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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기독교관을 비판함 (44)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3515 등록일: 2022-03-15

<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도올의 기독교관을 비판함(44)</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이 소개하는 동경대전 속 수운의 접신接神 경험에는 귀신 얘기가 빈번히 등장 한다. 수운이 마음속으로 괴아(괴상하고 의아한 생각)하게 느끼어 마음을 바로 잡고 정색을 하여 상제에게 묻기를,</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하위약연何爲若然 즉, 어찌하여 이러하오?” 하고 묻자 상제(하느님)는 다짜고짜,</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내 마음이 곧 너의 마음이다........사람들이 천지는 알아도 천지의 또 다른 영묘한 이름인 귀신은 알지 못한다. 그런데 귀신이 곧 나다.” 라고 하였고, (도올의 <동경대전>2,p.119)</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네 마음을 봐라! 네 마음이 곧 하느님 마음이다. 네가 곧 나요 내가 곧 너다.“ 라고 하였다고 한다.(p.122)</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은 말하기를,</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귀신이란 어떤 존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음양陰陽이 자라나고 줄어들고 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사물에게 멈춤과 독을 주기도 하며 화육시키는 과정, 구름이 끼고 비바람이 내려치는 과정이 모두 귀신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도대체 귀신이 없는 존재가 어디 있을 수 있겠는가!.......귀신은 천지생명의 다른 이름이지 고스트ghost가 아니다.”(p.126)</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 천지의 조화가 귀신 아닌 것이 없다. 기氣가 방금 왔을 때는 양에 속하고 그것이 신神이 된다. 기가 돌아가면 그것은 음에 속하므로 귀鬼가 된다. 하루도 정오 이전에는 신神이고 정오 이후에는 귀鬼이다.(그래서 오전에는 신명이 있고 오후에는 나른하다.) 한 달로 쳐도 초삼일부터 15일까지는 신神이고 16일 이후에는 귀鬼가 된다.”(p.127)</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 우리는 천지만을 안다. 그러나 천지를 작동시키고 있는 천지의 생명력인 귀신을 알지 못한다. .......수운은 천지를 귀신으로 파악하는 길만이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가장 영성이 깊은 인식의 체계이며, 하느님을 바르게 이해하는 길이라고 믿었다.......수운은 마태오리치나, 천주교 신부들이 이 천지 그 자체가 바로 귀신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 했다."(p.128,129)</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수운에게 나타난 하느님의 최종적 자기 확인은 이러하다. ‘귀신이 바로 나이니라’鬼神者, 吾也 이 명제는 인류를 영원히 계몽시키고도 남을 고조선의 혼백이요, 단군의 가르침이요, 천부인天符印의 핵심이요 모든 종교의 원점이다.....이 한 포인트를 벗어나면 하느님은 폭압적 마귀가 되고 만다. 제국주의적 침략과 파멸을 정당화시키는 요괴가 되고 마는 것이다....“ 하였다.(위, 같은 페이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이상을 요약 정리해 보자면,</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천지가 귀신이다.</div><div>음양운동이 귀신이다.</div><div>구름 끼고 비바람 내리치는 것도 귀신의 일이다.</div><div>천지생명과 천지조화가 다 귀신의 일이다.</div><div>천지의 생명력이 귀신이다.</div><div>귀신이 바로 나다.</div><div>네 마음이 하느님 마음이고 내 마음이 네 마음이다.</div><div>귀신이 나我임을 아는 게 모든 종교의 원점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이런 내용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이는 수운의 신관이 매우 혼란스럽고 불투명한 내용이며 이를 옹호하는 도올의 관점 또한 같은 유형의 복잡하고 혼란한 사변임을 보여준다. 