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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哲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2885 등록일: 2018-12-29

인간이란 무엇인가 
   예일대 교수 셸리 케이건(Shlly Kagan)의 죽음학 강의는 유명하긴 하나 별 유익이 없고 도리어 (그의 강의에서)인간에 대한 유물론적 해석이 주는 해독을 얻게 될 수 있다 그의 강의는 물리주의(physicalism)를 토대로 하고 있다 이 물리주의는 마음(정신, 영혼)은 곧 두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동일하다는  입장이다 즉 마음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곧 두뇌의 상태라는 것이다 
   심신 이원론(dualism)을 주장하던 고대의 Platon, Aristoteles 시대에는 과학이 덜 발달됐던 때라 정신육체 이원론이 먹혔지만 이와같이 현재는 모든 정신작용이 우리의 두뇌(brain)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설이 지배적여서 이원론적 이해가 설 곳을 잃어가는 추세다 
   17c의 데카르트는 소위 말하는 이원론자로서 실체이원론을 주장하였다  실체라고 하면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말하는데 데카르트는 인간이 정신과 육체라는 두개의 실체가 함께 공존하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는 두뇌의 송과선(pineal gland)이란 것에서 의식(정신)이 발생한다고 주장했었는데 이 당시만 해도 해부학이 덜 발달한 때라  송과선이  인간에게만 있는 특별한 것으로 여겨 그런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이렇게 정신육체 2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서도 어떻게 인간의 정신이 출현하는 거며 육체와 어떤 관계를 지니는가 하는 문제는 난제가 아닐 수 없다   17c 니콜라 말브랑슈(Nicolas Malebranche)는 기회원인론(Opportunity theory, Occasionalism)을 주장했는데  이 설은 창조된 물질은 모든 사건의 작용인(운동이나 현상을 만들거나 원인 제공)이 될 수 없고 모든 사건은 신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이론이다     존재들의 변화와 사건,운동 이 모든 것들은 모두 신의 의사에 따라서 운동,변화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심신의 상호관계나 여기서 발생하는 모든 의지 또한  신이 기회를 준 것에 불과하다고 본다 
    셸리 케이건의 강의를 이해하기 위해 심신문제를  잠간 스케취 해 봤지만  오늘날의 심신이론( mind and body theory)은 물리주의가 대세라 할 수 있다   케이건도 이 물리주의를 가지고 인간,그리고 죽음의 문제를  논하고 있다 
물리주의란 세속적 유룰론의 아류인 것이고 그 결말은 허무와 무의미, 무신론임을 피할 수 없는 코스다  
    케이건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물으면서  인간이란 뭔가에 대해 육체,인격, 영혼 셋 중에서 선택할 것을 주장한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엘도라도,2017 p.187) 그는 자신을 물리주의자라고 밝히면서 (본책,p.103)  인간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이  육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p.184) 
   
      "나는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육체 관점과 인격 관점 사이에서 최종 결정을 내려야야 
       한다 .........현재 나는 육체 관점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래서 나는 인간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이 ....육체 
       관점을 최선의 대답이라 여기고 있다...."(p.232,233) 
라고 함으로 육체를 인간 정체성(본질)의 핵심으로 여긴다 
 
