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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 사람 큰 일 내겠다!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25425 등록일: 2013-04-05

남북이 험악한 대치 상황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게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다. 딴에 시누이 역할을 한다고 대단한 자부심을 갖는 모양이나, 마구잡이식으로 생떼 쓰는 게 김정은이 보다 더 얄밉다. 이 者는 어제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지금의 남북 경색 국면은 일부 언론에서 북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표현을 했기 때문이라고 진단을 하고 남측에서 비위를 맞추는 게 해법이라 했다.
 

입 속에서는 우리 정부나 언론이 ‘당장 사과하라’ 라는 말이 뱅글 뱅글 돌지만 참아 거기까진 입이 안 떨어진 모양이다. 해법으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활성화 같은 조치를 대통령이 직접 발표해서 北의 체면을 살리면 될게 아니냐고 거드름을 피운다. 이 者의 논리대로라면 금강산 관광이 안 되고 개성공단이 피폐화 되어 북이 핵과 미사일 발사했고 도발 한 것으로 된다.
 

금강산 관광은 박왕자씨 같은 참사를 방지하겠다는 약속을 하면 재개 하겠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그리고 개성공단 활성화는 또 무슨 소린가? 개성공단 남한 측 직원들이 북의 체제를 비방하고 공단을 말아먹고 있다 말인가. 이 者가 뱉은 말의 줄거리는 북의 횡포와 전혀 상관이 없다. 다시 말하면 이래저래 비위나 맞추고 북이 하라는 대로 하면 될 터인데 왜 북의 심기를 건드려 뿔나게 하느냐는 것이다.
 

임진란 때 적장이 당나라를 치러 갈 테니 조선은 길을 비키면 목숨만은 살려 주겠다, 라고 위협하니 ‘당장 그렇게 해야 된다’ 는 매국역적 원균이 같은 자가 이 시대에 살아 있다는 게 슬플 뿐이다. 북한은 우리 국민들이 참아 새겨듣기에 민망할 정도의 폭언과 자존심을 건드리며 길길이 날뛰고 있다. 북에 거슬리는 남한 측 인사들은 하루아침에 벌초 대상이 되는가 하면 角을 뜬다고 망언을 서슴지 않는 집단이다.
 

北의 험악한 발언에 대해 입 벙긋 못하는 자가 무슨 해결사 역할을 한다고 나대는지 참으로 가슴 칠 일이다. 북은 원래 그런 집단이고 그것이 자존심이니 체면 유지를 우리가 알아서 해 줄 수밖에 없다는 게 원균이 같은 이 자의 지론이다. 조폭은 그렇게 뜯어 먹고 사는 것이니 때가 되면 상납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것이다. 조폭을 건드려 하등 좋을 게 없으니 그냥 체면을 살려 줘라 다.
 

이어 그는 북한 사람들은 본래 배짱, 끝장, 자존심 이런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자극할 필요 없이 민족 문제, 평화 문제, 경제문제 등을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며 "(이런 얘기를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생각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참, 골머리가 띵해 온다. 국민들은 DJ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보는데 이 者는 안 그런 보다.
 

지금의 남북 대치 상황은 박지원 식 발언은 해법이 아닌 독법이다. 국민의 지혜는 그런 것이 아닌 단합과 단결이다. 한 목소리로 대응하여 북의 망나니 같은 괴수를 무력화 시키고 스스로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외에 답이 없다. 제발 시국이 어수선하고 국난 조짐이 보일 때 당신 같은 분은 좀 박혀 있으시라. 엊그제 어선타고 월북한 그 놈! 왜 이런 자를 두고 갔는지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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