수운과 도올은 자신을 귀신과 동일시하고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대체 귀신이란 통념은 사람이 죽은 뒤 남는다고 하는 넋이나 혼령 정도이고 미신적 악귀惡鬼 부류인데 이런 이름을 형이상학적 개념으로 매칭시키다니 학자의 생각치고는 괴의怪疑한 그림이 아닐 수 없다. 귀신이 어떻게 천지만물이며 생명들 그 자체이고 인간이란 말인가? 내가 귀신임을 아는 게 모든 종교의 원점이다? 귀신이 음양운동을 하고 천지조화를 부린다? 수운선생이 자신을 귀신이라고 했다? 그럼 수운에게 적극 복무하는 도올도 자신을 귀신과 동일시하는 격 아닌가? 수운과 도올이 귀신이다? 참! 해괴한 발상이다. 이런 설을 도대체 누가 인정할 것인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칸트kant는 판단을 특수를 보편에 넣어 보는 것이라고 했다는데 이런 수운과 도올의 특수한 주장을 보편적 종교경험에 넣어 본다면 어떤 판단이 나올까? 모두 의아해 할 것이다. 내가 귀신이다? 천지만물과 생명이 모두 귀신이다? 귀신이 음양운동을 요리한다? 앞서 말한 대로 수운이 만난다는 상제란 신은 실수투성이고 천지를 창조하지도 않았으며 불완전해 수운을 만나기 전 5 만 년 간이나 허탕을 쳤다는데 이런 귀신이 음양운동을 일으키고 천지생명의 근원이고 모든 것의 원동력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천지생명을 주관하려면 천지를 창조했어야 하는데 창조와 무관하고 영원하지도 않고 불완전하다면서 왜 또 음양과 천지만물을 주도하는 신인 것처럼 그러시나? 도무지 일관성도 없고 정합적이지도 않으며 설득기재라곤 없는 담론이다. 이런 대상을 어떻게 신앙 한단 말인가? 천지가 다 귀신이고 비바람 생명력이 모두 귀신이며 인간과 천지만물이 모두 귀신이라니 이런 불합리한 이론이 어디 있는가? 앞서 말 했듯 그저 토착 무속 신 정도의 영과 교접했던 혼란스런 경험을 과대포장하고 우주론적 설명을 하려 들고 있으니 자타 모두에게 피곤한 토크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추측하건데 수운과 도올의 공유하는 신인식神認識이란 물활론物活論hylozoism과 범신론汎神論pantheism, 자연신관自然神觀naturalism이 혼재된 상태에서 상제라는 귀신과의 접신椄神 경험의 나열일 것이다. 이는 문명사회에서 인정받기 어려운 담론이다. 귀신은 타락한 천사들로서 사탄에게 복속된 자들이며,</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이다.(유6)</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사탄에게 속한 이 영들은 귀신이 되어 인간사회에 악영향을 주고 인간을 미혹한다. 인간은 귀신의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귀신은 아니다. 자연 또한 귀신일 수 없고 물질들도 영이거나 귀신일 수 없다. 이 모든 것을 귀신의 일이라고 둘러대니 딱한 잡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를 분별하라”</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고 하신다.(요일4:1) 위에 언급한 물활론 범신론 자연종교론(자연주의) 모두가 악한 영들의 활동무대를 만드는 도구들이다. 범신론은 모든 만유를 신으로 보다가 오류에 빠지고 물활론은 물질에서 생명을 찾으려 하다가 미망에 빠질 이론이며 자연주의 또는 자연종교관 모두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신성시하고 우상으로 섬기려는 착각이며 반성경적 상념들인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수운의 초월(귀신과의 접신)에 대한 경험을 진리인양 선전하는 도올의 관점 모두가 반성경임은 물론이고 문명사회에서 인정받기 어려운 샤만적shamanic 얘기들이다. 인간과 우주만유를 창조하신 참신은 성경의 성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홀로 영광 받으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모든 초월 경험이나 영적 체험은 사탄과 그 부하들인 어둠의 영과의 접선일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사탄의 올무에 걸려드는 첩경이다. 종교의 형태를 하건 어떤 철학이나 영적체험이건 간에 성경으로 말씀하시는 참 하나님이 아닌 한 어떤 영적 존재라도 모두 피조물이고 유한자이며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들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서양의 천주는 허깨비 같은 것이다” (p.134)</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기독교의 영생이니 천당이니 영원이니 하는 엉터리없는 과장이 수운에게는 없다. ....영세 즉 이터니티Eternity같은 것도 없고 사람이 한 평생이면 족하다. 