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The Column] 힘이 없으면 지혜라도 있어야 한다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朝鮮칼럼 The Column] 힘이 없으면 지혜라도 있어야 한다

작성자:

조고아제

조회: 2789 등록일: 2020-02-05

<header class="news_title" readability="6" style="margin: 0px; padding: 20px 15px 10px; border-width: 0px 0px 1px; border-top-style: initial; border-right-style: initial;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left-style: initial; border-top-color: initial; border-right-color: initial; border-bottom-color: rgb(234, 234, 234); border-left-color: initial; border-image: initial; font-size: 16p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 letter-spacing: -0.288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h1 style="margin: 0px 0px 18px; padding: 0px; border: 0px; font-size: 24px; font-weight: normal; color: rgb(0, 0, 0); word-break: keep-all;">[朝鮮칼럼 The Column] 힘이 없으면 지혜라도 있어야 한다</h1><div class="news_title_author" style="border: 0px; font-size: 15px; float: left; color: rgb(153, 153, 153);"><span style="margin: 0px 10px 0px 0px; padding: 0px; border: 0px;">김대기 단국대 초빙교수·前 청와대 정책실장</span></div><div class="news_title_func" style="border: 0px; font-size: 16px; position: relative; float: right;"><a href="https://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20020403863#" id="func_voice_id" class="func_voice" style="margin: 0px 0px 0px 5px; padding: 0px; border: 0px; color: rgb(34, 34, 34); -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04); display: inline-block; width: 69px; height: 21px; text-indent: -9999px; overflow: hidden; background: url("//m.chosun.com/img/mcs_ico_all.png") 0px -425px / 250px no-repeat;">본문듣기</a> <a id="func_bookmark_id" class="func_bookmark" style="margin: 0px 0px 0px 5px; padding: 0px; border: 0px; color: rgb(34, 34, 34); -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04); display: inline-block; width: 21px; height: 21px; text-indent: -9999px; overflow: hidden; background: url("//m.chosun.com/img/mcs_ico_all.png") -47px -150px / 250px no-repeat;">기사 북마크</a> <a href="https://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20020403863#" id="func_share_id" class="func_share" style="margin: 0px 0px 0px 5px; padding: 0px; border: 0px; color: rgb(34, 34, 34); -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04); display: inline-block; width: 21px; height: 21px; text-indent: -9999px; overflow: hidden; background: url("//m.chosun.com/img/mcs_ico_all.png") -75px -150px / 250px no-repeat;">기사 공유</a> <a href="https://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20020403863#" id="func_fontsz_id" class="func_fontsz" style="margin: 0px 0px 0px 5px; padding: 0px; border: 0px; color: rgb(34, 34, 34); -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04); display: inline-block; width: 21px; height: 21px; text-indent: -9999px; overflow: hidden; background: url("//m.chosun.com/img/mcs_ico_all.png") -175px -150px / 250px no-repeat;">글꼴 크기</a></div></header><article class="news_article" readability="62.5949"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width: 0px 0px 10px; border-top-style: initial; border-right-style: initial; border-bottom-style: solid; border-left-style: initial; border-top-color: initial; border-right-color: initial; border-bottom-color: rgb(234, 234, 234); border-left-color: initial; border-image: initial; font-size: 16px; color: rgb(34, 34, 34); font-family: 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 letter-spacing: -0.288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div class="news_date_box" readability="-14" style="padding: 10px 15px 20px; border: 0px; font-size: 16px; overflow: hidden;"><div class="news_date" style="border: 0px; font-size: 12px; float: left; color: rgb(153, 153, 153);"><span class="date_inpu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입력 2020.02.05 03:14</span></div></div><div class="news_body" itemprop="articleBody" readability="56" style="border: 0px; font-size: 17px; line-height: 1.5; color: rgb(34, 