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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코리아] 남쪽에서만 '사람이 먼저다'?

작성자:

조고아제

조회: 2306 등록일: 2018-09-22

<header class="news_title" style="margin: 0px; padding: 20px 15px 10px; border-width: 0px 0px 1px; border-top-style: initial; border-right-style: initial;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left-style: initial; border-top-color: initial; border-right-color: initial; border-bottom-color: rgb(234, 234, 234); border-left-color: initial; border-image: initial; font-size: 16p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 letter-spacing: -0.288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h1 style="margin: 0px 0px 18px; padding: 0px; border: 0px; font-size: 24px; font-weight: normal; color: rgb(0, 0, 0); word-break: keep-all;">[터치! 코리아] 남쪽에서만 '사람이 먼저다'?</h1><div class="news_title_author" style="border: 0px; font-size: 15px; float: left; color: rgb(153, 153, 153);"><span style="margin: 0px 10px 0px 0px; padding: 0px; border: 0px;">박은주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span></div><div class="news_title_func" style="border: 0px; font-size: 16px; position: relative; float: right;"><a href="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8092103153#" id="func_voice_id" class="func_voice" style="margin: 0px 0px 0px 5px; padding: 0px; border: 0px; color: rgb(34, 34, 34); -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04); display: inline-block; width: 69px; height: 21px; text-indent: -9999px; overflow: hidden; background: url("http://m.chosun.com/img/mcs_ico_all.png") 0px -425px / 250px no-repeat;">본문듣기</a> <a id="func_bookmark_id" class="func_bookmark" style="margin: 0px 0px 0px 5px; padding: 0px; border: 0px; color: rgb(34, 34, 34); -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04); display: inline-block; width: 21px; height: 21px; text-indent: -9999px; overflow: hidden; background: url("http://m.chosun.com/img/mcs_ico_all.png") -47px -150px / 250px no-repeat;">기사 북마크</a> <a href="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8092103153#" id="func_share_id" class="func_share" style="margin: 0px 0px 0px 5px; padding: 0px; border: 0px; color: rgb(34, 34, 34); -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04); display: inline-block; width: 21px; height: 21px; text-indent: -9999px; overflow: hidden; background: url("http://m.chosun.com/img/mcs_ico_all.png") -75px -150px / 250px no-repeat;">기사 공유</a> <a href="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8092103153#" id="func_fontsz_id" class="func_fontsz" style="margin: 0px 0px 0px 5px; padding: 0px; border: 0px; color: rgb(34, 34, 34); -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04); display: inline-block; width: 21px; height: 21px; text-indent: -9999px; overflow: hidden; background: url("http://m.chosun.com/img/mcs_ico_all.png") -175px -150px / 250px no-repeat;">글꼴 크기</a></div></header><article class="news_articl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width: 0px 0px 10px; border-top-style: initial; border-right-style: initial;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left-style: initial; border-top-color: initial; border-right-color: initial; border-bottom-color: rgb(234, 234, 234); border-left-color: initial; border-image: initial; font-size: 16p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 letter-spacing: -0.288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class="news_date_box" style="padding: 10px 15px 20px; border: 0px; font-size: 16px; overflow: hidden;"><div class="news_date" style="border: 0px; font-size: 12px; float: left; color: rgb(153, 153, 153);"><span class="date_inpu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입력 2018.09.22 03:10</span></div></div><div class="news_body" itemprop="articleBody" style="border: 0px; font-size: 17px; line-height: 1.5; color: rgb(34, 34, 34);"><h3 class="news_subtitle" style="margin: 0px 0px 10px; padding: 0px 15px; border: 0px; font-size: 14.994px; line-height: 1.5; color: rgb(102, 102, 102);">30년 전에도 외면한 北 '집단체조'… 文 대통령 손뼉 치고, 연설까지 <br>"집단체조는 아동노동의 하나" 남들 아는 걸 대통령은 안 보나</h3><div class="news_imgbox under300" style="margin: 10px 10px 10px 15px; border: 0px; font-size: 17px; line-height: 0; max-width: 150px; width: auto; float: left; position: relative;"><figur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img src="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809/21/2018092103117_0.jpg" al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style: none; width: auto; max-width: 150px;"><figcaption style="margin: 0px; padding: 8px 0px 0px; border: 0px; font-size: 12.002px; line-height: 1.3; color: rgb(153, 153, 153);">박은주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figcaption></figure></div><div class="par" style="padding-right: 15px; padding-left: 15px; border: 0px; font-size: 17px;"><p style="padding-bottom: 15px; border: 0px; font-size: 17px;">1989년 6월 30일 오후 1시 30분 평양에 도착한 전대협 소속 대학생 임수경은 45일간 북한에 머물렀다. 남쪽만 충격을 받은 건 아니었다. 임수경은 "저는 북한 체제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북한이 좋아서 온 게 아닙니다"라 했고, 8월 김일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오늘의 조선'을 관람하다가 퇴장했다. 북측이 당황했다고 한다. 집단체조는 북한에 대해 낭만적 동경이 있었을 그 시대 운동권에게도 소화하기 어려운 이데올로기 행사였을 것이다.<br><br>집단체조는 국가가 개인의 신체를 동원해 훈련하는 관제(官製) 예술 행위다. 이걸 보고 기괴한 느낌을 받는 게 '자유 시민'의 평균 정서다.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에서 집단체조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을 관람했다가 여론의 매를 맞았다. 2009년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들 구명을 위해 방북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리랑' 공연 관람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br><br>"장군님 모시고 행사하는 그날을 그리며 아픈 것도 참고 훈련합니다." 북한 집단체조에 참가하는 소녀와 가족의 삶을 다룬 BBC 다큐멘터리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어떤 나라)'에서 북한 소녀 박경선은 이렇게 말했다. 2002년 아리랑 축전 연습에는 '2억 시간'이 들었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10만명이 컴퓨터 '픽셀'처럼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내는 북한 집단체조는 상상하기 힘든 노동이 들어간다.<br><br>유엔북한인권위원회는 이걸 '아동 노동'의 하나로 봤다. 정권이 어린이를 동원한 집단체조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신체와 정신을 훈련해 "수령님 보여드릴 기대에 몸과 마음이 부들부들 떨리게" 만드는 나라는 북한뿐일 것이다.<br></p></div></div></article><font size="4"></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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