사람이 한 평생 위대하게 살게 되면 영원한 위대성이 영속되는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라고 하였는데(p.140) 도올은 천주를 보고 허깨비 같다고 할 게 아니라 수운과 자신의 접신 체험과 그 담론이 허깨비 스타일 아닌지 숙고가 필요할 것이다. 기독교의 영생 천당을 엉터리라고 나무라기 전에 자신의 사변들이 엉터리 급 아닌가? 성찰해야 한다. 사람이 한 평생 위대하게 살면 그 위대성이 영속 한다는데 인간 누가 위대하게 사는가? 도대체 위대하게 산다는 건 뭔가? 그런 게 혹 있다한들 그것이 영속한다는 건 무슨 얘긴가? 모호하기 짝이 없는 내용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위대성이 영속한다? 이는 저 포이에르바하Feuerbach가 인간의 ‘유적본질’이 영속하는 것이라며 기독교의 영생을 부인했던 것과 같은 케이스다.(졸저,<시국논평>p.16) 위대성, 유적 본질 이것들이 도대체 무슨 말들인가? 알쏭달쏭 한 토크다. 모르면 ”모른다. 내세와 불가시적 차원에는 인식능력이 못 미친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 한다든지 해야지 뭐 요상한 말로 호도하냔 말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성경의 영원 영생 천당은 그렇게 도올 인생이 함부로 나무랄 내용이 아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시인 것이다. 인간이 아무리 복음과 성경을 비난하고 거부하려 해도 그건 인간의 몸부림일 뿐 하나님은 그것에 영향 받지 않으시고 성경의 권위는 흔들리지 않는다. 하나님이신 주 예수께서 천당과 지옥에 대해 말씀하셨으면 그런 줄 알고 믿는 게 피조물이요 유한자이며 죄인 된 인생의 도리다. 성경은 이 세상의 유일한 하나님의 계시이다. 성경 떠나서는 이 존재세계의 기원과 과정, 목적을 알 수가 없다. 형이상학적이고 궁극적 질문은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성경에 의존해야 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세상에는 무수한 신화와 담론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땅에서 나온 것들이요 죄인들의 죄적 본성에서 생긴 것들이며 어둠의 권세인 사탄의 영향권 하에서 만들어진 것들이어서 궁극적 신뢰가치가 없다. 성경을 비난하는 사람은 한순간 사라져도 성경은 언제나 등불이요 복음이며 구원의 불빛으로 빛난다. 도올은 이터니티Eternity를 나무라며 한세상으로 족하다고 하지만 그건 도올의 철학작업이 영원의 문제도 해결 못했다는 탄식에 불과하다. 인간에게 시간과 영원의 문제는 절실한 과제다.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영생의 과제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셨다. 주님은 친히 부활하심으로 사망 권세를 폐하셨고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셨다.(롬6:8) 죽음과 영생의 문제를 해결 못한 철학과 종교는 모두 허무에 굴복된 것들이다. 천지간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사 하늘에 오르신 분은 구주예수 한분이시기에 주님만이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고 우리에게 영생주시는 주이심은 불변의 진리인 것이다.(요3:16) 한세상으로 족하고 뭘 더 바라겠느냐는 담론은 죽음과 영생, 영원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유한자의 허무 성 고백이다. 성경 떠나면 이런 결론일 수밖에 없게 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수운에서 서구적인 초월적 인격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천지자연 속에 내제하는 생명력을 ‘님 화’하는 것은 종교적 경건성의 제1보라고 생각한다.....산천초목의 모든 존재 자체가 하이데거가 말하는 자인Sein님이 되는 것이다. 꽃님, 나비님, 햇님 ,달님처럼. 그들을 섬길 때 ‘시천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수운의 메시지는 앞으로 인류의 지고한 이상이 될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하였다.(위, 도올의 책 p.139) 이 부분에서 도올은 모순된 말을 하고 있다. 수운이 만난 영이 인격이 아니란 말인가? 인격이 아닌데 대화가 되고 명령을 하며 자기 사정을 얘기한단 말인가? 부적을 먹으라고 한다든지 5만년 동안 허탕 쳤다고 한탄했다는데 인격이니까 대화했을 것 아닌가 그런데 왜 인격임을 부인하나? 도올은 자기가 진술한 내용조차 앞 뒤 다르게 말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그리고 천지자연 속에 내재하는 생명력을 ‘님 화’한다는데 천지자연의 생명력이라면 어디까지나 자연이다. 피조물이다. 