34, 34);"><h3 class="news_subtitle" style="margin: 0px 0px 10px; padding: 0px 15px; border: 0px; font-size: 14.994px; line-height: 1.5; color: rgb(102, 102, 102);">강자 편에 서야 한다면 미국이 정답… 그렇다고 경제 의존 높은 중국도 멀리 못 해 <br>우리의 길은 경제는 중국 의존도 낮추고 미·중 외에 우방 많이 갖는 것</h3><div class="news_imgbox under300" style="margin: 10px 10px 10px 15px; border: 0px; font-size: 17px; line-height: 0; max-width: 150px; width: auto; float: left; position: relative;"><figur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img src="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2/04/2020020403848_0.jpg" al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style: none; width: auto; max-width: 150px;"><figcaption style="margin: 0px; padding: 8px 0px 0px; border: 0px; font-size: 12.002px; line-height: 1.3; color: rgb(153, 153, 153);">김대기 단국대 초빙교수·前 청와대 정책실장</figcaption></figure></div><div class="par" readability="47" style="padding-right: 15px; padding-left: 15px; border: 0px; font-size: 17px;"><p style="padding-bottom: 15px; border: 0px; font-size: 17px;">다음은 고종이 1890년 6월 양어머니인 조대비가 서거했을 때 청나라 황제에게 보낸 서신이다. "당신의 신하 조선의 왕 이희는 어머니 조씨가 서거했음을 공손히 알립니다. 저는 폐하 앞에 큰 걱정과 슬픔에 잠겨 무릎을 꿇습니다. 종은 폐하께서 자비롭게 배려해주시기 청합니다." 이 정도면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시진핑의 말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 외에도 조선은 왕이 부임 시 중국 황제의 승인을 받아야 했고, 매년 엄청난 공물을 바쳤다. 중국 사신이 황제의 친서를 가지고 오면 왕이 이마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네 번 절했고, 사신이 떠날 때는 백성들이 길에 나와 황제의 은총을 기뻐하며 춤을 춰야 했다. 청나라 황제는 "주변국 중 이희만큼 충성스러운 신하가 없다"고 칭찬했다.<br><br>지금 시각에서 보면 선조들의 행위가 창피하기 짝이 없지만 비판만 할 수는 없다. 중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는 나라이다. 주변 55개 민족을 병합했고 특히 티베트와 위구르는 무력으로 잔혹하게 짓밟은 전력이 있다. 우리가 이 정도 살아남은 것은 조상들이 비굴하게나마 목숨을 부지한 덕택이다.<br><br>그랬던 우리가 근세에 들어 중국보다 잘살게 된 것은 기적이었다. 조상들이 환생해서 지금 우리가 중국에서 발 마사지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절초풍할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가 원했든 원치 않았든 간에 중국과 관계를 끊고 서구 문명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일본은 진작 이렇게 해서 세계 대국으로 굴기했는데, 우리는 한발 늦어 수모도 많이 당했지만 그나마 이 정도 살고 있다. 여기에는 외세를 막아주고 엄청나게 큰 자유 시장을 내준 미국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br><br>근자에 들어 중국이 급성장하면서 과거 영화를 재현하려는 중국몽을 키우고 있다. 그 속내는 칭화대 옌쉐퉁 교수가 밝혔듯이 주변국들이 다시 중국의 신하 국가로 복귀하는 것이다. 특히 가장 충성스럽던 우리에게 미국과 관계를 끊고 중국 편에 서라는 압박이 커지고 있어 우리로서는 갈수록 난감한 상황이 되고 있다.<br><br>강자 편에 서는 것이 안전하다면 미국이 답이다. 셰일 혁명으로 미국산 원유는 중국이 수입하는 중동산보다 배럴당 5~10달러 이상 싸졌다. 달러라는 기축통화의 힘도 막강하고, 세계 모든 혁신이 미국에서 일어날 만큼 과학기술도 최고 수준이다. 인구 구조도 중국은 생산가능 인구가 2016년부터 계속 감소하지만 미국은 향후 100년간 튼튼하게 늘어난다. 이번 우한 폐렴 사태에서 보듯이 중국은 사회 시스템도 취약하여 이변이 없는 한 현 세기 내 미국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br><br>논리적으로는 미국 편에 서는 것이 맞겠지만 현실적으로 경제 의존이 높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을 멀리할 수도 없다. 미국이 고립주의가 심화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도 꺼림칙하다. 그렇다고 중국 편에 서는 것은 더 절망적이다. 미국이 떠나는 순간 경제 폭락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의 속국 신세가 되면서 겪어야 할 수모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도 저도 안 되니 묘안이라고 나온 것이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지만 이것 역시 우리의 희망 사항일 뿐이다. 역사적으로 강대국이 약소국의 뜻대로 움직인 사례는 없다.<br><br>어떻게 해야 하나? 대전환기에는 역사에서 답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역사의 교훈은 '힘이 약한 나라는 결국 당한다'는 것이다. 조선 역시 힘을 키울 생각은 안 하고 중국만 믿고 있다가 망했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부국강병하는 길 외에는 없다. 경제는 중국 의존도를 완화하고, 외교에서는 한쪽에 편향되지 않게 원칙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싶다. 외국 석학들은 미·중 외에 우방을 많이 가질 것을 조언한다.<br><br>하지만 지금 우리 상황은 전혀 반대이다. 부국강병은커녕 국민은 분열되고, 경제는 이념화로 뿌리째 흔들리고 있으며, 북한만 바라보는 외교로 국제사회에서는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우방인 일본과의 관계는 최악이다.<br><br>현 정권의 지나친 친중 편향도 우려스럽다. 여권 인사들이 중국몽을 칭송하고, '주한미군 철수해도 된다' '중국의 핵우산으로 들어가자'는 등 주장하는 것은 가볍기 짝이 없다. '미국, 일본이라는 원심력이 없으면 중국의 구심력에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노무현 정부 시절 동북아 전략 책임자의 말을 곱씹을 필요가 있다. 지금은 현란한 수사(修辭)보다 미래 생존을 위해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힘이 없으면 지혜라도 있어야 한다.</p></div></div></article><font size="3"></font>

