수  있다..
  여성들이 외국 가서 공부하곤 하는 게 흔치않던 시대에 그런 거  한 데다 튀는 액션과 멋부리기, 글 줄을 날리던 지적 행적들이 그냥 각광병footlight을 낳았을 것이고 그런 낭만적  분위기는 그를  선망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서른  두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폭음하며  커피를 15잔씩 마셔야 했던 그의 삶은 건강한  표상일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인생길에 그 많은 찬사를 
보낸단 말인가? 
  이성적 존재자로서의 인간 지성의 끝은 세계의 근본 원인자요 존재의 근원적 모티브가 되는 궁극적 실재자를 만나는 것이다.  모든 지식의 최종 목적이  여기에 있다. 그 작업에 실패한 학문과 지적 노력들은 사실상 땅의 것에 몸부림 치다 끝난 결과일 것이다. 
  전혜린은 그 걸 해내지 못하고 그냥 불안했고 방황한 여인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은혜의 복음으로 구원 받지 못한 영혼이  불안을 견딜 수 없어 점성술에 탐닉하거나 점을 치는가  하면 폭음을 하곤했던 (사망 전날도) 전혜린인데 그녀의  삶과 죽음이 왜 신화가 되어야 하는지?   
  수필집과 번역서 내곤 한 게 그렇게 우상화의 조건일 수 있나?  
 전혜린 시대는 대학생이 많지 않은 시대고 여성이 그렇게 공부하고 튀곤 하는 게 쉽지 않은 시대였다. 그런 시튜에이션에서  서울대니 독일유학이니 하는  허상들에다가 좀 튀는 모습과 액션이 그 신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대중은 언제나 우상을 그리워 한다. 인간이 지닌 고독이란 병은 스타나  또는 전체주의적  카리스마를  희구한다. 뭔가 시원하고 강력하며 별나고 선망할 것을 찾는다. 이런 시튜에이션에서  제조된 스토리가 전혜린 신화 아닐까? 
  사람은 스타가 되면 그에 준한 怪行을 하려 든다.  그 괴행이  멋스러워 광팬이 생기고 자살자가 나오기도 한다. 전혜린을 따라 자살한 사람들도 있었으니    슬픈 여인의 몸짓에 홀려버린 결과 아닐까? 
  그래도 이어령 선생은  신앙의 흔적이라도 남겼다. 희미하게나마 자신의 사후 존재양식에 대한 그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혜린은 그냥 방황하고 불안한 영혼이었고 세계와 존재의 궁극적 원인자를 만나지 못한  그런 유랑하는 실존이었을 뿐인데 주변서 추겨주니까 자신도 지적 멋을 부리면서 괴행을 한  자아였지 않을까 싶다.  
  인간은 피조물이다. 세계와 존재의 원인자가 아니다. 지구란 별에 그냥 내던져진 존재자들일 뿐이다. 
 이성적 존재자로서 인간의 최고 목적은 이 세계를 존재케 한 궁극적 원인자를 찾고 만나는 일이다. 
  여기서 실패한 영혼은 결국 허무에 직면하고 전혜린 스타일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혜린 신드룸으로  자살한 여고생도 있었던 건 대중적 허위 그리고 무지가 낳은 비참성이었다. 
  인간은 부활이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에게서만    허무와  불안을 극복한다.  이어령 선생님은 그리스도를 만나듯이 보인다. 그래서 희미하게나마 사후의 존재양식을  토로했다.  
  전혜린은 그냥  허무에 종속된, 고통스런 실존이었을 것이다. 
  <a href="2022.4.18">2022.4.18</a>.안티다원

댓글 : 3 건



이전글	[검수완박 논란]검수완박 법안, 법조계서 본 문제점
다음글	안정권, 우원재, 감동란, 조갑제, 빵시기, 청년스피릿, 이동환, 박주연, 전여옥 등 대다수 보수 논객 및 보수 유튜버들 다 일제히 한 목소리로 문재인 세월호 팔이 비판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14067	[朝鮮칼럼 The Column] “이러려고 내가 촛불을 들었나”	조고아제	3508	2022-02-28

14066	클린턴과 르윈스키	조고아제	3508	2016-11-10

14065	빨갱이의 천박함 포스트 모더니즘	정문	3508	2021-03-26

14064	급행열차를 타고 가다가 (신경림)	dream	3508	2019-03-21

14063	[朴正熙/동영상] 다시 보는 제9대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취임식(동영상 16 [1]	우익대사	3508	2017-10-24

14062	촛불혁명의 비밀 [4]	펑그르	3508	2017-10-16

14061	문재인은 어리석은 건가, 아니면 다른 속셈이 있는가. [4]	탈존	3508	2017-09-08

14060	"헌법을 위반하고 진행중인 탄핵심판 중단 촉구 요구서"를 헌	정창화	3508	2017-03-04

14059	정유년 설명절! 애국동지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남자천사	3508	2017-01-27