시공간에 갇힌 무기물이거나 유기체들일 뿐인데 그것들을 꽃님 달님 나비님으로 섬겨 시천주侍天主를 이룬다? 시천주란 하늘을 모신다는 것 아닌가? 해나 달이나 꽃이 하늘인가? 그것들을 ‘님’으로 호칭하면서 그들과 중얼거리며 그 속에 있는 생명력과 대화하면 시천주가 된다? 꽃과 달에게 ‘님’자를 붙이고 마음에 모시면 하느님을 모신 시천주 상태가 된다? 이런 최 수운 식 접신행위가 앞으로 인류의 지고한 이상이 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만일 이런 수운과 도올의 구상이 실현돼 인류가 꽃과 달과 해님과 대화한다고 중얼거리고 다니면 지구촌이 정신이상 병동 되고 말 것이다. 그건 앞서 말한 물활론hylozoism같은 미신에 불과한 행동일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물론 우리 영혼이 그리스도의 대속하신 구원의 은혜를 입고 성령의 내주하심과 감화 감동하심을 입은 성도가 성령에 의해 자연과 교감하고 그 자연의 것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음에 동참하고 함께 찬양하는 신비체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성 프란시스도 그랬다. 바울사도께서도,</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하였다(롬8:22) 하지만 이 경우는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은 영혼이 내주하시는 성령의 감화로 인한 은혜 안에서의 인식인 것이다. 원죄로 타락한 인간이 구원 받지 않은 상태에서 죄적 본성을 따라 자연과의 직접 대화를 한다든지 하면 사탄의 미혹을 받고 이성을 잃거나 혼란스런 상황을 만날 수 있다. 구원 받은 성도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자연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위일 수 있으나 구원 받지 못하고 성령의 내주하시고 감화하심이 없는 죄인이 자연과 대화한다고 중얼거리는 건 피조물을 신격화 하는 우상숭배가 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게다가 달님 꽃님 하면서 시천주侍天主란 착각을 하게 되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자기보다도 열등한 존재인 자연을 우상시하고 그것에게 영혼을 위탁하는 오류에 개방된다. 그런 행위 때 기분은 좋고 황홀할 수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미스언더스탠딩misunderstanding이고 범신론적 착각이다. 자연은 자연일 뿐이지 신神일 수 없다. 창조주 하나님은 만유를 주장하시고 섭리하시지만 어디까지나 절대 타자他者이시고 영원자존자여서 물질이나 자연에 섞이거나 자연 또는 물질자체일 수 없는 초월적 자존자이시다. 수운이나 도올이 자연과 링크되는 걸 이상으로 삼는 사변이야말로 범신론 또는 범재신론panentheism적 뒤섞임이요 사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영혼의 혼란상일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세계를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인격이시며 성삼위일체이시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그리도로 화육化肉incarnation하셨고 성령으로 구원 받은 성도에게 내주하신다.(롬8:16) 이러한 구원의 과정이 없이 자연과 동화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자칫 정신착란을 유발하거나 어둠의 영에 미혹당할 수 있다. 이 성삼위 참되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만난 영혼만이 진리의 길을 가는 성도인 것인데 도올 선생이 자연 숭배자 된다면 일생 새벽기도하신 어머님이 안타까워 하실 일이 아닐까?</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은 또,</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 기독교는 믿지 못할 것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 예수가 메시야라는 것, 죽었다 부활하여 다시 재림하는 다는 것, 이 모든 것이 믿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불합리한 믿음의 선택이 없으면 입교가 불가능해진다..........사실 <요한계시록>이라는 문헌은 이런 겁주기 일환으로 만들어진 문학이라고 볼 수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고 했다.(p.149) 여기서 도올이 ‘믿음’을 문제 삼고 시비하는 것은 일종의 인식론적 범주오류에 속한다. 인간의 인식은 이성의 질서 지움 기능이나 범주적 카테고리로만 설명될 수 없다. 