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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전원 퇴선 명령 한 번이면 모두 살 수 있었다”

작성자:

조고아제

조회: 3935 등록일: 2021-01-13

<div class="article_head" readability="41" style="padding-top: 30px; 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letter-spacing: -0.375px; color: rgb(36, 24, 21); font-family: Helvetica-light, AppleSDGothicNeo-Light, "Noto Sans", Roboto-Light,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h1 class="subject" id="article_titl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5em; font-size: 1.6em; line-height: 1.333; word-break: break-all;">세월호 유족 “전원 퇴선 명령 한 번이면 모두 살 수 있었다”</h1><div class="source_date" style="margin-top: 10px; letter-spacing: 0px; color: rgb(149, 148, 148); font-size: 12px;"><span class="source" style="margin: 0px 3px 0px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position: relative; font-weight: bold; font-size: 13px; color: rgb(251, 175, 23);">중앙일보</span> <span class="dat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display: inline; color: rgb(174, 173, 173);">2021.01.11 18:34</span></div></div><div class="article_body" id="article_body" itemprop="articleBody" readability="146" style="margin-top: 30px; 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letter-spacing: -0.05em; overflow: hidden; font-size: 18px; line-height: 1.556; color: rgb(36, 24, 21); font-family: Helvetica-light, AppleSDGothicNeo-Light, "Noto Sans", Roboto-Light,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org-width="558" data-type="image" readability="-14" style="margin: 5px auto 25px; padding-bottom: 10px; letter-spacing: 0px; position: relative; text-align: center; zoom: 1; width: 392.19px;"><div class="image" style="margin-right: -10px; margin-left: -10px; letter-spacing: -0.025em; display: inline-block; position: relative;"><a href="https://mnews.joins.com/article/imageviewer/23968078?t=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1/e99093b0-50f9-4dc8-8519-d57ef9dd0ba5.jpg"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color: rgb(28, 126, 214); border-bottom: none; font-weight: bold; display: block;"><img alt="세월호 참사 6주기인 지난해 4월 16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인양된 세월호 모습. [프리랜서 장정필]" data-src="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1/e99093b0-50f9-4dc8-8519-d57ef9dd0ba5.jpg" src="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11/e99093b0-50f9-4dc8-8519-d57ef9dd0ba5.jpg" data-type="articl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border-style: none; max-width: 100%; vertical-align: top; width: 412.19px;"><span class="enlarg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position: absolute; bottom: 0px; right: 0px; width: 54px; height: 54px; background-image: none; background-position: initial; background-size: initial; background-repeat: initial; background-attachment: initial; background-origin: initial; background-clip: initial;"><span class="hid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font-weight: 400; width: 0px; height: 0px; font-size: 0px; line-height: 0; overflow: hidden; visibility: hidden; position: absolute !important;"></span></span></a></div><p class="caption" style="margin-top: 8px; letter-spacing: -0.05em; color: rgb(36, 24, 21);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text-align: left;">세월호 참사 6주기인 지난해 4월 16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인양된 세월호 모습. [프리랜서 장정필]</p></div>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의 부친이 당시 해경 지휘부를 엄벌에 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검찰은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다.<br> <br>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에서 열린 김 전 천장 등 11명의 결심 공판에서는 유가족의 피해자 진술이 진행됐다.  <br> <br>단원고 희생자 고(故) 장준형군의 아버지 장훈씨는 “우리 아이는 세월호 사고로 죽지 않았다”며 “모든 국민이 같이 봤다. 세월호 사고 때는 아무도 죽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이 사건은 사고 후 두시간 가까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 생긴 살인 사건”이라며 “세월호가 넘어져 구조신고를 했을 때부터 해경 지휘부가 무엇을 했는지가 정말 궁금하다”고 했다.  <br><div id="div-gpt-ad-1548803589228-0" data-google-query-id="CND94byJmO4CFUtSvQodX0UIKg" style="margin: 15px auto; letter-spacing: -0.025em; height: 250px; width: 300px; position: relative;"><div id="google_ads_iframe_/1249652/Joins_Mobile_1x1_0__container__" style="letter-spacing: -0.025em; border: 0pt none;"><iframe id="google_ads_iframe_/1249652/Joins_Mobile_1x1_0" title="3rd party ad content" name="google_ads_iframe_/1249652/Joins_Mobile_1x1_0" width="1" height="1" scrolling="no" marginwidth="0" marginheight="0" frameborder="0" data-google-container-id="1" data-load-complete="tru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max-width: 100%; border-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vertical-align: bottom; height: 250px; width: 300px; position: relative; display: block;"></iframe></div></div> <br>그는 “단 한마디! 전원 탈출시켜라! 전원 퇴선 조치하라! 이 명령 한 번이면 희생자 전원이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304명의 무고한 목숨이 죽었는데 저들은 잘못이 없다고, 불가항력이었다고 한다”며 “변명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될 수 있는 판결을 내려 달라”고 덧붙였다.  <br> <br>고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 역시 “세월호 참사는 국가가 국민을 구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한 국가범죄이자 학살”이라며 “먼 훗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의 교훈으로 길이 남겨질 세기의 재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br> <br>검찰은 “김석균 피고인에게 법이 정한 최고형인 금고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에게는 금고 4년,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징역 4년 6개월, 최상한 전 해경 차장에게는 금고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 밖에 함께 기소된 해경 관계자들에게도 징역‧금고 1~4년이 각각 구형됐다. 금고는 징역처럼 일정 기간 교도소에 감금되지만 노역은 하지 않는다.  <br> <br>김 전 청장 등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304명이 숨지고 14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해 2월 기소됐다. 김 전 청장 등은 “도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은 구별돼야 한다”며 혐의를 대체로 부인해왔다.<br> <br>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div><font size="3"></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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