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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의 리더십 문제 (전광훈 명암)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2417 등록일: 2022-03-11

전광훈 목사의 리더십 문제 
전광훈 목사는 능력맨이다. 애국심 좋다. 한국 근현대사 인식에도 밝다. 선동과 대중동원,언변의 카리스마가 있다.추진력과 발상의 민첩성도 있다. 
성경해석에서 지나친 알레고리칼이 있긴 하나 많은 고민과  연구가  있었던 목사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 
또 한국교회는 전목사가  문제가 있더라도  그 운동의 실체를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기에  끌어 안고 문제는 비판하면서 가는, 소위 비판적 지지랄까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전목사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수용해야 한다 비판은 인간정신의  중요한 기능으로 현상에서 본질을 찾으려는, 정신의 변증법적 운동이다. 
열린 사회는 비판이 가능한 사회이고 닫힌 집단은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다. 비판할 수 없는 대상은 하나님 한분 뿐이다. 인간이 비판을 거부하면 우상이거나 이단사이비 교주로 전락한다. 
전목사에게  가장 큰 문제는 자기독선이다. 카리스마맨에게 흔히 따르기 쉬운 유혹이라 어느정도는 인정 해줘야겠지만 지나치면 독이 되고 좋은점들을  무력화시키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전목사는 애국운동은 물론 신앙행위까지 자기제일주의다. 애국운동을  40년간 했고 하나님이 자기에게 애국운동을 맡기셨고 한국교회의 원로들이  자신에게 모든 권세와 애국운동을 위임해준 것처럼 설명한다. 
그는 나라의 모든 게 자기로 인해 된 것처럼 말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자신이 만들었고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이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에 윤석열도 자기가 만든 대통령이라고 할 것은 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애국운동은 자기 밑으로 와야 하고 자기 밖에서 하는 건 모두그냥 두지 않거나 처단해야 할 것처럼 한다. 
누가 무슨 운동을 하면 저것도 내가 미리 다 해놓으니까 이제와서 숫가락 얹을려고 한다는 투다.  모든 좋은 것의 원조라는 독선이다. 
이런 기질은 카리스마맨들에게 따르는 유혹을 이기지 못한 데서 오는 자만심이다.   이것을 컨트럴하지 못하면 나중 결말이 위험해질 수 있다. 
소위 메시아닉 광기狂氣인 것인데 남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이나 능력 혹은 감정을 오래 품고 있을 때 사탄의 부추김과 자신의 히로이즘이 결합되면서 시대를 구할 유일한 사명자라는 프레임에 걸린다. 동학의 최제우 태평천국의 홍수전 모두 이런 스타일의 과격운동이었다.  
그리스도인은 그럴수록 자신의 유한성과 죄성을 고백하며 겸손한  매너를 취한다. 목사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려고 자신을<종>으로  규정한다. 전목사는 이런 부분이 잘 안 보인다. 
카리스마가 마구 튀는  것을 제어하고 겸손해지지 못하면 마침내 초인超人 망상에 진입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신격화하는 ,  소위 신인동격 망상을 즐기게 된다.   
물론 이 때 능력도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엄청 열광한다. 우리 사회의 허경영도 이런 스타일 아닌가 싶다.
인간의 초월超越 경험은 위험을 수반한다.   조심스러운 행사다. 인간은 아무리 용을 써도 피조물이고 유한자이며 시공간의 제약 속에 숨 쉬다가 죽음을 맞아야할 피투被投Geworfenheit된 자이다. 실존주의에서 인간을 '피투성이'라 덕담 하듯이! 
전목사는 이를 간과하는 모양이다. 자기중심성이 도를 넘는다. 이게 지나치면 본인이 원튼 원치 않든 인간우상으로 진입할 수 있다. 돌이나 금속으로 된 우상만 우상이 아니고 인간우상은 더 위험할 수 있다. 
3월 7일날 목사 33인의 이름으로 조선일보에 애국을 호소하는 전면광고를 냈는데 여기에는 심하보 박영우 안희환 고병찬 이억주 목사 등의 이름이 있다. 이들의 광고는 안티 전광훈 성격이 있을 것이다.  조나단 목사는 방송서 이들의 이런  활동을 비난했다. "왜 전광훈 밑에서 해야지 독립하고 밖에서 하냐?" 이거였을까? 
전목사는 넓은 아량으로 그간의 독선을  성찰하고 자신에 대한 안티맨들을 끌어 안아야 한다.
황교안 심하보 김경재 이동욱 헤세드 오지성 김문수 ...할 것 없이 모두 적이나 다름없이 취급, 마구 욕을 해대니까 그들의 감정을 치유하기 쉽진 않을 것이다.  전목사의 겸비가 나타나야 한다. 이게 없으면  임시 붙어있는 사람들도 언제 김경재 이동욱 심하보 짝 날지 모른다.  
조나단 목사는 전광훈에게는 충신이지만  삼가 언어를 절제하고 마구 험담하는거 자제해야 좋을 것이다. 주군이 욕 전문이면 신하라도 덕을 발휘 해야잖나? 
주사파나 재앙맨에게나 할 욕을 동료 목회자들에게 마구 뿌려대는 이거 삼가야 한다.
이런 액션이 지속되면 전광훈 운동이 과격 섹타리안으로 극단화 할 위험에 개방된다. 
이동욱 회장이 낸 글을 보면 그 갈등이 상당한 모양이다. 그의 집회를 막으려고 차량을 세우고 신도들을 보내 방해까지 한다니  왜 그래야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동욱님은  장로인 모양인데 예배를 주관했다고 비난받는 모양이다.  장로가 교회도 아닌 야외라는특수한 여건에서 예배를 한 두 번 주관했다고 비난할 일은 아니다. 그것이 제도권 교회에서 목사가 있는데 장로가 나서서 했다면 문제가 된다.  
교회에서도 목사가 출장 중일 때나 유고시 부목사가 없으면 임시로 장로에게 예배 인도하도록 맡기기도 한다. 
원래 프로테스탄트 개혁교회는 그 밑 바탕에 만인 제사장설All-Priests Theory을 기초하고 있다. 누구나 예수그리스도를 중보로 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해석의 자유도 누린다. 
다만 제도권 교회에서 전문적 신학훈련을 받은 목회자가 예배를 주관함으로 혼란과 오류를 방지한다. 가정에서도 아빠나 엄마가 목사 아닌데도 예배 인도한다. 
다만 이동욱 장로가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자기 세력을 만들어 과거 박태선처럼 한다면 그건 교계가 문제삼을 것이지만 특수 여건에서 한 두 번  한 것 가지고 비난하는 건 합당치 않다. 
또 헌법에 누구나 종교의 자유를 보장 받고 있어 신앙적 권면은 가능하나 기본적 자유를 침해할 수 없는 기본권에 속한다.    
광화문 운동이 전광훈 원맨십으로 축소되거나 그의 히로이즘 용일 수는 없다. 전목사가 지금까지 보인 장점들은 잘 살려 나가되 지나친 자기중심주의 수정해야 한다. 
전목사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심하보 이동욱을  비롯한  여러  목회자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봄과 함께  새 출발 하기 바란다. 
<a href="2022.3.11">2022.3.11</a> 안티다원

댓글 :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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