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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폼페오의 방북을 취소시킨 이유

작성자:

조고아제

조회: 2900 등록일: 2018-08-25

11월의 중간선거를 대비하고 있는 트럼프의 호재와 악재 민주당 및 좌파언론은 11월 총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들은 트럼프 탄핵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으며 실제로 민주당 경선 때에는 오바마 시절보다 훨씬 많은 민주당원 참여율을 보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공화당은 지지자들에게 11월 선거에 참여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트럼프에게는 호재가 있다. 우선 경제면에서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둘째로 불체자들의 범죄가 부각되면서 트럼프의 강경 이민 정책이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 지지 세력이 강한 지역들의 범죄율이 상승한 것도 트럼프 행정부에 호재로 꼽힌다. 금년에는 특별한 자연재해도 없었고 트럼프와 대립하는 외국인 지도자들도 없다. 터키가 반발하고 있으나 미국 국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이번 선거는 공화당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트럼프도 낙관할 수 만은 없다. 트럼프 개인을 둘러싼 법정 싸움이 이전투구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전직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헨(Michael Cohen)이 돈세탁과 선거법 위반 혐의에서 유죄를 인정하는 대가로 검사와 형량 거래를 시도한 점, 그리고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팀을 총괄했던 폴 마나포트(Paul Manafort)가 배심원단에게서 탈세와 돈세탁 혐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탓에 법정에서의 잡음이 경제적 업적을 가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좌파언론 매체는 코헨과 마나포트의 소송 진행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트럼프를 깎아내리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의 측근이었던 폴 마나포트 <a class="highslide highslide-move" rel="highslide" href="https://ncache.ilbe.com/files/attach/new/ottl/img/8d/87/8d873fb089a2dc84b85c89aab12b0261_39958.jpg" style="color: rgb(136, 136, 136); outline: none; cursor: move; font-family: Verdana, Arial, Gulim;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img alt="" width="767" height="431" src="https://ncache.ilbe.com/files/attach/new/ottl/img/8d/87/8d873fb089a2dc84b85c89aab12b0261_39958.jpg" style="border-width: initial; border-style: none; cursor: url("http://www.ilbe.com/addons/highslide/highslide/graphics/zoomin.cur"), pointer !important;"></a> 마이클 코헨. 트럼프 그룹의 자문 변호사였을 뿐만 아니라 공화당에서도 활동하던 인물이라 앞으로 태풍의 눈이 될 듯. <a class="highslide highslide-move" rel="highslide" href="https://ncache.ilbe.com/files/attach/new/ottl/img/dd/61/dd6186881436f3c71f3e3f6584db69a0_93679.jpg" style="color: rgb(136, 136, 136); outline: none; cursor: move; font-family: Verdana, Arial, Gulim;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img alt="" width="850" height="567" src="https://ncache.ilbe.com/files/attach/new/ottl/img/dd/61/dd6186881436f3c71f3e3f6584db69a0_93679.jpg" style="border-width: initial; border-style: none; cursor: url("http://www.ilbe.com/addons/highslide/highslide/graphics/zoomin.cur"), pointer !important;"></a> 2016년에는 "트럼프=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려고 했던 좌파언론은 아마도 법정 싸움에 대한 보도를 질질 끌면서 "트럼프=범죄자"라는 공식을 씌우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측에서는 코헨과의 관계는 이미 다 정리했고 마나포트의 탈세 또한 그의 개인 문제인데 왜 그걸 대통령에게 갖다씌우느냐는 입장. 따라서 앞으로 이 법정싸움의 제일 중요한 이슈는 코헨이 트럼프의 지시를 받아 돈세탁을 했는가 하는 점일 것이다. 인내심을 기대하기 힘든 대북외교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외교면에서 단기 업적을 내고자 할 것이다. 미국의 외교는 흔히 중동과 중국으로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동에서는 터키에 강력한 압박을 행사하며 이슬람에 적대적인 세력을 끌어들였다. 중국을 상대로 한 무역전쟁은 가속화 되고 있지만 단기간 내에 끝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결국 북한에 대한 압력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 트럼프의 인내심이 사라진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1. 김정은과 회담을 한 사실만 가지고 업적으로 치는 한국과 달리 트럼프는 비핵화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원하고 있음. 2. 문재인이 대북제재를 무시하고 있음. <a class="highslide highslide-move" rel="highslide" href="https://ncache.ilbe.com/files/attach/new/ottl/img/53/d0/53d0e36a0344024a5c364bf5778b6a11_112811.jpg" style="color: rgb(136, 136, 136); outline: none; cursor: move; font-family: Verdana, Arial, Gulim;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img alt="" width="850" height="740" src="https://ncache.ilbe.com/files/attach/new/ottl/img/53/d0/53d0e36a0344024a5c364bf5778b6a11_112811.jpg" style="border-width: initial; border-style: none; cursor: url("http://www.ilbe.com/addons/highslide/highslide/graphics/zoomin.cur"), pointer !important;"></a> 지금 가장 심각한 것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아니라 미국과 한국의 관계다. 문재인 정권은 대놓고 트럼프의 대북재제에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정부가 이례적으로 광복절 축사를 '한국'이나 '한국 정부'가 아니라 '한국 국민'들에게 보낸 것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이다. 꼴통 오다리가 갑자기 이렇게 대범하게 나오는 까닭은 중간선거 때문에 트럼프가 11월전까지는 무슨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대북제재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면서 주권을 내세운 것은 상당히 믿는 구석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오바마 시절에는 선거 때마다 외교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 오바마의 외교노선은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트럼프는 외교면에서의 단기적 성과를 내어 국내에서의 여론을 역전시키고 싶어한다. 오바마와 달리 트럼프는 외교에서의 노선이 확고하기 때문에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트럼프로서는 폼페오를 북한에 보내어 우호적인 제스쳐를 취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겟다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비핵화를 확실히 밀어붙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일 만한 행동에 나설 것이다. 인간사회도 국제외교와 마찬가지이지만 압도적인 힘을 가진 갑은 침묵으로 을을 압박한다. 그리고 을의 반응에 따라 갑은 다음 수를 결정한다.  트럼프가 비핵화에 매달리는 이유는 비핵화가 훗날 그의 재선을 위한 중요한 어젠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첫번째 임기 때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어놓고 "봐라, 재선되면 그 이상의 업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금년, 특히 중간선거 전에 한반도에 관련하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한반도가 트럼프 행정부에게 왜 유리한 지역인가 하면 1. 미국내에서 북한을 좋게 보는 세력은 거의 없음. 트럼프에게는 강경하게 나가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지역임. 2. 흑인우월주의가 주류인 미국좌파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갖는 지역임 3. 중국의 기세가 많이 사그라들었고 러시아도 북한을 위해 나설 가능성이 낮은 상태임. 4. 문재인은 김정은보다 나약하며 쉽게 압박에 굴복할 병신임 한줄요약: 폼페오 방북 취소는 폭풍 전의 고요다. <div class="autosourcing-stub"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Verdana, Arial, Gulim; font-size: 12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div><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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