  그는 인격은 뇌일뿐이고(p.180) 뇌가 최고이며(p.237)  죽음으로 모든 것은  끝이라고 주장한다 
   " 내가 죽고 나서 내 몸이 부활하거나 내 인격이 이식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죽음이 나의 진정한 
      종말이라 생각한다 죽음은 나의 끝이자 내 인격의 끝이다 
      죽음은 그야말로 모든 것의 끝이다"(p.245) 
   결국 육체가 인간이며 죽음으로써 끝이며 인격이란 것도 조금 가치는 있으나 죽음 후에 그 인격이 유지될 거라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p.244) 이 또한 가치부여가 어렵다는 논조다 
   그가 임사체험도 논하고 자유의지 ,사고실험, 경험기계 등 여러부분을 터치하고 있으나 바탕에 흐르는 건 위에 언급한 대로 육체를 메인으로한 물리주의다 영혼의  실체성을 극구 부인하는 육체주의며 인격 또한 별 것 아니라는 논리다 
  케이건의 죽음 강의는 뇌와 육체에 올인한 것으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그저 물리화학적 실재일 뿐이라는,  그 흔한 유물론적 견해를 홍보하고 있다 과연 인간은 육체뿐이며 두뇌만이 전부일까   육체 그것만이 인간이란말인가 
  이렇게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는 논리가 드세긴 하지만 우리 인간은 물리-화학적 과정으로 모두 설명될 수 없다 영혼을 부정하는 이런 유물론 형태가 지배적인 것 같지만 아니다 그들 자신도 만족이 없고 여전한 공허감으로 허덕일 것이며 영혼 없이 인간을 설명하려는 여러 시도들이야말로  허무를 수반할 것이다 
   육체 없는 영혼은 생각할 수 있으나 영혼없는 인간은 생각 자체가 어렵다 케이건의 책 부제가 '오직 이성과 논리로 풀어낸 죽음과 삶의 의미'인데 이성과 논리가 신이 아니고 전능은 물론 아니며 진리의 척도 일 수 없다 이성과 논리는 감각 안에 들어오는 현상계에 관한 제한적 지식구성만 가능할 뿐이다 그 지식도 궁극성 절대성을 담보할 수 없는 제한적 정보인 것이다 
  케이건의 지식이 진리이려면 인간의 이성과 논리가 신이거나 무오류의 존재여야 한다 인간은 영혼을 빼놓고 설명 불가능한 존재다 영혼육체 복합물이 인간임을 부인할 필요가 없고 부인되지도 않으며 이를  이원론이라는 등으로 거부반응할 필요가 없다 
   과학쪽은 영혼에대해 적대적이지만 전술한 것처럼  과학이 마스터키는  아니다 영혼문제에서 물리주의는 인간을 단순한 물질로 취급, 형편없이 다뤄도 되는 존재로 전락시킬 수 있는 나쁜 이론이다 
   영혼이 정신적 삶의 실체적 주체라는 신념을 견지해야 한다 이는 신학적 사유와 신앙에서 필수이다 영혼 없는 신학과 신앙? 육체뿐이란  인간이해?  영적 blind로 가는 첩경일 것이며 성경신앙 파괴코스다  Barth나 Culmann 등의 영혼관이 물리주의와 링크할  접점이 있다 경계해야할 일이다 
   과학은 이성을 발휘한 결과물이기에 이성의 한계 안에서만 기능하는 것이고 인과법칙으로 답할 수 있는 질문들에 국한된 것인데  초자연적인 것이나 계시에 의하지 않고는 답할 수 없는 영역까지 침범하려 든다면 오류일 것이다 
   아무리 영혼을 부정하려 해도 부정 될 수가 없다 영혼이 메인인 인간존재를 영혼 없이 어떻게 설명하겠다는 건가 중세 13c에는 인간의 영혼 안에 지성과 감각 모두가 포함되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도 치열한 논쟁을 했었다(13c 지성 단일성 논쟁) 케이건은 이런 논쟁들이나 세계영혼((Anima Mundi), Neo Platon  등 서양지성사에서 치열하게 전개 돼 온 영혼논의를 등한히 했거나 간과하고 현대적 과학주의와 결탁된 유물론적 세계관에 심취,  물리주의란 걸 가지고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아무리 현 시대적 사조에 급급해도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 
아우구스티누스 ,데카르트에 이르는 영혼육체 이원론적 이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케이건의 강의는 기독교 신학과 성경적 인간론에 대한 도전이요 반박이며(일부 부패한 자유주의 신학에선  좋아라며 활용할 것이다) 허무를 조장하고 영혼 구원의 기회를 박탈하는 강의다 이런 무책임 강의가 인기를 누리니  압살롬이 난동부릴 때 예루살렘 성이 환호하던 일과 같은 패턴일까  신실한 성도는 이런 부류에 영향 받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시125:1) 
         <a href="2017.11.2">2017.11.2</a>          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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