초월적 인식은 이성의 범주範疇kategory를 넘어서는 경험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카테고리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만일 그 안으로 들어오는 신이라면 신神이 아니고 피조물일 것이며 마음으로 그려냈거나 아니면 어떤 유혹에 이끌린 상념에 불과할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절대자존자이시고 물질이 아닌 영이시며 초월해 계신 분을 우리가 만나는 수단은 그분의 계시를 신뢰하는 믿음이다. 과학이나 물리적 법칙으로 설명 가능하거나 접근 가능한 존재라면 신God일 수 없다. 절대타자이신 하나님은 자연과 인간에게 자신을 啓示revelation하셨다. 그러므로 자연은 하나님의 계시물이다. 하지만 인간의 죄성罪性 때문에 그 자연을 통한 계시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본질과 영광이 동등하신 구주예수님을 보내셔서 계시와 구원을 이루셨다. 주 예수께서,</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하심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계시 자체이심을 선포하신 내용이다. (요14:9) 이렇게 하나님은 아들로 계시하시고 66권 성경을 통해 계시하셨다. 믿는 자에게 성령으로 내주 감화하신다.(롬8장) 66권 정경은 유일한 창조주 하나님의 자기계시이다. 인류역사에 창조주이신 참 하나님을 믿어 구원을 얻는 길은 성경에만 있다. 이 세상에 오만가지 지식과 이론들, 종교란 현상들이 있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계시는 성경이고 그리스도뿐이다. 이 놀라운 복음과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는 길이 믿음인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라고 말씀하신 그대로다.(히11:1) 만일 하나님을 믿음이 아닌 과학이나 실험을 통해, 또는 어떤 물리적 법칙을 통해 알려고 한다면 우주를 열 번 돌면서 탐구해도 오리무중 암중모색일 것이다. 믿음이 아닌 도 닦음이나 지식추구를 통해 해탈이나 완전한 득도 또는 어떤 신비경에 이른다는 것 신뢰 할 수 없는 행태들이다. 인간은 죄의 법아래 있으며 유한자이고 피조물이다. 실존주의가 말하듯 이 세계에 내던져진 피투성이고 염려 근심하며 일생 고통 하다가 관속에 들어가야 하는 숙명을 가진 존재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스스로 완전해지려 하거나 신神이 되려는 모든 몸부림은 허무로 끝난다. 거대하고 빛나는 문명의 현란함에 속아서도 안 된다. 모두 죽음 앞에 무력한 것들일 뿐이다. 도올이 ‘믿음’을 나무라며 기독교의 교리를 불합리 하다고 하는 건 짧은 생각이다. 인간의 이성이 완전한 것 아니다. 세상학문에서는 이성이 귀한 것일지라도 계시와 신학, 신앙 안에서의 이성은 매우 초라한 것이고 탕자와 같이 방황하는 자일뿐이다. 불합리니 합리니 하는 말은 시공간에 갇힌 유한자들에게서만 사용될 말이고 하나님 앞에서는 가당치도 않은 지푸라기일 뿐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이 또 요한계시록을 겁주기의 일환이라고 비난하는 일은 계시록을 ‘미친 소리’라고 했던 것과 쌍벽을 이루는 험담 중 험담이다. 이것은 일종의 영적 무지를 과시하는 토크다. 도올 선생님이 뭐라고 하시든 요한계시록은 놀라운 종말묵시이며 영감 된 계시의 절정이다. 인류역사와 우주만상의 미래와 종말을 예견해보려면 요한 계시록이 필수다. 계시록을 떠나서 종말적 비젼을 그려 볼 수 없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성경 버리면 노스트라다무스나 주역, 남사고의 예언, 정감록이나 세계 각처에 널린 신화 같은 스토리에 의존하고 종말을 맞아야 한다. 계시록은 도올의 말처럼 겁주기 위한 계시가 아니다. 마땅히 될 일에 대비해 복되게 하시려는 종말 복음이다. 난해한 암호로 기록됐기 때문에 한두 번 읽어서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성경 모두가 그렇지만 계시록은 더더욱 구원 받고 성령의 내주하심과 감화가 있는 성도라야 열리게 되지, 그렇지 않고서는 인봉된 문서일 뿐이다. 도올이 계시록을 험담하는 것은 그만큼 구원 받지 못하고 성령의 내주하시고 감화하심이 없다는 고백일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안티다원</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div><font size="3"></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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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7	성령의 역사 대한민국 16 [3]	정문	3301	2023-03-09