14058	천벌 받는 비박과 의원내각제 개헌반란군	진실과 영혼	3508	2016-12-25

14057	진짜 대통령이 누군가? 이제라도 밣혀보자! [2]	凡平	3507	2017-07-13

14056	디오니소스적 광란-신학-	안티다원	3506	2023-03-14

14055	세상을 바꾸는 신인류 MZ세대가 주류세력으로 등장했다.	남자천사	3506	2021-06-14

14054	문재인과 트럼프는 왜 김정은의 술수에 놀아나는가. [4]	탈존	3506	2018-04-24

14053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감동적인 일/김동길 [1]	최성령	3506	2017-09-12

14052	태극기를 모욕하는 자들.	탈존	3506	2017-07-03

14051	전월세 상한제 도입 예고, 문재인 아주 잘하고 있다. 과거에 노무현이 했다	새미래	3506	2017-06-15

14050	구역질나는 언론의 선동보도. [2]	탈존	3506	2017-03-09

14049	잊혀진 여인 (홍 준석)	청천산수	3506	2017-02-14

14048	로또"와 간첩!~ 로또 보다 더 확률적으로 몇십배 높은 당첨금이	토함산	3506	2017-02-10

14047	태극기를 모독하는 좌익들을 처벌하라	정재학	3506	2017-01-11

14046	" 논객 넷 " 년말 모임을 축하 합니다. [1]	凡平	3506	2016-12-09

14045	손혜원 목포타운에 숨은 중대한 3가지 문제 [2]	현산	3505	2019-01-29

14044	근본을 모르는 청와대와 언론. [2]	탈존	3504	2017-10-15

14043	여론조사 최다득표자에 투표하여 애국시민들이 선거혁명하자	남자천사	3504	2017-04-26

14042	Mohonk Resort	보문산(寶文)	3504	2017-04-16

14041	죽어봐야 죽는 줄을 알 것인가 ?	안동촌노	3504	2017-02-12

14040	요놈들 아가리에 똥을 퍼넣자!	진실과 영혼	3504	2016-12-23

14039	조국이여, 사랑하는 내 조국이여! (재) [1]	아침이슬	3503	2021-08-15

14038	5.18 폄훼 비방 징역 7년? [2]	현산	3503	2019-02-21

14037	홍준표로 본 암담한 한국의 앞날. [4]	탈존	3503	2017-11-11

14036	신념은 없고 이합집산만 있는 한국정치 [1]	탈존	3503	2017-03-24

14035	가짜보수?	탈존	3503	2016-12-22

14034	이게 대한민국 경찰이냐 나치 게슈타포냐	운지맨	3502	2019-04-15

14033	부부유친(夫婦有親).(쉬어 가기..) [2]	산동거사	3502	2017-11-20

14032	문재인씨 이게 나라야!!! [1]	정문	3502	2017-09-26

14031	죽은 자의 유언 “대한민국체재 파괴” 선동탄핵 ‘각하’되야	장재균	3502	2017-02-20

14030	‘이재명의 괴담정치가 민주당을 양치기 소년 만들어’ 막장으로	남자천사	3501	2023-06-29

14029	조갑제의 정체 (4) - 위장탈북자들의 代父, 조갑제	운지맨	3501	2022-11-01

14028	장준하는 추락사 한 것이 확실합니다. [2]	정문	3501	2021-03-23

14027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개 돼지들의 투쟁 [3]	최성령	3501	2017-06-18

14026	만약에 문재인이가 정권을 잡는 다면?	안동촌노	3501	2017-03-17

14025	산골일기: 악취 속의 싹을 틔우자!!! [2]	산동거사	3501	2017-03-11

14024	[태극기 집회] 전투복으로 갈아 입고 있다.	펑그르	3501	2017-02-17

14023	보수, 너를 가리키는 네 손가락 [1]	정재학	3501	2016-12-23

14022	사설] 세계서 한국만 '문 열고 방역' '세금으로 외국인 치료' 대체 왜?	조고아제	3500	2020-03-26

14021	우들은 심마니도 못 되는 심마넌 짜리??? [3]	산동거사	3500	2021-03-19

14020	김정은 최후의 도박 의도/수폭실험	현산	3500	2017-09-03

14019	]‘폭력‧간첩‧귀족노조 민노총, 조합원 자살시켜 정부전	남자천사	3499	2023-05-19

14018	면역력 높이는데 '성생활'이 도움된다고요?	조고아제	3499	2020-03-22


671 \| 672 \| 673 \| 674 \| 675 \| 676 \| 677 \| 678 \| 679 \| 68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