댓글 : 0 건



이전글	[단독]‘靑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 전문 공개합니다
다음글	[김창균 칼럼] '이낙연 정권' '박원순 정권' 만들면 무사할 것 같은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10934	재미나는 그림, 잠시 웃으며 쉬었다 가세요(펌) [1]	최성령	2847	2018-03-25

10933	천안함을 모욕하지 마라!~ [5]	토함산	2847	2018-03-11

10932	잠시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41)	펑그르	2847	2017-12-24

10931	이빨 드러내고 천박하게 웃지 말자.	산동거사	2847	2017-11-14

10930	韓美의 서로 정반대인 생활양식 [4]	최성령	2847	2017-10-29

10929	문재인과 표창원 더민주당 표현의 자유	진실과 영혼	2847	2017-01-25

10928	김용민 Vs. 전광훈 (5.18 관련)	운지맨	2846	2023-03-07

10927	변희재의 4.3인사 비판은 팩트가 틀렸다	비바람	2846	2023-02-16

10926	5.18을 바라보는 윤석열의 시각	newyorker	2846	2022-05-16

10925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박근혜 정권과 딱 맞네	조고아제	2846	2020-01-24

10924	文대통령 옆에 웬 촛불 화면? [1]	과객	2846	2017-11-02

10923	광복절을 빛낸 마지막 국모 [2]	저녁안개	2846	2017-08-14

10922	"황교안" < 대통령 권한 대행 > 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자	凡平	2846	2017-02-14

10921	멈춰라 멈춰라 - 멈춰야 산다!!!	진실과 영혼	2846	2017-01-16

10920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2]	산동거사	2846	2016-01-21