13526	세월호 황제 라면 전남도지사가 권유	조고아제	3301	2017-10-16

13525	NCW(네트워크중심전) - 도망은 가도 숨지는 못한다	거니	3301	2019-03-19

13524	트럼프, 이제 어쩔 거냐. [3]	탈존	3301	2018-08-12

13523	부부유친(夫婦有親).(쉬어 가기..) [2]	산동거사	3301	2017-11-20

13522	이시각 대한문앞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장재균	3301	2017-04-08

13521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을 적극 지지한다.	도형	3300	2023-06-08

13520	정부 강남만 볼때···컨테이너 거주, 금융위기때보다 7배 늘었다	조고아제	3300	2020-07-12

13519	지만원 박사의 5.18 답변서	빨갱이 소탕	3300	2021-09-08

13518	5.18 잔당세력들이 39년 동안 저지른 만행들 총정리	운지맨	3300	2019-03-18

13517	지만원을 세우면 국운이 바뀔 수 있다 [6]	안티다원	3300	2019-01-10

13516	<추석에 관한 시 모음>-펌	샤갈의마을	3300	2017-09-29

13515	북한의 전략에 놀림감이 된 미국. [2]	탈존	3300	2017-08-04

13514	문재인 "정의"는 무엇인가 생각은 해 보았는가? [1]	정문	3300	2017-07-10

13513	홍준석 군에게 마지막으로 부탁 한다.	안동촌노	3300	2017-02-19

13512	윤석열 총장은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진짜 문제는	가자12	3299	2021-05-30

13511	문정권에 대한 민초들의 분노 폭발, 퇴진 자살요구 시작	남자천사	3299	2018-07-14

13510	개돼지 백성들이여 ! 이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안동촌노	3299	2018-06-10

13509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 - 신석정 (명시감상)	샤갈의마을	3299	2018-03-02

13508	민노총 인민공화국 된 대한민국! 민초들 힘으로 되찾자 !	남자천사	3299	2017-06-29

13507	특검을 특검한다	최성령	3299	2017-02-04

13506	Psalm 7 (시편 7편)	dream	3298	2019-03-25

13505	문재인, 박지원, 박영수 특검 출근저지 운동	장재균	3298	2017-02-17

13504	인명진 목사와 법륜 중의 러브액션!(신학) [2]	안티다원	3297	2019-03-09

13503	성탄절에는 붉은 노래를 불러야 하리(재) [2]	비바람	3297	2018-12-24

13502	문재인은 왜 덜 떨어진 짓만 할까. [2]	탈존	3297	2017-12-13

13501	적폐청산과 노무현 [2]	산동거사	3297	2017-09-26

13500	꿈에 본 역모 카르텔 [3]	빨갱이 소탕	3297	2017-02-06

13499	[re] 분노하소서, 대통령님 !	보문산(寶文)	3297	2016-12-22

13498	입이 걸래라는 별명이 붙은 민주당 정청래가 또 사고를 쳤다.	남자천사	3296	2023-06-23

13497	연합뉴스가 확실히 안목이 있네 .....	하늘과 땅사이에	3296	2019-04-11

13496	이정길 선생님 존경합니다.	안동촌노	3296	2019-03-31

13495	추일서정(秋日抒情) - 김광균 (명시감상)	샤갈의마을	3296	2018-10-22

13494	"따거다(大哥大)를 아십니까?	산동거사	3296	2017-10-08

13493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한, '숲에서 쓰는 편지'	정재학	3296	2017-09-24

13492	보수가 정략만을 생각한다면 내일은 없다.	탈존	3296	2017-07-09

13491	[외환위기] 대우그룹 해체에 대해 정부 책임론 [1]	펑그르	3296	2017-03-19

13490	심수봉 - 무궁화	운지맨	3295	2019-04-04

13489	저~언~하! 미쳐도 곱게 미치시옵소서.	산동거사	3295	2019-03-07

13488	[헌법재판소] 김평우 변호사님의 통쾌한 변론 [3]	펑그르	3295	2017-02-23

13487	고영태 떡밥 정리 ㅡ 좌좀 아닥 [1]	조고아제	3295	2017-02-09

13486	태극기와 촛불 비교론. [4]	산동거사	3295	2017-01-20

13485	화적떼란? [5]	토함산	3294	2018-12-11

13484	투표소 수개표제를 관철해야 표도둑 안 맞는다 [2]	정창화	3294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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