10919	노무현 자살에 관해 떠도는 의혹(음모설)	조고아제	2845	2019-04-17

10918	백은종 구속 청원 동의 앙망하옵니다 [1]	운지맨	2845	2019-03-01

10917	간첩을 골키퍼시긴 대한민국”이 자살하고 있다.	남자천사	2845	2019-02-15

10916	■ 생각할수록 한심한 사람(?) 인간	카라장	2845	2018-10-05

10915	뭐? 문재인이 이명박보다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나다고? [1]	운지맨	2845	2018-08-10

10914	2018.7.14. 지난 일주간 문정권 망국정책 자료 모음	남자천사	2845	2018-07-15

10913	애국동지 여러분,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3]	남자천사	2845	2017-12-30

10912	촛불과 태극기 간에 생길 증오가 두렵다! [1]	진실과 영혼	2845	2017-01-03

10911	누가 나좀 이해 시켜 주오! [2]	凡平	2845	2016-12-26

10910	도올의 기독교관을 비판함(47) [3]	안티다원	2844	2022-08-10

10909	[사설] 文 "평화 경제" 다음 날 "맞을 짓 말라&	조고아제	2844	2019-08-07

10908	정권이 복직시켜준 근로자들… 적자회사엔 일자리가 없었다	조고아제	2844	2020-01-08

10907	조토마에서 좌파 논객분과 토론한 답글	안동촌노	2844	2019-03-13

10906	성창호 판사 오심(誤審)과 좌익세력의 장난 [1]	현산	2844	2019-02-04

10905	문씨! 무작정 당신이 좋아!	노래하는 삐딱이	2844	2019-02-03

10904	'브로큰 애로우(Broken Arrow)' ! [5]	정재학	2844	2017-12-16

10903	트럼프의 독자핵 허용, 전술핵 재배치전에...문죄앙은 날라간다	송곳	2844	2017-09-10

10902	헌재가 탄핵기각을 할 수 밖에 없는 특별한 이유. [2]	펑그르	2844	2017-03-04

10901	‘태블릿 조작’을 확실히 밝혀낼 능력있는 황교안을 물고 늘어지자!!! [2]	송곳	2844	2016-12-29

10900	윤 석 열은 이번 대권에서 절대 이기지 못한다.	안동촌노	2843	2021-09-09

10899	향후북한의 비핵화 문제 공전드라마 전계유추 [1]	맹꽁이	2843	2019-03-13

10898	트럼프가 전하는 메세지 [3]	장재균	2843	2018-06-13

10897	이주민 경찰청장의 눈물겨운 김경수 지키기	청원	2843	2018-04-25

10896	[성명서] 문재인에 개인 계좌수색당한 2만 명 애국시민 무료 민형사소송에 [1]	남자천사	2843	2018-02-15

10895	금단비님, 연속 3칸은 도배에요 [2]	과객	2843	2017-07-11

10894	전라도는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8부	정재학	2842	2022-10-18

10893	성인유우머) 여직원하고만 건배하는 사장님	조고아제	2842	2017-07-11

10892	미 국가정보국장 댄 코츠, "김정은, 핵무기 완전포기 안할 것&quo	우익대사	2842	2019-03-25

10891	문재인의 야무진 꿈	빨갱이 소탕	2842	2019-02-21

10890	문재앙 생일이라고 서울역에 광고까지 내건거 보소 ㅋㅋ	운지맨	2842	2019-01-24

10889	문재인 꼼수에 속고, 17개대학에 대자보붙인 2030세대의 분노	남자천사	2842	2018-02-13

10888	한국은 단순히 종북좌익과 애국우파 사이의 싸움만은 아닌 듯 하다(동영상 2 [1]	우익대사	2842	2018-02-02

10887	공수처 설치 이유	빨갱이 소탕	2842	2017-09-20

10886	[송평인 칼럼]조선 제일 뻔뻔녀	조고아제	2841	2020-10-07

10885	뒈질라고 환장해 날뛰는 개좌파들은?	진실과 영혼	2841	2021-08-25


731 \| 732 \| 733 \| 734 \| 735 \| 736 \| 737 \| 738 \| 739 \| 74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